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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는 전형의 시도(일석삼조, 일석사조 전형) 중펜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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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에 활발하게 글을 쓰는 것이 참 오랜만입니다. 코로나 이후 아예 탁구를 쉬면서 탁구 자체를 안하고 있다보니 고고탁에도 대단히 오랜만에 온 것 같습니다. 그간 가끔 와서 글만 읽어보고 가곤 했더랬습니다.

 

지금 쓰는 이 글은 어디에 올려야 하나 고민을 했었습니다.

중펜 이야기이니 중펜 포럼에 올려야 하나? 아니 수비수 이야기이기도 한데? 그럼 수비수 포럼에? 핌플이야기이기도 한데? 그럼 핌플 포럼에? 그러다가 결국 그냥 여기 탁구게시판에 올리기로 했는데 다 쓰고 보니 아뿔사 탁구게시판에는 글자수가 600자 이내로 제한되어 있네요. 그래서 일단 중펜 포럼에 올리고 상황에 따라 핌플포럼 등 해당되는 3곳에 모두 올릴까 어쩔까 합니다.^^

 

먼저 양해를 구할 것은 제가 지금 이걸 잘한다고 말하고 있는 게 아니란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시도해보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 니가 얼마나 잘 하는지 동영상이라도 올려봐라 어째라하고 야단을 치시면 당장은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본론 들어갑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핌플에 대한 경험이 매우 많아서 비교적 핌플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원래 포핸드는 평면 백핸드는 핌플 어떨 때는 포핸드는 숏 백핸드는 롱을 왔다갔다 하면서 인천 3부까지 올라간 후에 안 해본 것에 대한 궁금증과 급한 성격 고치기 거기에 조금이라도 경기력이 나아질 방법이 있을까 하는 모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수비수로 전향을 해서 몇 년간을 수비수로 즐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왔지요.

 

아예 탁구를 접고 다른 일에 집중을 좀 하다가 최근 친한 탁구장 관장하는 아우들이 구장에 사람이 너무 없어요. 형님 와서 자리만이라도 좀 지켜주세요. 하는 요청들이 많아서 그 중 가장 강력하게 요청하는 탁구장에 일주일에 서너번 가서 초보나 6부 등의 분들과 쇼트도 대주고 가끔 게임도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끝나고 본격적 탁구 시즌이 오기 전에 이 기회에 또 다른 변신을 한번 꾀해보자 하고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중펜을 사용하는 전형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친한 탁구장 동생이 한자루 줘서 가지고 있던 암스트롱의 봉황5 중펜에 포핸드 숏을 붙여서 헤지원이나 산시아오나 같은 스타일의 전진속공 전형을 해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전면에 붙일 숏핌플이 마땅치 않았어요. 전면이니까 두꺼운 숏이 필요했거든요. 그래서 고고탁님에게 전화를 해서 전에 제가 한번 테스트 해봤던 플라잉드래곤을 붙이고 이면에는 집에 남아 돌아가는 롱핌플 하나를 붙여서 테스트를 해봤어요.

 

결과는 대성공인데 (의외로 제 펜홀더를 안 쓴지 15년이 넘었는데도 펜홀더 감각이 사라지지 않았더군요. 어차피 잡는 방법의 차이지 원리는 같으니까요.) 문제는 고고탁님에게 구입한 플라잉드래곤이 제가 생각했던 만큼 잘 안 되더라구요. 쇼트나 블럭 등의 안정감은 아주 좋은데 스핀력이 좀 약해서 보스커트나 드라이브 또는 스매싱을 할 때 미스율이 높았어요.

 

그래서 일단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다시 해보자 하고 우선 블레이드부터 바꿨어요. 마린 엑스트라 시리즈가 좋다고 하는데 마린 엑스트라 오펜시브가 유명하긴 하지만 그건 5겹이라 숏에 적합하지 않을 것 같아서 7겹인 마린 엑스트라 스페셜을 한자루 구입했어요.

그리고 전면에 모리스토sp 맥스를 하나 구해서 다시 붙이고 무게 조절을 위해 뒤에는 집에 뜯지도 않고 보관 되어 있던 페인트소프트 1.5를 붙였어요. 무게는 156으로 살짝 무게감이 있지만 뭐 사용할만 했습니다.

 

그래서 테스트를 해보니 역시 모리스토sp는 제가 원하는 플레이가 됩니다. 스피트 컨트롤 스핀력 뭐 하나 부족하질 않네요.

그런데 계속 고민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면입니다. 물론 이은희나 산시아오나 헤지원 등과 같이 이면은 아예 쓰지 않고 전면만 쓸 수도 있지만 그건 중펜이라는 도구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조금 손해란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아마추어니까 다양한 걸 해보는게 더 재미있잖아요.

 

일단 이면에 평면을 붙여서 왕쟁이 같은 스타일의 플레이를 시도해봤어요. 백핸드로 공이 오면 쇼트로 버티다가 좀 좋은 공이 오면 백드라이브로 공격을 시도하는 방식이죠.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하니 저한테는 라켓이 너무 무거웠어요. 160그램이 훌쩍 넘어가는데 나이 60이 넘어서 그 정도 무게는 분명히 손목과 엘보에 무리가 옵니다.

 

그래 그렇다면 난 핌플 전문가 아닌가! 백핸드에 롱을 달아서 정요한이 처럼 해보자. 그래서 바로 롱으로 갈아 붙이고 정요한 같이 상대방 서브일 때 리시브나 대상 플레이에서 가끔씩 롱을 가지고 건드리면서 플레이를 해봤어요. 뭐 괜찮았어요. 다만

그렇게 하면서 계속 느끼는게 '굳이?'라는 느낌이었어요.

전면에 사용하는 숏핌플로도 얼마든지 리시브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쇼트와 백스매싱까지 다 할 수 있는데 굳이 어색하게 팔을 돌려가면서 롱을 활용할 이유가 뭐지? 이 의문이 끊이지 않았어요. 만일 리시브에 자신이 없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저한테는 그건 아니다 싶었어요.

 

그러나 이면을 놀게 하는 건 아깝다. 그럼 어떤 방법이 있지? 아! 돌려보자! 그래서 헤지원, 산시아오나 같은 스타일의 플레이를 하다가 상대방 리시브때나 뭐 기분 내킬 때 수시로 라켓을 트위들링(돌려서) 갑자기 니시아리안 같은 스타일로 경기를 하곤 해봤어요.

 

상대는 무지 헷갈려 하고 효과는 좋았습니다. 일석2조이죠. 즉, 헤지원이나 산시아오나 같은 숏핌플 전진속공 스타일과 니시아리안 또는 저우신통 같은 펜홀더 롱핌플 전형을 오가면서 상대를 멘붕에 빠트리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무심코 유투브에서 왕쟁이 선수의 경기를 보고 있었어요. 근데 그러다가 이상한 장면을 발견했어요.

 

왕쟁이 선수가 플레이를 하다가 자신이 공격한 공을 상대가 로빙으로 수비하면서 버틸 경우 갑자기 라켓을 바꿔 잡는 겁니다.

셰이크 형태로요. 그러고는 공을 패대기를 치는 거예요.

 

한참을 보고 있다가 머리 속에 번개같이 불이 들어왔어요. "그래 저거다!"

 

제가 몇년 간을 수비수 였지 않습니까. 게다가 이면에 롱이 붙어 있습니다. '그렇구나! 왜 이제껏 트위들링으로 돌릴 생각만 했지?'

라켓을 펜홀더로 잡았다가 셰이크로 잡았다가 하면 되잖아!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저녁이 되자 마자 탁구장에 가서 해봤어요.

 

전진속공형으로 시작해서 플레이를 하다가 혹시 상대가 공격을 시도하면 바로 라켓을 셰이크로 고쳐 잡고 깎아 봤어요.

펜홀더로 잡고 있는 상태로 팔을 어색하게 꺾어서 이면으로 깎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제대로된 깎는 수비 플레이가 됩니다.

 

'와우! 이거구나!'

 

라켓을 펜홀더로 잡았다가 셰이크로 잡았다가 왔다갔다 하는게 하나도 어렵지 않았어요. 오히려 중펜으로 트위들링으로 라켓을 돌리는거보다 셰이크로 잡았다고 펜홀더로 잡았다가 하는게 훨씬 편했어요.

 

심지어 리시브 시에 셰이크로 잡고 리시브 이후 깎기로 버티다가 상대가 얼레벌레한 공을 줄 때 순간 펜홀더로 고쳐잡고 전진속공수로 변신을 해봤어요. 역시 잘 됩니다.

 

아! 물론 지금 전체적으로 오래 탁구를 쉬었고 전형도 갑자기 바꿨고 모든게 바꼈으니까 실력은 당연히 한 5부 정도까지 2부수 정도는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그런 실험들이 굉장히 성공적이었다는 거예요.

 

결국 이번 시도로 일석삼조의 전형을 하나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펜홀더 숏핌플 전진속공-펜홀더 롱핌플 전진 전형-셰이크 수비 전형 이 3개를 경기 중에 왔다갔다 하면서 마구 설쳐대는 방식이고 상대는 일단 무지 헷갈리고 정신없어 했습니다.ㅋㅋ 아주 성공적입니다.

 

어떤 분을 그러시겠죠. 탁구를 이기기 위해서 생 난리를 다 치는구나! 탁구는 땀흘리려고 하는 운동이지 그렇게 이기려고 발악해서 뭐하니? 그렇게 말씀하시겠죠.

 

탁구는 상대가 있는 스포츠고 승부를 내는 스포츠 입니다. 당연히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하는게 정상입니다.^^

 

여러분 어떠세요? 일석삼조 오락가락 전형 꽤 매력 있어 보이지 않나요? 사실은 일석삼조가 아니라 일석4조 입니다. 상황에 따라 셰이크로 잡고 전진공격수로도 경기를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4가지 전형을 오락가락 하는거죠. 아마 상대는 미쳐버리겠죠.^^

 

여기서 바로 중펜이란 라켓의 매력이 있네요. 셰이크는 펜홀더로 잡으면 어색하고 무거워서 그게 편하게 안 되요. 그런데 중펜은 셰이크로 잡고 쳐도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중펜의 재발견이네요.

 

탁구장 가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한개의 라켓으로 두가지 이상의 전형을 한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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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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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눈이님의 댓글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력이 안 돼서 그렇지 이미 제가 섭렵(ㅋ~)한 전형과 매우 유사하시네요~ ㅋㅋㅋㅋ
저는 전면 612(맥스)에 이면 아폴로5(38도)가 기본입니다.
포핸드로 서브 넣고 라켓을 돌려 이면 탑스핀이나 전면 뽕 스트로크(니시아리안이나 조신통 흉내 내기~ ㅋㅋㅋ)가 주무기고,
수비할 땐 펜홀더니까 포핸드건 백핸드건 뽕(612)로 블럭을 하거나, 백일 경우 가끔 이면(민러버)으로 블럭, 가능하면 카운터를 날립니다.
리시브도 기분 내키면 라켓을 돌려 일펜 형식으로 99% 포핸드 처리하고, 어떨 땐 기본 포맷(?)으로 백핸드 이면 타법 위주로 합니다.
쉐이크로 바꿔서 백핸드를 해 보기도 했는데
저는 펜홀더로 이면 타법을 꽤 잘 하는 편이라 그 짓(ㅋ~)은 관뒀습니다. ㅎㅎㅎ
이 즈음에서 수비 전형처럼 후진에서 쵸핑하는 것도 시도해 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612로는 무리일 것 같아 전면을 롱으로 바꿔야 하나 생각 중입니다.
기본 실력이 딸려 잘 하진 못하지만 재미는 무지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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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12는 쵸핑이 잘 안되는  러버예요.
쵸핑을 생각한다면 612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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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ypso님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부분에 관해서는 몽해님과 의견이 동일합니다.
우리는 생체인이지 선수가 아니잖아요.
너무 결과 (성적)에 신경쓰지 말고 하고 싶은거, 호기심 가는거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단 여러가지 시도 했을때 얻는것과 잃는것이 있다는것은 염두해 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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