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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두 준님의 Kris Special(자이안트-드래곤 롱핌플 전용블레이드) 사용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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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리뷰는 용인탁구교실의 유 두 준 관장님의 사용후기이며, 카페 "탁구인 탁구사랑"에서 퍼온글 입니다. 유 두 준님의 카페 “탁구인 탁구사랑”에 접속하시면 관련 동영상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탁구인 탁구사랑: http://cafe.daum.net/youngintt?t__nil_cafemy=item


 

자이안트 드래곤(Giant Dragon, 巨龍)의 롱 핌플 전용 라켓인 크리스(Kris)를 리뷰 한 이후에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제법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역시 저렴하면서 좋은 품질을 지닌 제품은 그 생산지를 불문하고 많이 선택하는 것을 여실히 느꼈습니다.  제가 리뷰 했던 크리스 역시 많은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못내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마침 크리스 후속 라켓인 크리스 스페셜과 크리스 Ⅱ가 출시되어 전작과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리뷰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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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 번째로 리뷰 할 라켓은 크리스 스페셜(Kris Special)입니다. 그 이유는 두 라켓을 테스트를 해보니 크리스 스페셜이 롱 사용자들이 접근하기 편한 특성이 돗 보여서이고 또한 개인적으로 라지형 크기의 전용라켓들은 사용하기 불편해 크기를 줄여 사용하는데 크리스 스페셜은 제가 기준으로 하는 크기와 형태인지라 1순위로  결정했습니다.

 

크리스 스페셜은 앞면 외층에 슈퍼 발사 Ⅱ와 같은 소재인  Fineline Red를 사용해서 스매시와 같은 빠른 스피드를 선호하는 속공 형에 보다 적합한 구성이고 뒷면 외층은 코토(Koto) 대신에 발사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즉 크리스 스페셜은 보다 세분화 된 전형을 겨냥한 라켓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외형

크리스는  각진 형태의 라지 타입이고 크리스 스페셜은 크기를 약간 줄이고 타원형 타입인지라  실제 언 듯 보면 크기에서 많은 차이가 나 보입니다. 사실 예전에 크리스로 탁구를 치고 있으면 사람들이 라켓 무지 크다고 한마디씩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크리스 스페셜을 리뷰 하는 동안에는 라켓이 크다는 소리를 듣지를 못 했습니다. 이는 크기는 큰 차이가 없지만 외형에서 오는 차이가 크리스를 더 크게 크리스 스페셜을 더 작게 보이게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전반적인 모양새는 롱 핌플  전용라켓에서 제가 가장 선호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두 라켓 크기 비교 

 

넓  이

길  이

두  께

크리스

163.3

167.8

9.9

크리스 스페셜

156

162.4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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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뒷면을 보는 순간 제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듯이 뒷면 발사 층이 세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내 그동안 수많은 라켓을 보았지만  이런 경우를 보지를 못해서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가로가 아닌 세로결로 되어 있어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제품의 완성도를 떨어트리면서까지 이렇게 만든 특별한 뭔가가 있는 것인지 자이안트 코리아에 이 부분을 지적하고 본사에 그 이유를 알아보니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발사목의 경우 가로는 길게 나오지만 세로는 10cm가 가장 넓어 외층에 사용할경우 그대로 나뉘어진 것이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제품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이런 판 구성을 한 특별한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튼 시각적인 면에서는 좀 그렇습니다. 물론 성능이 좋다면 이를 무시해도 되겠지요. 또한 외층이 무른 발사목인지라 내구성도 우려되는데 이 부분은 사용하면서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부분이기에 나중에 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코팅을 해서 페인트 ox를 붙였는데 나중에 뛰어내니 접착시트에 하얗게 뭇어나와 접착력이 소실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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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판구성

판구성은 Fineline Red + Basswood Blue + Balsa + Basswood Blue + Fineline Red + Balsa입니다. 두터운 발사 층을 중심으로 앞면 외층에 제가 요즘 선호하는 화인라인과 가벼운 Basswood(오리나무)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림바(Limba)를 사용한 크리스 보다 단단한 타구감에 스피드를 더 낼 수 있는 구성이지만 라켓 자체가 앞뒤 반발력이 틀린 콤비 형이고 거기에 뒷면 외층에 사용한 발사 목의 영향으로  스피드 증가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지 궁금합니다. 

 

무게

크리스 스페셜 라켓 무게는 70g 중반에서 80g 초반까지 다양합니다.

리뷰용으로 ST, FL 두 종류를 가져왔는데 ST는 76g,  FL은 83g로 발사를 수재로 하는 롱 핌플 러버 전용 라켓 치고는 비교적 괜찮은 중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ST 그립을 선호해서 리뷰용 라켓으로 선택했는데 테너지 64 2.1mm와 페인트 ox를 붙이니 144g이 나갑니다. 하지만 무게 중심의 영향으로 현재 주력으로 사용 중인 150g 대의 h-3-9보다 훨씬 무겁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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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크리스에서 ST 그립은  잡았을 때 적당하면서도 동시에 두툼한 감이 있었는데 크리스 스페셜에서는 이 부분에 조금 개선이 이루어져 그립감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손이 작은 분들이 사용하기에는 두꺼운 편이며 또한 저처럼 라켓을 돌리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라켓을 돌릴때 약간 더 가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윙이 조금만 들 깍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국내에서 롱 핌플 러버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상당수가 손이 작은 여성분들임을 생각할 때 제작사에서 이를 참고해서 제작했으면 합니다.

 

그립 소재는 롱 핌플 전용라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사용했고 미색에  빨간색 렌즈와 로고를 선택해서 미적 감각이 종전보다 좋아졌지만 아직도 보다 세밀한 가공이 아쉽습니다. 특히 그립을 잡았을 때 손에 전달되는 촉감이 거칠어 주변에서 라켓을 잡아보고는 이 부분과 전반적으로 더 고급스럽게 만들었으면 하는 소리를 듣게 되고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참고로 그립은 ST, FL 두 종류가 시판되는데 FL 그립도 판 두께의 영향으로 비교적 두툼합니다.  

 

ST그립 제원 비교

 

두 께

넓 이

길 이

둘 레

크리스

23.9

33.7

101

91

크리스 스페셜

24.4

29.1

100.6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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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력

크리스 스페셜 역시 앞뒤 반발력이 틀린 콤비 형입니다.

앞면은 OFF, 뒷면은 DEF로 크리스와 똑같이 표시되어 있는데 라켓 사이즈가 틀리고 전후면 소재가 틀려서 반발력에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리뷰 전에 테스트를 해보니 미세하지만 앞면은 크리스Ⅱ >크리스 스페셜 > 크리스 순으로 반발력에서 차이를 보여 주었고 뒷면은 큰 편차를 느끼기 힘들지만 그 중에서 꼽으라면 크리스Ⅱ의 반발력이 보다 강했습니다.

 

사용해보니 앞면은 OFF∼OFF+급 사이, 뒷면은 ALL∼ALL+사이로 보이는데 이는 포핸드 러버 및 길들이기에 따라 다소 편차가 생길 수 있는 수치입니다. 특히 뒷면 외층에 사용한 발사 목의 영향으로 돌기에서 공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서 블록시 안정감은 크리스보다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타구감

크리스에서는 단단한 타구감에 팔꿈치에 뻐근함을 느꼈었는데 화인라인 레드를 사용한 크리스 스페셜 역시 타구감이 단단합니다. 단지 그 단단함이 크리스보다 조금 작다고 느껴지는데 이는 애초에 사용된 소재를 기준으로 크리스 스페셜이 더 단단한 타구감을 지녔을 것이라는 제 생각이 조금 틀린 결과라서 역시 뒷면 외층에 사용된 발사 층이 약간의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가 합니다.

 

타구 음은 경쾌하면 동시에 선이 가는 짱짱한 소리가 귓가를 울립니다.  

공이 맞는 순간 그립에 전달되는 울림은 거의 없는 편이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왠지 모를 먹먹함도 느끼게 되는데  러버 조합 때문인지 아니면 그립에서 오는 것인지는 좀 더 사용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라켓이 길이 들으면 이 부분은 해소 될 것 같습니다.

 

러버조합

러버 조합은 요즘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테너지 64와 페인트 ox를 붙여서 전반적인 성능을 평가하려 합니다. 사실 테너지 64는 라켓을 거의 가리지 않고 그 어떤 라켓을 사용하더라도 자신의 성격을  나타내서 제가 요즘 즐겨 사용합니다. 아울러 차후에 뉴 가라테를 리뷰 할 때 다시 한 번 크리스 스페셜의 성능을 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뒷면 러버는 저의 영원한 파트너인 페인트 ox입니다. 참고로 글루는 자이안트 드래곤 FREE GLUE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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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드

시타를 하면서 첫 느낌은 역시 발사를 사용한 전용라켓들의 공통적인 느낌 즉 구질적인 가벼움입니다.  경쾌하면서 짱짱한 타구음에 공이 러버에 거의 머물지 않고 바로 튀어나갑니다. 스피드는 이 정도면 거의 Off∼Off+급일 정도로 잘 나갑니다. 지금 라켓이 길이 들지 않은 상태에서 이정도이면 실제 어느정도 사용하면  거의 Off+급 정도의 스피드를 충분히 낼 수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잘 나가는 만큼 라켓에서 공을 잡아주는 맛이 적고 때로는 날림 현상이 발생하여 생각치도 못한 실수가 종종 나와 애를 먹이지만 이는 조합과 적응이 끝나면 어느정도 해소될 것 같습니다.

 

드라이브는 러버에서 공을 깊숙히 잡아 끌어주지 못하고 바로 튀어나가 회전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궤적이 낮으면서 빠른 스피드로 들어갑니다. 즉 드라이브 공격시에 스피드하면서 강력한  한방의 효과는 실감하지만 상대적으로 회전량이 많지 않아 상대방 역시 블록하기 쉬운 구질이기에 항상 쇼트로 반구하는 역공에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저역시 히노키 3겹 H-3-9을 주로 사용하다 크리스 스페셜을 처음 사용할때 드라이브 때문에 애를 먹었는데 적응하면서 충분히 끌고가는 스윙으로 바꾸고 나서 테너지 64의 강력한 회전을 끌어낼 수 있었고 역으로 이런 특징을 이용해서 드라이브 회전량에 변화를 줄 수 있어 더욱 어려운 구질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스매시 공격은 크리스 스페셜이 존재 목적이기도 합니다. 사실 단단한 타구감을 지닌 라켓들이 전반적으로 스매시 공격에서 유리한 면모를 많이 보게되는데 크리스 스페셜 역시 강한 스매시 공격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뭔가 날카롭고 정교한 맛이 아니라 약간 둔한 느낌이 들어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깁니다. 이럴때 생각나는 러버가 있는데 바로 제가 예전에 즐겨 사용했던 님부스 소프트입니다. 만일 여성분이시면 스펀지 두께를 2.0mm로 사용하시면 대부분의 러버에서 이런 감은 느끼지 않을 것 같은데 현 테너지 64와의 조합에서는 명쾌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해소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솔직이 스매시 공격은 야누스가 절대 우위였습니다. 물론 이는 라켓 무게가 더 무거워서 오는 것이지만.....

 

서비스는 라켓의 특성이 그 대로 나타나 박자 빠른 스트롱 서비스를 위력적이면서 매우 스피드하게 넣을 수 있지만 그만큼 컨트롤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특히 테너지 64로 제 주특긴 V성 임팩트 서비스를 평소대로 넣어보면 탁구대 끝에서 공이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그대로 뻗어나가 힘조절을 정확히 하지 않으면 실수가 많이 나옵니다. 이런때 잠시 테스트했던 뉴 가라테가 생각납니다. 더 강하게 구사해도 탁구대 끝에 쫙 갈려 들어가는 그 맛이 참 좋았는데 워낙 조금이라도 점착성이 있는 러버는 사용하기 싫어해서리.... 백스핀 서비스는 나름대로 많이 찍힙니다. 특히 테너지 64가 많이 찍히는 러버라서 백스핀 서비스에서는 특별한 불만은 없어 평소대로 백스핀 서비스를 구사하면서 간간이 V성 임팩트 서비스로 흔드는 패턴을 주로 사용했는데 서비스는 이 정도면 좋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백핸드 드라이브는 포핸드 드라이브와 달리 쉽고도 편하게 걸립니다. 회전량도 제법 많아서 가끔 한 번씩 라켓을 돌려 사용하면 롱 핌플 러버 백핸드 드라이브에 익숙해진 상대방의 블록이 어김없이 튀어나갑니다. 요즘 티바 H-3-9에 테너지 64를 주력으로 사용하는데 포핸드 드라이브는 더 없이 좋지만 라켓을 돌려 백핸드 드라이브를 아래 동영상처럼 걸으면 튀어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무척 애를 먹었는데 크리스 스페셜은 착 감기는 맛이 일품입니다. 물론 이때도 부드럽게 걸어줘야 합니다.

 

혹 롱 핌픔 러버를 사용하는데 평면 러버로 백핸드 드라이브를 왜 걸어?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이는 남자 분들에게 아주 중요한 타법입니다. 1게임(세트)에 1∼3번 정도 사용해 볼 수 있으면 경기 내용이 틀려집니다. 당연 백핸드 드라이브를 거실 수 있는 분들이 이에 해당이 되고 못 거시는 분들도 부단히 연습하셔야 할 기술입니다. 참고로 아래 동영상 여성분이 사용하는 용구는 테너지 64 + 도닉 피라냐 FD-TEC ox입니다.

 

* 동영상 : 테너지 64로 백핸드 드라이브 리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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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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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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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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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듀준 관장님이야말로 탁구에 있어서는 해박한 지식을 소유하신분이고 </p>
<p>또한 롱핌풀에 대해서는 완전 전문가이시므로</p>
<p>관장님의 사용기는 정말 상세하고 정확한것으로 생각됩니다,</p>
<p>좋은 사용후기 잘 보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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