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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많고 여러가지로 즐탁하는 것을 즐기기에 전형이 다른 여러가지 라켓을 갖고 있습니다.

뭐 하나라도 제대로 하는것도 어려운데..^^

참고로 전 세이크전형입니다.

1번 : 일펜형 ( 탄 + 테너지05 )

히노끼에 비해 압축합판이라는 것이 세이크유저인 저에게는

회전을 주는 드라이브나, 커트의 경우 컨트롤이 더 잘되고 회전양도 많음.

대신 쇼트처럼 회전을 주지 않고, 두껍게 밀어넘기는 타법에서는

히노끼에 비해 쩡~하고 울리면서 받쳐주는 느낌이랄까 그런게 부족해서 컨트롤이 어려움

테너지05는 적극적인 일발강타나 이빨 꽉깨물고 넣는 커트서브^^,

맘먹고 쒹~올리는 루프드라이브에서는 아주 좋지만,

반대로 상대방이 이런것들을 해버리면 도무지 받아내기가 만만치 않네요.

오메가류 러버들이 적당히 갖다대면 알아서 튕겨서 들어가주는 컨트롤이 상대적으로 쉬운데

테너지05같은 스핀형들은 뭐든지 적극적으로 필사적인 각오로 스윙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2번 : 세이크 양면돌출 ( 이름없는 비메이커 5겹합판 + 포어핸드 레이스톰 + 백핸드 페인트OX )

회전에 비해 튕기는 성향이 매우강한 돌출러버를 쓰는데 있어

카본류보다는 합판류가 컨트롤도 쉽고, 회전도 주기 편한 느낌입니다.

물론 임팩트 빠르신 분들은 보다더 위력적인 타구가 나오는 카본류가 좋겠지만,

굼뱅이 같이 저로서는 합판에 돌출이 딱인듯 싶네요.

레이스톰의 경우 생각외의 강한 회전 구사가 용이하고,

하이텐션러버답게 빵빵~내질르는 스매쉬가 압권입니다.

페인트OX의 경우 내려찍고, 올려치고, 쭉쭉 미는 OX러버 컨트롤에 있어서는

러버자체의 변화폭보다는 쉬운 컨트롤만큼

타법의 과감한 힘조절을 통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듯 합니다.

3번 : 중펜형 ( 코르벨CS + 베가프로 + 일반 스라이버 )

왕하오, 마린 서브폼이나 이면스윙등 열심히 흉내를 내어보고는 있으나,

왠지 라켓이 빠질것같은 느낌에, 힘만 잔뜩들어가는..^^ 어렵습니다.ㅠㅠ

베가프로는 스핀형답게 회전을 준다는 타법을 구사할때는 확실한 성능을 보이는듯 싶네요

테너지05에 비해서는 살짝 소프트하면서 튕겨주는 느낌이 더 쎈듯한 느낌입니다.

검정색 스폰지도 마음에 들고요.

일반 스라이버는 예전 버터플라이 나비모양이 그대로 새겨진 것으로,

뭐랄까 향수가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과감한 이면스윙에 있어 잘 맞으면 굉장한 회전이 구사되는 어? 하는 느낌입니다.

코르벨CS는 역쉬 벙벙~거리는 울리는 부드럽게 울리는 타구감을 가지고 있고,

합판류에 익숙한 저에게는 낯익은 느낌이며 좋습니다.

다만 그립이 제 손이 작아서 그런지 쏙~콱~잡히지가 않아서 항시 불안불안한 느낌이네요.

하지만 선수들이 많이 쓴다는 목판이라서 그런지 믿음이 확 가버리는..

라켓이 안좋은게 아니라, 내가 안좋은거다..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

4번 : 커트수비형 ( 주세혁 + 태키파이어 드라이브 + 피라냐테크 1.2(요즘꺼) )

왠지 주세혁처럼 한 커트 해보려고는 하지만,

역시 수비는 쇼트가 쉽지, 뒤에서 커트는 상대방 스매쉬 하라고 대주기만 하는듯 싶어 계속 좌절모드네요

제일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얼마전까지는 페인트롱3를 썼었는데, 이에 비해 피라냐는 컨트롤이 안됩니다.

일단 튕기는 반발력이 상당히 쎈듯합니다.

앞쪽은 태키파이어 드라이브보다 더 잘튐..

원래는 주세혁이 쓴다는 그래스 디텍스 살라고 했는데,

색상도 없고, 성능이 똑같다기에 파시는분 말을 믿었구만, 속았어요^^

태키파이어 드라이브는 안정적인 롱커트와 동반된 회전구사가 상당히 용이합니다.

역시~라는 느낌이죠.

반면 피라냐테크의 경우 우와~할정도로 꼬불꼬불 넘어가는게 눈으로 보일정도로 변화폭이 심한대신

퉁퉁 튕기는 강한 반발력에 이거 롱커트용 아닌거 아닌가란 의구심이 마구 든답니다.

비싸게 주고 몇일밖에 안되어서 바꾸기도 그렇고..계속 익숙해지려고 노력중입니다.

5번 : 세이크형 ( 악셀로 + 오메가3아시아 + 베가프로 )

두꺼운 히노끼카본에 오메가3아시아로 뻥~지르면 휀스를 넘어가는 쾌감에 개운합니다.

물론 제가 때릴때만이지만요^^

결코 하드하지 않으면서 반발력은 최강인 악셀로는 두께에서 오는 불편함만 느끼지 못한다면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라켓입니다.

일단 가볍기 때문에 여성분들이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메가3아시아는 유승민 얼굴보고 샀지요.

근데 유승민이 이걸 안쓴다고 하기에 점점 믿음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공통된 사용기겠지만, 착착 감기는 느낌에, 기분좋은 타구음, 쭉쭉뻗는 타구..뿌듯합니다.

베가프로는 왠지 태권브이가 연상되는..

백핸드 드라이브에 있어 손목스냅이 잘 사용되는 분이라면 적극 강추합니다.

지금껏 써본러버중에 제 백핸드 드라이브에는 가장 잘 맞더군요.

그냥 오는속도만큼 휘두르면 푱~소리내며 쫙쫙 들어가는 손맛은 최곱니다.

살짝 깍은듯한데 무지먹는 커트 서브도 좋고요.

다면 한가지 어려운것은 반로빙이라고 해야하나..

좀 떨어져서 길게 받아내는 컨트롤이 어려운듯 합니다.

이상 제 주관적인 사용기였습니다.

쓰다보니 상당히 기네요. 열심히 노력했습니다._(__)_

질문사항이 있는데요..조언 좀 해주십쇼..

1. 중편그립이 좀 편한것..작은손에 쏙~콱~들어가면서 가벼운 합판류

2. 커트수비형 롱핌플 추천(두께포함)..피라냐테크는 점점 제 것이 아닌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