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이 사용기는 제가 중펜 이면에 사용하고있는 부스트 TS를 중심으로
적습니다.
 
일단 전면에 사용하고 있는 제니우스는 어느 정도 반발력이 있는 목판에
사용하면 스매싱의 불안감을 최소화 하면서 막강한 회전력을 이용해서
안정된 드라이브 공격이 가능합니다.
 
그 동안 컬러에 제니우스를 사용해 오다가 요즘 어깨부상으로 인해
좀 더 잘 나가는 목판을 일단 사용하려고 아릴레이드 카본이 들어간 오스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본의 이질감을 최소하 하기 위해서
가능한 얇은 목판인 오스카를 선택한 것입니다.
확실히 컬러 보다는 반발력이 위에 있고 일반적인 신소재 목판에 비해서
이질감이 덜합니다. 가장 카본냄새가 덜한 신소재 목판인듯합니다.
 
오스카와 제니우스는 컬러보다 드라이브가 더 날카롭다는 것과
볼의 포물선 괘적은 컬러보다 완만합니다.
즉 컬러보다 다소 공격적인 조합인듯합니다.
 
이면에는 니안모르를 만족해서 사용하고 있었지만
러버 교체 시기에 맞추어 새로 출시된 스티가의 부스트 TS를
붙였습니다.
일단은 제가 가벼우면서도 반발력이 좋아서 이면에 최고로 여기고 있던
니안모르보다 더 가볍다는 것이 놀라웠고
씨리즈중 가장 SOFT하다는 TS 인데 전혀 무르게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이유인즉 러버의 탄성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인데 그 타구감 역시 제조사의 말처럼
엄청 탄력적이고 타구음도 경쾌해서 볼이 제법 강하게 느껴집니다.
시누스 알파나 오메가3 유럽 보다는 스피드가 분명히 더 높았습니다.
 
처음에는 그 잘 나가는 느낌에 적응이 좀 되지 않아서 넷트 행과 오버 범실이 많이 나와서
몇 일 감각을 찾느라 고생 했지만 적응이 되고 나니 니안모르보다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 졌습니다.
 
제니우스나 베가프로 또는 헥서 와는 전혀 성격이 다른 러버로
따지자면 고탄성 하이텐션 러버인데 그 회전력이 날카로워서
어느 모로 보나 공격적인 러버라고 느껴집니다.
 
용구의 무게를 많이 생각하는 분들에게도 희소식인데
무게가 님브스 사운드에 견줄 만큼 가볍습니다.
엄청 가볍고 제원상 소프트한 러버인데 볼의 구질이 가볍거나
타구감이 무르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면에 사용해서 강한 공격을 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전면 러버로 회전에 특화된 러버를 사용 할 경우
이면에 사용 할 러버로 부스트 TS를 추천해 봅니다.
상당히 큰 타구음과 경쾌한 탁구감을 겸비한
가볍고 빠른 러버입니다.
 
참고로 이 씨리즈의 러버는
TS 와 TX가 있고 TP와 TC가 있는데
경도 순으로만 보면
TP>TX>TC>TS 이지만
TS 와 TX 는 TP와 TC랑 다른 버전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TS 와 TX의 표지에만 speed glue effect라는 로고가 있습니다.
가격도 다릅니다.
선택하는데 착오가 없어야 하겠습니다.
제가 비교한 것은 TC와 TS인데
제원상 더 소프트한 것으로 되어있는 TS가
도리여 TC보다 더 빠르며 감각도 TS가 탄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약간 혼동의 소지가 있는 씨리즈 명칭인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TX와 TS는 뒤에 출시한 신 버젼이고
TP와 TC는 먼저 출시된 구 버젼입니다.
 

마지막으로 집고 넘어갈 점은 이 러버의 표면은 반들 반들하지 않고
무광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클리너로 잘 닦은 후 표면을 만져 보면
약간 점착성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디에도 이 러버가 점착성이란 말은 찾을 수 없었지만
표면이 약간 끈적한 느낌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직선 스피트를 보면 점착성 러버가 그렇게 빠를 수가 있나 싶고
백 드라이브시 감기는 묵직함 에서는 점착성이 약간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