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오늘 소개할 신발은 모아 OBS 1201 배드민턴용 신발입니다.

동호인 중에 무릎이 좋지 않아서 탁구화 대신 배드민턴 신발을 신으신 분도 많은데,

이번 사용기는 그런 관점에서 보고자 합니다.

사실 별 기대없이 모아 신발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탁구화만 신었는데요.

버터, 스티가, 미즈노, 아디다스, 비트로, 에즈트리 것을 주로 신었습니다.

아직까지 신발 떨어진 것은 없습니다.

운동량이 많지도 않고 사실 요즘 운동화들이 워낙 견고 짱짱해서요.

스티가는 지금은 신지도 않고 어디 모셔져 있고,

현재는 아디다스 클리마쿨하고 에즈트리 스피드윙W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비트로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탁구화는 스피드윙W입니다.

가격도 싸고(가지고 다니는데 폼은 안나지만) 디자인도 별로지만 신어보니

가볍고, 환기성이 좋아 냄새도 없고, 너무나 편해서 시합시에만 사용합니다.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편이죠.

시합시만 이 신발을 사용하는 이유는 첫째는 한발자국 더 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이 것을 애용합니다.

둘째는 다른 신발에 비해서 견고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어서입니다.

아무래도 경량화를 할려다보니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한짝당 200그람 정도입니다.

평상시에는 비교적 가격이 높은 아디다스 클리마쿨을 사용합니다.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닙니다.

그래서 제가 탁구치는 동영상을 보면 아디다스 쿨리마쿨4T를 신고 있는 것을 자주 보실 수 있을텐데요.

이게 꼭 마음에 들어서 신는건 아닙니다.

아디다스는 디자인, 쿠션은 좋은데 착화감이 좋질 않고 발볼 넓이가 좁아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별로입니다.

오히려 착화감이나 발볼 넓이 그리고 그립력을 보면 싼 스피드윙W가 마음에 듭니다.

스피드윙Z가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저는 스피드윙W가 마음에 더 들었습니다.

탁구화를 선택할때는 이런 기준대로 고르셔야 합니다.

1)일단 발에 맞아야 합니다 특히 발볼이 맞아야 합니다(주의할 사항은 발볼이 조금씩 늘어난다는것을 생각하셔야합니다)
  아무리 기능좋고 가격 착하고 해도 발에 안맞으면 쳐다 보지도 마세요

2)콘크리트류 바닥등 딱딱한 바닥에서 치시는 분은 전용 탁구화 사지 마세요 순식간에 무릅 허리가 나빠집니다
  발목이 안좋은 분은 바닥이 낮고 딱딱한 신발이 좋고 무릅,허리가 안좋은 분은 쿠션이 일단 좋아야 합니다
  (이런면에서는 아디다스 4T가 바닥이 낮으면서 쿠션이 단단하여 좋습니다)

3)그립력에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몇달 신어서 밑창 마모가 어느정도 있으면 그립력은 다 거기서 거기인듯 합니다)
  단 밑창이 달아졌다고 생각되면 쇠톱으로 밑창 고무 흠집을 내면은 다시 그립력은 살아납니다.

  아니면 하이타이로 고무 밑창을 세척하면 살아납니다.

자 이런 관점에서 모아의  OBS_1201 배드민턴화를 보겠습니다.

아래 일단 사진 나갑니다.

아래 사진보시면 얼마나 꼼꼼한 제품인지 느끼실겁니다.

신발끈이 닳아질 경우를 대비해서 하나 더 넣어주는 센스 뿐만 아니라 빨간 신발주머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개봉한 상태입니다. 디자인이 매우 세련되어 있습니다.

노란색과 빨간색 두 종류가 있습니다만 저는 노란색 선택했습니다.

바닥도 매우 컬라풀합니다.특히 발바닥 안쪽 홈이 물결무늬로 되어 있는데요.

저는 그 수준은 못되지만 선수들은 이쪽으로 풋워크 첫스타트를 시작하기 때문에 여기 그립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런 무늬로 홈을 파논 것 같습니다.

일종의 스포츠 과학이죠. 배드민턴이나 탁구나 순간 발놀림이 매우 중요한 것은 똑같습니다.

옆모습입니다. 모아 로고도 멋있고 통풍성도 탁구화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배려한 모습입니다.

뒤굽입니다.

대충 봐도 얼마나 견고하고 짱짱한지 느끼실겁니다.

아마 저같은 경우는 십년써도 닳아지지 않을 것 같네요.

발바닥 바깥쪽입니다. 접지시 충격이 가장 큰 부위이기 때문에 짱짱해야죠.

발바닥 안쪽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세심한 부분까지 마감질되었다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신발 한쪽 무게가 사이즈에 따라서 270에서 320그람 정도 나갑니다.

이 정도면 허용할만한 무게입니다.

어제 하루 신은 모습입니다.

 이 신발을 분야별로 평가하자면

1) 디자인 매우 우수합니다. 최고입니다.

2) 착화감 정말 좋습니다. 어제 하루 신어봤는데요. 새신발임에도 불구하고 이질감이 없었고,

   깔창에서 느껴지는 오돌토톨한 그 느낌 정말 좋더군요.

    이 부분도 아주 세심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였습니다.

3) 그립력에 대해서는 탁구화만큼은 아닐수도 있었습니다만 어제 숭일고 선수와 강진승코치와 시합을 여러 게임을 했는데

     그립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일단 들지 않았습니다. 우수하다고 평가합니다.

4) 쿠션은 정말 최고입니다.

    제가 탁구를 치다보면 서비스 널시 왼발을 많이 굴리는데 탁구치고나서 무릎이 아니고 장딴지가 아픈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어제는 전혀 그런 것 못느꼈습니다. 쿠션 최고점 주고 싶습니다.

5) 디자인변형의 정도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죠. 그러나 외관상 그럴 확률은 없을 것 같군요.

6)바닥높이는 탁구화에 비해서 높습니다. 이 점은 탁구화로서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7)발볼은 비교적 넓은 편입니다. 따라서 발크기만 맞으면 신발이 적다고 느낄 일은 거의 없을겁니다.

총평을 하자면 신발로만 보면 가격대비 성능 캡입니다.

이 가격에 이렇게 우수한 신발은 아식스 메이커 이외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탁구화로서 이  OBS_1201 배드민턴화를 평가하자면

40대 이상이신분, 무릎과 관절이 좋지 않는분, 또는 현역탁구선수들에게는 이 신발은 매우 좋은 평을 받을 것 같습니다.

쿳션이 좋아서 무릎과 발목 하중이 적기 때문이죠.

특히 현역선수들 무릎 아프시는 분이 많은데 이 신발을 신고 연습하면 상당 부분 완화될겁니다.

그리고 일반 생활체육 동호인들 레슨받으시는 분들은 이 신발 강추합니다.

시합할때 탁구 전용화를 신고,

평상시는 이런 배드민턴화를 신으시면 무릎과 관절의 안녕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