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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GEWO)의 리플렉스, 플라톤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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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처음 게보라는 탁구용품 제조회사가 우리나라에 소개되고 게보의 플랙션이란 러버를 소개 받아서 사용해보고 사용기를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매우 생소했던 게보라는 회사의 플랙션이라는 러버는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고 그 이후 저의 포핸드 주력 러버로 고려를 하게 될 정도로 마음에 드는 러버였습니다.


그 이후 잠시 플랙션이 정식 입고되는 시기까지 게보코리아의 이옥규 대표님으로부터 게보의 플랙션이 아닌 다른 모델을 좀 테스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더랬습니다.

바로 플랙션 바로 이전 모델인 리플렉스와 플라톤이라는 러버 입니다.


근데 당시 제가 쓰고 있던 러버가 칼리브라LTplus 였는데 칼리브라시리즈의 문제점이 한 번 붙이면 떼기가 정말 어렵다는 겁니다.

라텍스계열 글루로 붙이면 떼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데 혹시라도 전통적인 수성글루인 아이본드나 티바의 클린픽스 같은 종류로 붙이게 되면 그걸 떼낼 때 스폰지가 완전 조각조각 납니다.


근데 게보의 리플렉션과 플라톤을 테스트하려면 칼리브라를 떼야하는데 제가 칼리브라를 붙일 때 뭐로 붙였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괜히 테스트 해보려고 그걸 떼게되면 칼리브라를 완전히 망치게 됩니다.


그래서 칼리브라가 다 닳을 때까지 테스트를 못하고 있다가 얼마전 칼리브라의 수명이 다해서 드디어 테스트를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리플렉스와 플라톤은 게보의 플랙션 이전 모델들 입니다.


플랙션은 5세대 하이텐션 러버이고 리플렉스는 바로 그 이전 모델인 4세대 하이텐션 러버이며 플라톤은 또 바로 그 이전 모델인 3세대 하이텐션 러버 입니다.


한마디로 플랙션은 가장 최신 기술로 만들어진 가장 최근추세의 모델이고 리플렉스는 끌림중시형이 평면러버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시작하는 시기의 모델입니다.

또 플라톤은 오메가3, 록손 등과 같은 고탄성고마찰계의 마지막 기술이 적용된 러버 입니다.


우선 두 러버의 성격을 보면 플라톤은 위에서 말했듯이 3세대 하이텐션러버로 고탄성고마찰계에 속하며 오메가3나 록손 같은 것가 같은 급의 러버 입니다.

가격 역시 4만5천원이 정가로 그들과 비슷한 가격대 입니다.


리플렉스는 그보다 약간 이후에 나온 4세대 하이텐션러버로서 테너지와 함께 끌림중시형이 평면러버의 중심이 되는 시기에 나온 것으로 현재 5세대 하이텐션러버들이 나와있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주종으로 쓰고 있는 4세대 하이텐션 러버 입니다.

당연히 반발력보다는 끌림에 조금 더 중점이 맞춰져있습니다.

가격은 4만8천원이 정가로 다른 4세대 하이텐션들이 대부분 5만원대인 것과 비교해보면 조금 싼편에 속합니다.


사실 플랙션이 나온 이후로 게보의 러버라고 하면 당연히 플랙션이 제일 먼저 생각나고 성능 또한 역시 플랙션이 제일 좋습니다.

리플렉스에서 감각과 반발력 등이 좀 더 개선된 최신 기술의 러버지요.

플랙션은 제가 볼 때는 좀 더 편안한 테너지 좀 더 잘 나가는 테너지 그런 느낌이었고 그래서 저의 주력으로 고려를 한 것이지요.


어쨌든 리플렉스나 플라톤은 플랙션에 비하면 바로 이전 모델이므로 플랙션과 같이 비교하며 똑 같은 성능을 기대해서는 안되는 러버 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무조건 최근 러버들이 좋은 것은 아니잖아요.^^


아직도 오메가2 같은 것이 여성들에게는 가장 주력으로 쓰이고 남성동호인들에게도 아직 심심치않고 오메가2를 주력으로 쓰는 분들을 볼 수 있을 정도니까요.

같은 엑시옴 러버들 중에 오메가2,4 시그마 등등 많이 나와 있지만 아직 부동의 1위는 오메가2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안드로에도 헥서 등 좋은 최신 러버들이 나와있지만 아직 그런 것보다 록손이 더 좋다고 쓰는 분도 많고 티바 같은 경우도 에볼루션시리즈 등의 5세대 하이텐션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직 그 이전 모델을 쓰는 분들도 많구요.


즉, 자신에게 맞는 러버를 찾는 것이 중요하지 무조건 최신 기술의 것이라고 제일 좋은 것은 아니겠지요.


제가 리플렉스와 플라톤을 테스트해보면서 느낀게 그겁니다.

플라톤은 잠시 테스트해보고 저의 집사람 주려고 떼놨는데요.

오메가2와 비슷한 성질에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보면 됩니다. 딱 3세대 하이텐션 그대로인데요.

오메가3유럽 버전을 한동안 썼었는데 그것보단 안정적 입니다.

록손 정도하고 비교될 정도일 듯 합니다.

고탄성고마찰계 이므로 남성 보다는 여성이 쓰면 훨씬 잘 나가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여성들 같은 경우 드라이브보다는 전진에서의 스매싱이 주력이므로 굳이 최신 경향인 끌림 중시형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여성들에게는 오메가2가 가장 사랑받는 러버 중 하나일텐데요.


여성들이라면 게보의 플랙션, 리플렉스, 플라톤 중에 플라톤이 가장 나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가격도 착하면서 충분한 성능이 보장됩니다.


그 다음 리플렉스는 제가 일단 붙인 상태에서는 그걸 떼고 플랙션을 사서 붙이자니 경제적으로 돈이 아까운 느낌이 들 정도로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4만8천원의 가격대 즉, 비슷한 가격대의 4세대 하이텐션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훌륭한 끌림이 있고 반발력도 끌림중시형 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게보의 러버들이 참 특이한 것이 플랙션도 그렇고 리플렉스도 그렇고 분명히 끌림 중시형인데도 반발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보장된다는 겁니다.

이건 끌림 중시형으로 가고 싶지만 반발력이 아쉬워서 망서리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 플랙션은 최고의 명성과 인기를 가지고 있는 테너지와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데요.

리플렉스는 테너지보다는 테너지 이외의 것을 쓰는 분들을 대상으로 제가 주력으로 쓰던 칼리브라를 써왔는데 그것과 비교해보면 판단하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칼리브라를 주력으로 썼던 것은 뭐 그래봤자 두 장을 써본 겁니다만 그 이전에 쓰던 테너지가 저한테는 잘 안 맞았거든요.

테너지05의 경우 끌림은 나무랄데가 없지만 반발력이 너무 답답하고 임펙트도 많이 타기 때문에 무난한 러버가 아니라는 느낌이 컸구요.

테너지64의 경우 저는 사실 8만원을 주고 이걸 왜 써야하지? 싶을 정도로 그냥 무난한 러버이지 별다른 특징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칼리브라를 주력으로 바꾸고 써왔는데요.

칼리브라는 사실 매우 만족하며 썼어요. 플랙션을 만나기 전까지는 앞으로 쭈욱 칼리브라를 주력으로 해야겠다고 까지 생각을 했었지요.


칼리브라는 매우 잘 나가면서도 안정적 입니다. 컨트롤이 기가막힌 러버라는 거지요.

사실 엉겁결에 대충 대도 들어간다 싶을 정도로 매우 편한 러버 입니다.

다만 칼리브라에서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은 역시 끌림중시형이 아니기 때문에 끌림이 순수 끌림중시형들 보다는 아무래도 조금 떨어진다고 느껴진다는 건데요.


어쨌든 불만없이 썼었습니다.


근데 리플렉스로 바꿔서 써보니 조금 다릅니다.


첫째로, 리플렉스는 칼리브라 같은 고탄성고마찰계에 비해서는 확실히 끌림이 더 좋습니다.

드라이브를 걸면 철컥 철컥하고 걸리는 느낌이 다르고 스핀량이 아무래도 더 많습니다.


그 다음 반발력은 사실 아무래도 칼리브라 같은 고탄성고마찰계에 비하면 조금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게 저같이 미세한 반발력도 차이를 느끼는 사람의 경우 아! 칼리브라보다는 조금 덜 나가는 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정도지 테너지 같은 것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반발력을 보여줍니다.


제가 생각할 때 끌림중시형 중에서는 가장 잘나가는 러버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마디로 굳이 비싼돈 들여서 가장 최근 모델을 탐닉하지 않고 그냥 내가 쓰기 무난한 것으로 4만원 대의 러버로도 얼마든지 내 실력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느낌 입니다.

4만원대 러버로서는 아주 훌륭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제가 써보고 느낀 점 입니다.

5만원대의 4세대 하이텐션들과 비교해서 아주 우수한 편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리플렉스의 특징과 장단점을 잠시 살펴보면요.

 

리플렉스는 끌림중시형 입니다. 끌림이 상당히 좋고 반발력도 상당부분 보장됩니다.

근데 조금 특이한 특징이 있는데요.

궤적이 매우 낮습니다.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높은 포물선을 그리지 않고 매우 직선적으로 날아갑니다.

이건 중국러버들로 드라이브를 걸어보면 느껴지는 직선적이고 낮은 궤적을 그리는 드라이브가 걸리는데 리플렉스도 그 정도로 낮은 궤적을 그립니다.

물론 거는 스윙과 각에 따라 루프드라이브 같은 높은 포물선과 스핀이 엄청난 드라이브도 매우 잘 됩니다만 일반적으로 팡팡 걸어주는 전진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다른 일제나 독일제 러버에 비해서 궤적이 매우 낮습니다.


사실 이건 장점이죠.

중국러버만큼 낮은 궤적을 그리면서도 독일제답게 팡팡 나가니까요.^^


그리고 급할 때 회전만 많이 넣어서 포물선으로 올려주는 루프드라이브도 상당히 잘 됩니다.

한마디로 끌림중시형 답게 스핀력은 상당하고 드라이브의 회전량 역시 매우 많습니다.


반발력은 고탄성고마찰계와 비교해서 그다지 밀리지 않습니다.

제가 쓰던 칼리브라 만큼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스피드가 떨어졌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상당한 수준의 반발력이 있습니다.


그럼 리플렉스는 단점이 전혀 없는 러버인가? 뭐 그렇지는 않습니다.


컨트롤 면에서 칼리브라보다는 조금 까칠합니다.

물론 그건 리플렉스의 컨트롤이 나쁜게 아니고 칼리브라의 컨트롤이 워낙 좋은 것이기도 합니다.

빠른 랠리에서 엉겁결에 치는 공들도 충분히 미스 없이 잘 들어가 줍니다.


다만 칼리브라하고 비교해서 한 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요.

상대가 드라이브를 걸거나 스매싱을 때렸을 때 칼리브라는 정확하게 공이 오는 곳을 막아내기만 하면 대충 대줘도 들어가 줬었습니다.


근데 이녀석은 그렇게 급하게 그냥 대줬을 때 가끔 오버미스나 네트미스가 납니다.

블록을 할 때 각에 신경을 좀 써야 됩니다.

아! 물론 탁월한 컨트롤을 가진 칼리브라하고 비교를 할 때 그렇다는 겁니다.

다른 러버들과 비교하면 컨트롤이 절대 나쁜 러버가 아닙니다. 좋은 편에 속합니다.


근데 사실 이건 단점이라고 말하고 있긴 하지만 또 이 것에 적응하면 문제가 없어지는 것이 칼리브라처럼 그냥 대줬을 때는 칼리브라보다 컨트롤이 조금 어려운 점이 있긴 하지만 조금만 뭔 짓을 해주면 즉, 끌림중시형 답게 아주 조금만 맞드라이브 같은 형태를 취해주면 아주 잘 들어갑니다. 즉, 아무짓도 안하고 그냥 가만히 대주려면 각을 잘 잡아줘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조금만 드라이브 같은 형태만 취해줘도 잘 들어간다는 겁니다.


근데 이거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그간 칼리브라에 익숙해있기 때문에 오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리플렉스는 공의 궤적이 낮습니다. 그러니 칼리브라와는 블록각이 당연히 다를 수 있습니다.


스매싱을 했을 때 그게 조금 더 드러나는데요.

제가 그간 칼리브라에 익숙해있었기 때문에 칼리브라는 굉장히 낮게 오는 공도 스매싱을 때리면 되게 잘 들어갔어요.


근데 이 녀석은 아주 낮게 깔려오는 공은 걸어야지 스매싱을 때리면 네트행이 될 확률이 칼리브라에 비해 더 높습니다.


하긴 최근 제가 스매싱을 최대한 자제하고 드라이브 위주의 플레이로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기 때문에 전혀 문제는 없었습니다.


러버를 테스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그 러버로 바꾸고 승률이 어떻게 나오는가 하는 것인데요.

칼리브라와 스타일은 조금 다르고 칼리브라 만큼 시원시원한 느낌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어영부영 플레이가 파워풀 한 것 같지는 않은데 따박 따박 점수가 나오고 승률이 잘 나옵니다.


제가 테너지를 쓰다가 칼리브라로 옮겨갈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이 바꾼 이후 승률이었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서 칼리브라로 깨끗하게 옮겨갈 수 있었는데요.

리플렉스 역시 칼리브라에서 옮겨타도 전혀 승률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결론 입니다.


리플렉스는 플랙션의 바로 이전 모델 입니다.

뭐니뭐니해도 나는 최신 모델을 좋아한다. 돈 조금 더 주더라도 최신 기술로 만들어진 최신 모델을 써야겠다 하시는 분은 플랙션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게보의 물건에 한해서 드리는 말씀 입니다.


하지만 나는 굳히 몇세대 하이텐션인가 이런 것은 중요치 않다.

적당한 가격대에 안정감과 성능을 고루 갖춘 러버가 있다면 나는 그것을 쓴다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는 4만원대에 5만원대 이상의 성능을 갖춘 리플렉스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단 붙인 리플렉스 이 것 다 닳을 때까지 쓰고 이제 당분간은 플랙션으로 정착할 작정 입니다.


체계적이지 못한 그냥 개인 느낌에 불과한 사용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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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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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님의 댓글

no_profile 수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현실적이고, 알기쉽게 적어주신 사용기 </p>
<p>잘 봤습니다.</p>
<p>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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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님의 댓글

no_profile 둘이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다음 러버 교체시에 참고할수있도록 </p>
<p>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용기 잘보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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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산님의 댓글

no_profile 설봉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후기 잘 보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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