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 재부착 성공! [with Haifu (海夫) Whale II 하이텐션 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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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프리책2로 러버를 붙었다 그만 러버가 울퉁불퉁해져서 속이 많이 상했던 연못물방개입니다.
아! 먼저 오해의 소지를 방지하고자... 물론 버터플라이 프리책2 제품 자체는 무슨 결함이 있겠습니까?
수성글루가 익숙치 않아 제대로 사용하지 못 한 솜씨 부족의 제 잘못이죠.
그래서 이 번에 유성 베이스의 하이텐션 글루를 주문했더니 이 녀석이 도착했습니다.
우선 뚜껑을 열고 점성 및 냄새를 확인하니 이전에 익숙한 그것이더군요. 일단 안심 ㅋ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확실히 독한 본드 냄새는 많이 줄었습니다.
옛날엔 머리 (심지어는 눈)이 다 아플 정도였는데...
전 옛날부터 이상하게 몸에 기생충이 많은지 본드 내 (휘발유 냄새) 은근 좋아라 하는데도 정말 고통스러웠죠.
이젠 그런 걱정은 없겠네요!
아, 냄새 얘기가 나왔으니...
저는 프리책2 수성글루 냄새 참으로 요상하대요...
완전 본드 냄새도 아닌 것이 이상한 썩은 오징어 냄새 같은 게 나는 것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역겨웠습니다. 암턴...
뚜껑에 붓이 달려 있어 사용 편의성도 고려한 점 역시 마음에 듭니다.
(다만 용기 바닥까지 닿도록 더 길게 만들지 한 1/2 쓰면 글루가 안 닿을 거 같다는게 흠 아닌 흠...)
암턴 글루를 러버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슬슬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잘 발라집니다.
용기 사용법에 나온대로 블레이드에는 1번, 러버에는 3번 발라주었습니다.
러버(스폰지)에는 글루가 스며들어 금방 마르는 반면, 블레이드에 바른 글루는 마르는데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완전히 마르는데 대략 10분 가량 걸린 거 같습니다.
오호~~!! 중탁맨께서 말한대로 시간이 경과하자 러버가 오징어 말리듯 말려들기 시작하더군요! -.-;
드디어 다 마르고 러버와 블레이드를 붙일 차례...
사진과 같이 말려 들었던 러버를 블레이드 위에 붙이니 다행히 딱 잘 붙었습니다. 휴~!
무엇보다도 걱정했던 혹 러버가 너무 늘어나 라켓 표면보다 훅 너무 커져 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거였는데...
천만다행으로 크기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
마치 처음 붙이고 러버 잘라 낸 것처럼 깔끔하게 붙네요! ^^
무엇보다 기분좋은 건 라켓을 받아 보신 장모님이 마치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
"아이구~! 뭐하러 이런 것을 다 사와? 호호호 겁나 비싸 보이네잉? 좋네 좋아 호호호"
"어머니, 그렇게 완전 좋은 건 아니에여... ^^;;; 실력 더 늘고 하시면 더 좋은 걸로 바꿔 드릴게요."
드리는 저도 보람되고 받는 어머님도 기뻐하시니 다 좋은데 한가지 의문점이...
Haifu (海夫) Whale II 아무래도 스피드글루로 봐야 할 거 같은데
이거 바른 라켓으로 공식적인 대회/시합 나갈 수 있나요?
제 말은 생체 대회 차원에서요... 프로들은 물론 이제 안 되는거구요...
아무튼 Haifu (海夫) Whale II 하이텐션 글루 제품 자체는 아주 만족스럽네요!
앞으로 제 라켓에도 사용할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댓글목록
Laboriel님의 댓글
Labori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유성글루는 모두 불법용품입니다</p><p>하지만 며칠두면 심지어 신나를 칠했더라도 검출기에서 검출되지 않습니다</p><p>유성글루가 좀더 헤프기 때문에 더 싸지도 않습니다</p><p>다만 아마추어레벨에서 글루잉이 목적이 아니고 단순 접착용이라면</p><p>러버와 목판에 한번 바르는 것으로 충분하고</p><p>여러번 바르면 당연히 러버에 스피드글루잉이 되서 러버 수명이 짧아집니다</p>
연못물방개님의 댓글
연못물방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아, 그렇군요.</p>
<p>언젠가는 수성글루와 친해져야 하겠네요 어차피...</p>
<p>그래도 당분간은 접착 목적이니만큼 써 볼 생각입니다.</p>
<p>(스피드글루잉을 한다고 뭐 제가 발트너가 되는 것도 아니구요...)</p>
<p>암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p>
Laboriel님의 댓글
Labori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뭐 보통은 접착용으로들 쓰시지만</p><p>여기에 신나같은걸 타서 7번씩발라 밀봉용기에 가지고다니시는 분들이 문제지요 ㅋ</p><p>헌데 수성글루도 조금만 익숙해지시면 아주 짱짱하게 잘붙고요</p><p>나중에 글루 제거도 쉽습니다</p>
연못물방개님의 댓글
연못물방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신나 믹스 + 7번 바르기 + 밀폐용기</p>
<p>'앓느니 죽는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ㅎㅎㅎ</p>
<p>언제 한번 기회봐서 수성글루 장만해 스폰지에 물 좀 묻히구 재시도해 봐야겠네요.</p>
<p>수성글루 마음에 안 드는 것 중 하나가 용량이 너무 적더라구요.</p>
<p>20 ml면 쉐이크 양면 기준 한번 사용으로 끝 아닌가요?</p>
<p>무려 8,000원씩이나 하는데 ㅋ 넘 해요.</p>
현아빠님의 댓글
현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저도 비싼 탁구메이커 수성글루도 쓰고 넘버15도 쓰고 하다가 국산인거 같던데 수성글루 하나사서 써봤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용량도 많고, 접착도 잘되고.... 처음 바를때는 물에다가 라텍스 쪼금 풀어논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잘 붙으니 만족합니다.</p>
樂卓而空님의 댓글
樂卓而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동감입니다.</p><p>수성글루라는 거. 주성분인 라텍스에다, </p><p>적당한 비율의 물을 희석한 건데,</p><p>"나비"의 "프리첵"은 비싸도 너~무 비싸서</p><p>기분까지 나빠지더이다. 바가지도 그런 바가지가 없어요.</p>
연못물방개님의 댓글
연못물방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제 말이 그 말입니다.</p>
<p>"나비 프리첵"은 이제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아요.</p>
연못물방개님의 댓글
연못물방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으잉?! 그 정도나 많이 나오나요, 20 ml 분량이?!</p>
<p>제가 진짜 주책없이 많이 짜서 쓰긴 했나 보네요...</p>
<p>한 쪽면 사용하기에 적정한 양은 얼마나 되는지 전혀 감이 안 와요, 솔직히 지금도 수성글루는...</p>
<p>근데 저도 처음에 조금만 짜내서 발랐더니 금방 날아가 뻑뻑해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몰글몽글</p>
<p>알갱이들이 엉기더라구요... 그래서 '듬뿍' 짰죠...</p>
<p>그럼 어떻게 처음 했던 것처럼 소량만 짜내서 거기다 스폰지에 물을 묻히고 걍 문질러야 하나요?</p>
<p>솔직히 어떤 분이 좀 '수성글루 사용법' 해서 이미지 첨부하구 해서 상세한 사용법 글</p>
<p>좀 올려주시면 정말 좋을 거 같네요.</p>
욜라님의 댓글
욜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프리첵은 그냥 문질러서 묻혀진 상태정도의 양이면 충분합니다.</p>
<p>단...테두리부분 꼼꼼히 잘 발라야해요. 테두리가 잘 떨어져요.</p>
<p>뻑뻑해지며 몽글몽글 알갱이가 생기면, 다시 다 뜯어내야합니다.</p>
<p>그리고 프리첵은 물탄 스폰지를 사용하지 않고, 그상태 그대로 그냥 바릅니다.</p>
<p> </p>
<p>사진이 필요없는 가장 사용하기 편의한 제품입니다.</p>
<p>그냥 빈곳없이 쭉쭉 펴 발라진 상태로 라바와 목판을 바르고 > 투명해지면 > 붙이면 끝~!</p>
<p>하지만 접착목적이외의 탄성효과나...그런것은 거의 없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