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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드래곤에서 테너지를 토대로 해서 2년에 걸쳐 야심차게 만든 러버가 수퍼벨로체 v12라고 합니다. 오늘부터 고고탁 장터에서 판매가 되던데 저는 지난 토요일에 고고탁님께 라바를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시타를 해 본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이것 저것 살펴보고 쳐 보면서 느낀점은

1. 러버를 들어보니 무게는 요즘 나오는 스핀 중시형 러버들의 무게들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주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2. 표면을 만져보니 표면이 딱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도를 보니 47도 였습니다. 역시 표면이 딱딱한 라바입니다.

3. 러버를 잘라서 붙여본후 공을 튀겨보니 역시 독일제 러버보다는 탄성이 약했습니다.

  - 제가 사용하는 플랙션이나 센터티브는 10 cm 위에서 러버위에 탁구공을 놓으면 8번 정도 공이 튀는데 얘는 4번 정도 튑니다. 실제로 러버에다 공을 세게 누른 후 뒤집에 보면 독일제 러버는 바로 떨어지는데 수퍼벨로체는 아주 잠시지만 러버에 붙었다가 떨어집니다.  이러한 특징은 분명 독일제 러버와는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중국제 접착 러버는 공이 아예 안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4. 처음 포핸드 롱을 쳐보았을 때의 느낌은 독일제 러버보다는 공이 안 나간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포핸드 드라이브를 걸어보니 독일제 러버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커트도 기존 러버와 차이가 날 만큼 다르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5. 백핸드 드라이브를 걸어보니 공이 쫙 뻗어나가지는 않지만 안정감 있게 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6. 타구음은 플랙션 만큼 맑은 소리는 아니지만 듣기 싫은 이상한 소리는 아니고 평범한 타구음 정도로 분류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이틀을 쳤는데 독일이나 일본 러버만 써 본 저도 큰 차이을 못 느꼈습니다.  오늘 전면에 수퍼벨로체를 달고 레슨을 받았는데 코치님도 예전 러버와 큰 차이가 없다고 하시네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몇 몇 사람에게 쳐볼것을 부탁했습니다. 수퍼발로체를 사용해본  몇 몇 사람의 의견을 정리해보면

1. 코치님 : 테너지에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가격이 3만원 이하라면 가격대비 품질은 괜찮다.

  - 실제로 코치님이 센서티브와 수퍼벨로체를 번갈아가며 드라이브를  걸어보았는데 공을 받아보니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2. 2부 후배 :  제가 이 러버를 쓴다고 했더니 이 친구가 이미 이 러버를 자이언트 코리아 사장님께 얻어서 2개월간 이미 사용을 했다고 합니다. 평가는 나쁘지 않다입니다.  이 친구는 펜홀더 드라이브 전형이고 우승도 많이 한 친구인데 2개월간 사용한 것을 보면 라바의 성능 자체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3. 5부 선배님 : 현재 쓰는 오메가 러버보다는 안 나간다. 하지만 안정감이 있다. 러버를 보니 오래갈 것 같다

사실 러버라는게 한번 두번 사용해본다고 해서 특성을 다 알수는 없겠죠. 좀 더 사용해보고 사용후기를 다시 한번 올릴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