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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ga Infinity VPS V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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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성큼 여름이 다가온 듯한 날씨입니다.

(저처럼 열과 땀이 많은 사람에게는 고행의 길의 서막이겠지요.)


모처럼 주말 오전에 탁구장을 방문하려고 하였으나

미수에 그치고 말았기에 대리만족식으로 지난 몇달간

동고동락을 같이 하였던 인피니티에 대해 사용기를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


1.

카보드로 입문을 하여 스트라이크 카본, 김정훈 블레이드를 거쳐 인피니티에 안착하였습니다.

용품에 관심과 지식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경우는 5겹에서 시작하여 특수소재 블레이드로 넘어가는 일반적인 동호인들의 테크트리와는 달리

특수소재에서 시작하여 5겹으로 다운 그레이드하는 역순으로 블레이드를 교체해 왔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아마도 지난해의 연말에서 올해 초의 기간이었을 겁니다.

레슨을 꾸준히 받고 탁구장에서 같은 시간대에 운동하시는 분들과 연습 및 시합을 통해 실력이 꾸준히 상승하였으나

당시에 가장 큰 문제점이자 화두가 하나 있었으니 "너무나 오버미스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식을 하고 테이블 앞에 서더라도 블레이드의 반발력을 제어하지 못하여 오버미스가 나는 공이 너무나 많았으며

힘을 빼고 툭 건드린다는 느낌으로 공을 임팩트 하더라도

상대방이 느끼기에는 한방을 노려서 때린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다 하더군요.

(덕분에 본의 아니게 연습시에도 한방을 추구하는 무례한 회원으로 낙인 찍히기도 헸습니다..)


도무지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러 코치님께 문의를 드린 결과

"그렇다면 블레이드의 반발력에 자신의 힘을 조절하지 말고,

마음껏 한방을 노리고 휘둘러도 오버미스가 나지 않는 블레이드로 바꿔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조언에 힘입어

모 커뮤니티에서 모든 수치가 ALL에 가까운 블레이드인 인피니티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2.

사실 판매처인 탁X.컴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인피니티는 출시 초기에 거의 반응이 없었다고 합니다.

한달에 한두자루 팔릴 정도로 속된 말로 찬밥 신세인 블레이드였죠.


그러던 인피니티가 기하급수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반등을 하게 되는데

가장 큰 계기는 역시나 판젠동의 급부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청소년 대회에서 우승하며 차기 주자로 기대를 받던 그가 프로무대 데뷰와 동시에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존의 마롱, 쉬신, 장지커라는 초인들의 아성에 위협을 가하니

이 무서운 신예이자 앙팡테리블의 선전에 주목하던 동호인들의 관심으로 인해

인피니티 역시 덩달아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나 중국쪽에서 많은 수요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3.

본의 아니게 서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지난 몇달 간 사용해본 경험을 통해 장단점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점


  ① 70g 초반에서 시작하여 80g 초중반까지 선택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신형러버의 경우 러버 자체가 탑재하고 있는 신기술들이 많아서 인지 무게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습니다

    따라서 매일 하루에 몇시간씩 근력운동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거나 타고난 괴력을 소유하고 있는 특정 동호인을 제외한

    일반적인 동호인들의 경우 과거에 비해 신형 러버를 사용시 블레이드의 선택의 폭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최근의 경향을 감안한다면 70g 초반의 무게부터 출시되는 블레이드가 존재한다는 것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② 선명한 감각


    달리 표현하자면 감각적으로 정직한 블레이드 입니다.

    소리와 울림, 그리고 손끝으로 전해지는 감각이 명확하기에 강타시와 연타시 혹은 기술의 구분을 하기 용이합니다.

    이러한 감각적인 선명함은 비단 입문을 시작한 분들 뿐만이 아니라 기술을 더욱 다듬어 완성하려는 중상급자용으로도 적절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③ 선택의 폭이  넓은 그립 형상

 

    쉐이크 핸드 기준으로 Classic(ST), Master(폭이 좁은 FL), Legend(폭이 넓은 FL)이 있기에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스티가 블레이드보다 그립이 편하다라 느껴졌습니다.

    (세가지 그립을 모두 사용해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스터 그립이 가장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2) 단점


  ① 스티가 블레이드 제품군의 특징(거친 마무리, 넓은 윙, 표면 코팅문제)

   

    이 제품 역시나 스티가 특유의 거친 마감공정이 아쉽습니다.

    물론 기존의 스티가 브랜드 특유의 조악한 마무리에 비한다면 진일보 하였으나

    아직까지는 타 브랜드에 비해 (특히나 일본 브랜드) 마무리가 거칠다는 인상이 강하며

    이로 인해 그립 부분등의 특정 부분은 연한 사포로 살짝 손질을 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모든 스티가 제품의 블레이드가 그렇듯이 윙이 넓습니다.

    덕분에 손의 크기가 작으면서 블레이드를 깊숙히 잡고 치는 동호인들께서는

    부단히 윙부분을 갈아내는 수고를 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스티가 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코팅을 하지 않고 러버를 부착하셨을 경우

    다음번 러버를 교체를 하실 때 기존 러버를 블레이드에서 탈착시

    표면이 같이 떨어져 나오지 않도록 세심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② 제품의 내구성

 

    정말로 좋은 블레이드임에도 틀림없음이 불구하고 다른 분들께 권해드리기 조심스러운 것이 바로

    제품의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입니다.

    모 커뮤니티에서 인피니티로 검색하였을 경우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내구성에 대한 지적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결함이 있는 제품이냐라고 물으신다면 아닙니다.

    다만 다른 블레이드에 비해 충격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할 뿐입니다.


    앞서 인피니티의 내구성에 대해 질문하신 회원님이 계시기에 아는 범위내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블레이드의 중간층에 갈색의 합판층이 포함되어 있는데

    문제는 중심층보다는 표층에 가까이 위치한 관계로 이 부분이 충격에 굉장히 민감하기에

    라켓에 일정한 충격이 가해지면 이 갈색층이 중심층에서 분리되며 표층과 함께 떨어져 나옵니다.

   

    신주단지 모시듯 블레이드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동호인의 입장에서는 아주 큰 핸디입니다.

    하다 못해 서브연습하다가 테이블에 찍힐 것이 두려워서 맘 놓고 연습할 수 있겠습니까..




4. 결어

매번마다 블레이드의 무언가 부족한 감각적 느낌으로 인해 용품방황에 잠시 빠져있었던 경험을 되짚어 보자면

성능상으로는 어디하나 나무랄 곳이 없는 밸런스가 잘 잡힌 블레이드라 평하고 싶습니다.


다만, 내구성의 문제를 커버할 만큼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개인적인 가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습니다.

한때 내구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잠시 다른 블레이드로 갈아탔었으나 감각적인 불명확으로 인해

다시 인피니티로 되돌아 왔습니다만, 비교적 같은 시기에 구입하신 형님께서는

서비스 연습시 블레이드를 테이블에 찍으며 완파되는 대형참사 발생이후에는

불안해서 뭘 할 수 있겠냐면서 타사의 블레이드로 바꾸셨습니다.


블레이드 자체가 강철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에 당연히 영구적일 수도 없으며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서 파손될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인피니티는 기존에 사용해 보았던 블레이드에 비해 더욱 충격에 약한 느낌입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세심한 보관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저 역시나 한달만에 두개나 박살낸 아픈 기억이 있기에

최대한 조심해서 보관하려하고

(박수 칠 때 쥐고 친다던가, 화이팅 기합시 허벅지 등을 타격하지 않습니다.

또한 쉬려고 자리에 앉을 때 블레이드를 의자에 던지지 않고 고이 모셔둡니다.)

항상 충분히 비축분을 유지합니다.


결론적으로 최대한 보관 시에는 조심히, 하지만 사용 시에는 소모품 형식으로 과감히 쓰실 마인드가 준비된

동호인들에게만 허락된 블레이드가 아닌가 합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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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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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gmyo님의 댓글

no_profile pingmy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 카페는 요즘 T사, A사 제품만 죽어라 추천하는데에 아주 신물이 납니다.</p>
<p>합판 접합이랑 목부분의 내구성 떨어진다는 지적이 자꾸 나오는데도 추천 리스트에서 빠지질 않죠.</p>
<p>스티가는 자연친화적인 생산공정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냥 마무리 부분의 원가절감, 무게 초과나 미만 불량품으로 버려야 할 제품들 그냥 출하시키기 등으로 생각됩니다.</p>
<p>같은 제품에 무게가 너무 가볍다면 나무가 약하거나, 합판층이 얇거나, 접착제가 덜들어가거나 등의 문제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구요.</p>
<p><br /></p>
<p>인피니티 레전드 그립은 너무 얇고 넙적해서 손목사용이 힘들고, 마스터 그립은 좁고 두껍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간의 그립이 이상적인데 말이죠.</p>
<p>5겹합판 대부분이 가볍고 감각좋고 컨트롤이 좋습니다. 내구성은 인피니티보다 당연히 낫겠죠.</p>
<p>인피니티 사용기 잘 봤구요, 이 댓글은 글쓴 분에 대한 불만이 아닌거 아시죠? ^^</p><p><br /></p><p>아, 그런데 판젠동은 인피니티를 사용중인게 아니라, 비스카리아 목판에 그립만 인피니티 걸 붙여서 사용중입니다. 스티가 스폰이라서 인피니티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성능이 모자랐겠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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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랑님의 댓글

no_profile 테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그 카페 진짜 짜증남... 편파적입니다.&nbsp; A사는 탁구전문 메이커도 아니고 라켓들도 영 신통치 않습니다. 텐O 사용했던 펜홀더분들도 거의 테너지로 다시 가벼렸고 그나마 백러버로 일곱이와 삼식이만이 버텨주고 있는 상황이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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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oriel님의 댓글

no_profile Labori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래도 스트라이크 카본, P3는 꽤 좋더라구요 ㅎ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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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gmyo님의 댓글

no_profile pingmy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스트라이크 카본보다는 프리모라치 카본이 제품 완성도나 컨트롤, 감각, 가격&nbsp;면에서 훨씬 좋습니다.&nbsp;스트라이크 카본에 쓴 히노키는 결 좋은 제품이 거의 없어요. P3보다는 베가아시아, 헥서플러스가 더 낫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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