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조 일펜 사용 일기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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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윌슨 해머3.0 이라는 회전 중시형 러버를 부착해 사용해 보았습니다.
평소에 고탄성고마찰 러버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블레이드가 워낙 탄성이 좋아 회전 중시형 러버를 부착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포핸드롱은 다른 러버를 부착했을 때와 별차이 없이 쭉쭉 뻗어나가고 쫙쫙 깔립니다.
중진으로 나가 드라이브를 걸어보니 고탄성러버 때와 확실히 다릅니다.
테이블 끝에서 뚝뚝 떨어집니다.
역시 탄성이 좋은 블레이드에는 회전 중시형 러버가 어울리는가 봅니다.
끌고나가는 타법보다는 작고 간결한 스윙으로 공을 채주면 빠른 속도로 튀어나가며 테이블 끝에서 낙차도 매우 큽니다.
다른 분들은 보름 정도 쳐보면 감이 온다고 했는 데, 저는 보름 이상 20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회전 중시형 러버로 바꾼지 2일째 되는 날...머라구 해야 할까요...마음 속에서 의심과 불안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스매쉬가 오버 미스가 많이 나는 문제는...음~ 그냥 스매쉬 안하면 됩니다.
드라이브 스피드가 워낙 빨라 스매쉬 찬스에도 드라이브 해도 됩니다.
크게 힘들일 필요도 없고 작은 스윙으로 빠른 드라이브를 만들 수 있습니다.
20 일 만에 조절 가능한 고탄성을 가진 블레이드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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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1. 서브 : 빠르고 긴서브 - 탄성이 좋으니 당연히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느리고 짧은서브 - 면으로 치지않고 긁어 치면 회전 많은 짧은 서브도 쉽습니다.
상반되는 두가지 서브가 모두 쉽다고 하니 이상하지만 면으로 두껍게 임팩트하면 잘나가고
얇게 긁어치면 심하게 짧게 나가 처음에는 네트 미스 많이 나왔습니다.
2. 포핸드롱 : 쫙쫙 깔려서 쭉쭉 나갑니다.
3. 드라이브 : 점착성러버, 고탄성러버, 회전형러버를 부착해 본 결론은 회전형러버( 테너지05 류 )가 가장 잘 어울렸습니다.
4. 스매쉬 : 스매쉬가 별 필요없습니다만 (드라이브로 마무리 가능합니다), 속도는 후덜덜~~~
5. 백핸드 : 일펜 백핸드가 생각보다 쉽습니다. 힘빼고 턱치면 스매쉬 속도로 날아가니 오히며 쉬워졌습니다.
6. 쇼트 :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세워서 살짝 내려받으면 상대방이 와서 러버 확인 합니다. 마치 숏핌플러버로 블럭하는 것 같답니다.
쭉 밀어 받으면 거의 스트로크 속도가 나옵니다.
7. 맘에 들지 않는 면 : 처음보다 많이 줄긴했지만 아직도 가물에 콩나듯 네트에 쳐박는 경우가 나옵니다.
스매쉬 오버 미스가 종종 나옵니다. ( 제가 이연습을 많이 안해서 그럴지도... )
타구음이 친근하지 않습니다. ( 어디서도 못듣던 소리 )
그리고...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것 한가지...모양이 많이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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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ula님의 댓글
bul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저도 팬홀더인데 prince님의 모든말에 공감하는데 특히 스매쉬시에 오버미스가 종종 난다란말 에 공감합니다. 이관장님께 쉐이크블레이드를 하나 받았는데 아직 러버를 부착하지 못했습니다. 속히 부착해서 궁금하신 분들에게 시타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