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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의 이올러스 러버 여행기(3편)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안드레아 이올러스 러버 여행기(3편)를 시작합니다. ^^*

제 탁구실력을 기준으로 하는 사용기이므로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1) 전국오픈 개인단식 준우승자와의 한판 뜨기

갑자기 카톡이 불쑥 왔습니다.

“ 오늘 이울러스 대 이올러스 한판 뜹시다^^ ” 이렇게 말입니다.

제 여행기를 읽고... 바로 저라는 것을 알았나 봅니다.

사용기 안에서의 여러 인물들에 대해서도 정확히 맞추면서 말입니다. 하하~^^*

같은 클럽의 동료이자 저에게 항상 핸디2개를 주면서 화이팅을 외치는 쉐이크 전형의 고수입니다.

이 고수는 약3년전쯤... 전국오픈탁구대회에서 개인단식 준우승 입상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고수의 스타일은 완전 초강력 파워 드라이브가 주특기이면서... 특히 서브가 아주 까다롭습니다.

때로는 쇼트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가면서 상대방의 빈 곳을 잘 찌르는 타입입니다.

공격이 여의치 않으면 수비로... 수비가 여의치 않으면 공격으로... 패턴을 바꾸기도 하지요.

저는 이 고수의 서브에 아주 아주 많은 애를 먹고 있습니다.

모션에 아주 잘 속아 넘어갑니다. 크크~^^*

항상 1셋트는 그대로 망치죠... 적어도 3셋트가 되어야 어느정도 적응을 합니다.

매월 전체 클럽회원들이 참여하는 풀리그... 클럽 공식적인 경기에서 이겨 본적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런데... 지난주에 이번 1월 클럽리그에서 이겼어요. 크크 하하~^^*

오늘 카톡이 왔는데... 그 날... 뭔가 급히 가야해서...좀 급했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셋트스코어 2:0으로 형편없이 지고 있다가... 2:3으로 역전승을 했지요. 하하하~^^*

얼마나 웃었던지... 분명 3셋트부터는 서브가 좀 급해졌고 약간 쉬워 졌으니깐요... 확실히요... ^^*

오늘 그 고수가 저에게 카톡으로...

“ 오늘부터 양핸드 모두 이올러스 ” 이렇게 말하면서 저녁에 한판 뜨자고 하네요. 하하 ^^*

한쪽면은 두달전부터 사용해 왔다고 하는데... 포핸드인지...백핸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무척 기대되고 즐겁네요. 하하하 ^^*

이너포스ZLC 중펜과 이올러스 러버의 조합...^^*

착착~ 달라붙는 합판 느낌과는 다르게... 약간 통통거리는 이너포스ZLC 중펜...

적당한 반발력에...또 어떤 느낌일까?

무척 기대를 하면서... 그 고수의 까다로운 서브 모션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봅니다.~^^*

2) 시타 느낌.

저녁밥을 후딱 먹은 후... 샌드위치 2개를 후딱 더 먹고... 탁구장으로 향합니다.

음... 그 쉐이크 고수가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네요.

시타 느낌을 먼저 찾기 위해서 주변을 둘러보니... 딱 안성맞춤 한 동료 후배가 눈에 들어옵니다.

방금 레슨을 끝내고...땀을 닦고 있네요.

자... 잔뜩 긴장을 하면서 포핸드를 쳐 봅니다. 음~~ ... 역시 예상대로...입니다.

약간 통통 거리는 이너포스 중펜... 턱~ 하고 잡아주는 이올러스 러버와... 어느 정도 조합이 되네요.

이너포스 중펜이 좀 통~통~ 거리는 느낌이 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을 하지는 않는 라켓입니다.

주변에도 찾기 힘들구요... 저도 좀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올러스가 워낙 꽉~ 잡아주는 느낌이므로 이너포스 중펜이 오히려 좋은 느낌입니다.

테이블 바로 앞에서 가볍게 쳤을때는... 통통 거리는 느낌은 여전합니다.

조금 떨어져서... 맞드라이브를 세게 쳐 봅니다.... 음~~ 음~~ 좋아...좋아... ^^*

촥~ 하는 느낌으로... 통통~ 거리는 느낌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묵직하게 라켓에서 발사됩니다.

지난 여행기에서 사용된 ALC 라켓의 느낌과 비교하면... 지나친 묵직함이 없어졌습니다.

적당히 묵직하네요... 하하 ^^*

후배에게 3구 드라이브 공격을 요청합니다.

저는 상대방이 드라이브를 잘 칠 수 있도록 한곳으로만 집중적으로 쇼트를 해 봅니다.

상대적인 수비 쇼트의 컨트롤과 감각... 그리고 원하는 곳으로 줄 수 있는 여유로움...^^*

이제서야... 궁합이 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서브를 먼저 넣고 3구 드라이브를 구사해 봅니다.

이너포스 중펜과 이올러스 조합이 참 재밌습니다. 임펙트가 안들어가면 적당히 통~통~ 거리고...

임펙트가 들어가면... 통~통~ 거림이 없어집니다. 참~ 신기한 조합이 되었습니다. 하하 ^^*

3) 클럽 리그

후배와 피할 수 없는 혈투가 시작합니다. 일명... 한달에 한번씩 가지는 클럽리그 개인전 ~^^*

이 후배 또한 쉐이크이고... 이 후배의 탁구재능은 꾸준함입니다. 꾸준함은 대단한 경쟁력이죠. ^^*

이번에는 핸디2개를 후배에게 주고 시작합니다.

이 후배의 장기는... 중진에서 걷어 올리는 부담되는 수비력... 그리고 갑자기 전진하면서

몰아쳐 오는 포핸드 카운터 드라이브와 스매싱... ^^*

사실 작년 초만해도... 비교적 여유있게 경기를 했는데... 지금은 정말 빡~세네요. 하하 ^^*

참~ 무섭게 성실한 노력과 꾸준한 실력 향상으로... 1년후쯤 되면 저랑 같은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경기 들어갑니다. 실전에서의 이올러스 러버와 이너포스 중펜이... 어떤 색깔을 보여줄까 궁금합니다.

전 무조건 3구 공격부터 들어갑니다. 역시 예상대로 중진에서 강한 수비력으로 무진장 버티면서...

카운터를 노리고 있네요..!! 확실히 아주 강한 결정타가 아니면... 다시 넘어 오네요.

그러다가 ... 랠리 도중에 중심을 잃고 임펙트가 약한 드라이브가 들어갈 때면.. ^^*

어김없이 앞으로 달려드는 카운터 스매싱... ^^* 우우우~~.. 부담됩니다. ... 휴~^^*

이너포스 중펜의 적당한 반발력과 통통 거리는 상쾌함 그리고 꽉~ 잡아주는 이올러스 러버와의 조합..!!

적당히 묵직하게 느껴지는 드라이브가 연속으로 들어가고... 하지만 연속으로 계속 넘어오는

상대 수비 능력 ^^* 저보다 하수지만... 참 어려운 후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