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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오 파워드래곤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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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에 앞서 사용한 사람의 소개가 필요할 것 같네요..

레슨은 3년, 구력은 레슨 포함해서 6년 정도입니다. 모리스토 SP 맥스를 전면에 놓고 2개월 사용했었고, 지금은 모리스토 SP 맥스를 백에 놓고 6개월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한 사용 후기를 위하여, 저보다 숏핌플(슈퍼스핀핍스 21 중(1.4mm~1.7mm))을 백에 오래(2년 이상) 사용하셨고, 실력도 저보다 나은 분과 같이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제가 백을 치는 스타일은, 다른 분들의 드라이브에 대한 블록을 많이 하다 보니까, 주로 블럭 위주입니다. 계속 블럭을 하다가, 공이 약하게 오거나 약간 뜨면 백핸드 강타(펀치라고도 하고, 동영상을 보면 중국의 우양 선수가 구사하는 것을 봤는데요, 정확한 용어는 잘 모르겠습니다.)를 나름대로 잘하는 편입니다. 제가 러버에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역시 안정된 블럭과 백핸드 강타이고, 백핸드 드라이브 같은 경우는 서비스를 선제 잡을 때이고, 커트 같은 경우도 서비스를 받을 때 가끔씩 사용합니다.

모리스토 SP, 슈퍼스핀핍스21 SP, 파워드래곤 모두 회전계 숏핌플로 알고 있습니다.

모리스토와 슈퍼스핀핍스21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모리스토와 슈퍼스핀핍스21을 비교해보면...컨트롤은 보통 모리스토가 컨트롤이 어렵다고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계속 사용하다 보니까 큰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슈퍼스핀핍스21보다는 모리스토가 더 편했습니다. 스피드와, 깔림과 날림(긁어쳤을때)의 변화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보통 슈퍼스핀핍스21 SP가 더 깔리고 스피드가 떨어진다고 하지만 큰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두께 차이와 블레이드 차이를 고려한다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스피드 면에서 모리스토가 빠르고, 깔림이 슈퍼스핀핍스21이 더 있는 것은 맞는 것 같고요. 사용자 모두 본인이 사용하는 러버가 평면 러버와 가장 비슷한 숏핌플로 느끼고 있습니다.

파워드래곤에 대해서 살펴보면, 우선 표면이 모리스토와 슈퍼스핀핍스21와 달리 딱딱합니다. 조금의 차이가 아니고 많이 다른 표면입니다.

장점을 얘기하자면 블럭과 백핸드 강타에서는 모리스토와 슈퍼스핀핍스21에 비해서 확실히 우위에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같이 테스트하는 분도 공감을 했고요. 블럭을 하면 위력적인 블럭이 형성됩니다. 블럭된 공은 드라이브 거는 상대방이 어려워합니다. 공이 예상했던 것 보다 깔리고 길게 뻗어 나오지 않아서 드라이브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좀 더 빠른 박자로 공이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백핸드 강타를 구사할 때, 잘 들어가고 위력적입니다. 표면이 모리스토와 슈퍼스핀핍스21에 비해서 딱딱해서 블럭과 백핸드 강타가 위력적인 것 같습니다. 스매시나 스피드를 위주로 하는 드라이브에서는 모리스토와 슈퍼스핀핍스21에 비해서 강한 면이 있습니다. 블럭시 깔리는 정도도 모리스토와 슈퍼스핀핍스21보다 더 심합니다.

단점을 얘기하자면 모리스토와 슈퍼스핀핍스21에 비해서 긁어치는(유두준 관장님 표현) 타법에 대해서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하회전에 대한 백핸드 드라이브와 백핸드 스트록에 있어서 모리스토와 슈퍼스핀핍스21에 비해 긁히는 정도가 약합니다. 보스 커트(푸쉬)도 스핀이 모리스토와 슈퍼스핀핍스21에 비해서 덜 먹는 것 같습니다. 하회전 서비스를 넣을 때 무시 못할 정도의 스핀이 걸리기는 하지만 모리스토와 슈퍼스핀핍스21에 비해서는 약합니다. 깔리는 공은 잘 만들어지는 데 반하여 긁어치는 타법으로 날리는 공을 만드는 데에는 모리스토와 슈퍼스핀핍스21에 비해서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파워 드래곤은 회전계 숏핌플로서 모리스토와 슈퍼스핀핍스21에 비해 약간은 깔림 등의 변화 쪽에 기울어 있는 러버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상 허접한 사용기이고요. 저의 백핸드 스타일과 맞아서 일단 사용을 해볼 생각입니다. 계속 사용을 해보고 지금까지의 사용 후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레이드은 파워드래곤은 싼웨이 cc카본을 사용했고, 모리스토는 이그니토를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