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펜 아처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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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사용기를 쓰게되었습니다. 블레이드가 좀 늦게 배송되었고, 미국으로 돌아온 후 허리 통증때문에 테스트를 좀 늦게 했습니다.
고고탁님께 가능한 가벼운 개체로 부탁을 드려서 78G짜리 중펜을 배송받았습니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TSP Black Balsa가 60G정도 되었으니 아무래도 무거울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러버를 아처에 옮겨서 시타를 시작해보았습니다.
기존 사용 블레이드와 러버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면 : Joola xplode Max
후면 : Joola Xplode sensitive Max
블레이드 : TSP Black Balsa 5.0
라켓을 잡았을때 주관적인 느낌은, 당연하겠지만, Black balsa보다 무거웠습니다. 일단 기존 라켓의 반발력에 문제점을 느끼고 있었는데, 아처의 반발력은 기존 라켓에비해 약간 잘나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MEO보다는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스피드보다 스핀을 중시하는 타법을 구사하는 관계로 반발력이 너무 뛰어나도 문제가 될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백핸드 드라이브 구사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타법을 구사하고 있는데, 기존 블레이드보다 조금 무거운 관계로 준비 동작이 약간 느려지는 듯한 느낌이 있으며, 스핀을 많이주기위해 볼을 잡고 끌고 들어가는 부분에서도 기존 블레이드보다 어려웠습니다만 적응이 되면 극복할수 있는 부분같아 보여집니다.
참고로 중국 코치 밑에서 배운 백핸드 드라이브는 손목을 중심으로 강한 횡회전을 가미하여 구사하는 스타일입니다. 팔꿈치 움직임은 최소화하여 구사하는 관계로 스피드 자체는 빠르게 걸리지 않으나 스핀과 방향 조절에는 유리하고 성공률이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무게때문인지, 포백전환이 느려진 느낌입니다. 시타후 연습 게임을 해보았는데 느려진듯한 포백전환에 많이 애먹었습니만 이 부분도 적응하면 곧 극복이 될것 같습니다.
시타를 하면서 중펜은 일단 무게감 극복이 최고 인것 같습니다. MEO가 무거워 tsp versal과 black balsa로 바꾸었는데, 반발력이 떨어져서 고민이었습니다. 한번에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랠리가 길어지고 체력이 고갈되더군요.
일단 저한테는 지금 이 블레이드가 meo와 black balsa의 중간쯤되는 위치에 있는것 같아서 당분간 사용해보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타기회를 주신 고고탁님께 감사드리며, 회원 분들도 즐탁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