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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오] 토르즈 러버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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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에 입문하였을 시절부터 중국 선수들의 호쾌한 플레이와 초인적인 모습에 열광하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네들이 사용하는 용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일명 "중국러버"라고 불리는 탑시트에 점착성이 있는 러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만

점착성으로 인하여 답답할 만큼 반발력이 떨어진다라는 의견 때문에 항상 사용하기가 망설여 지고 꺼려졌기에

길지 않은 탁구여정 중 지금까지 유독 중국러버와 인연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핌플아웃이나 롱핌플을 사용해 보았는데 말입니다.


얼마전 우연한 계기로 인해 리두 EA-777이라는 러버를 접하게 되었고 나아가 이곳 고고탁에서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토르즈까지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하 토르즈 러버에 대한 사용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1. 외관


점착성은 약한 편입니다. 탑시트를 만져보았을 때 약간의 점착성이 느껴지는 정도 입니다.


스폰지는 무척이나 단단합니다. 54도의 경도라고 하는데 만져보았을 때 돌덩이 같은 단단함이 느껴집니다.

과연 이 러버로 드라이브가 가능할까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2. 포핸드 롱


포핸드 롱으로 타구를 하였을 경우 점착식 러버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최근까지 라잔트 파워그립이란 러버를 애용해왔는데 파워그립을 사용하여 포핸드 롱을 칠 경우

슬쩍 맞추는 임팩트만 가지고도 포핸드 롱이 반대쪽 앤드라인까지 떨어진다면

토르즈의 경우에는 이러한 임팩트로 공을 타구할 시에는 공에 힘이 없이 테이블의 중앙에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때려주는 듯한 확실한 임팩트를 가지고 공을 타구하였을 시에야 비로소 만족스러운 구질이 만들어졌습니다.




3. 대상 플레이


보스 커트 (일명 커트), 스톱, 플릭, 흘리기 등의 대상 플레이를 구사할 경우 확실한 이점이 느껴졌습니다.


보스 커트의 경우 비점착성 러버와 같은 임팩트를 주었을 경우일지라도 하회전이 훨씬 더 많이 발생되었고

스톱의 구사 시 파워그립의 경우 종종 공이 높게 떠버려 상대에게 역습의 빌미를 제공하곤 하였는데

토르즈의 경우에는 낮고 짧게 넘기는 것이 수월하였습니다.

플릭과 흘리기 역시 러버가 공을 잡아주는 듯한 느낌 때문인지 안정성이 많이 높아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포핸드와 백핸드, 번갈아가며 사용해 봤는데 어느 면이든 상관없이 서비스 리시브 시

상대방의 회전을 덜 타는 느낌으로 인해 리시브가 생각보다 편하다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4. 서비스


상회전, 횡회전, 하회전에 상관없이 회전을 정확히 넣을 줄 안다는 전제하에서 본다면

확실히 이전에 사용해 왔던 러버들과 비교하였을 시에 맹렬한 회전을 부여하는 것이 가능하였습니다.


빠른 스윙 스피드와 임팩트 순간 공을 "콱" 찍어주면 많은 게임을 통해 제 서비스에 익숙한 상대방일 지라도

공격적인 리시브는 어려워 하더군요.


다만 불만인 점은 빠른 너클성 서비스의 경우 위력이 반감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백사이드에서 상대방의 포사이드로 기습적으로 빠르게 구사하는 너클 서비스의 경우 종전보다 느려진 스피드로 인하여

오히려 역으로 드라이브를 얻어 맞는 경우가 두드러지게 발생하였습니다.




5. 포핸드 드라이브


중국러버에 대해 논의될 경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중국식 타법입니다.

대략적으로 수평적인 스윙성분이 강조되며 얇게 맞춰서 앞으로 길게 끌고 나가는 타법이라 알고 있습니다

(제가 중국러버에 지금까지 큰 관심이 없었던터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비점착성 독일제 혹은 일본제 러버와 중국러버는 타법이 다르기 때문에

각 러버에 맞는 타법을 사용하여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토르즈의 경우에는 기존에 비점착성 러버를 사용하던 스윙괘적과 임팩트를 주어도 큰 무리없이 드라이브 구사가 가능했습니다.


돌덩이 같이 단단한 스펀지로 인하여 드라이브에 대해 걱정이 되었는데

드라이브 구사 시 의외로 걱정했던 것 만큼 딱딱하다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54도 경도의 단단한 스펀지이기 때문에 생각만큼 단단하다라는 느낌이 아닐 뿐 입니다.)


그리고 중국러버 특유의 구질구질한 공 끝이 만들어집니다.

제대로 임팩트를 주어 공을 채주었을 경우 공이 직진성으로 날아가다 상대방 테이블의 엔드라인에서 뚝 떨어지고

공이 바운드 되어 솟아 오르기 보다는 생각보다 낮게 바운딩 되거나 혹은 극단적으로는 테이블 밑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커브와 슈트 드라이브, 그리고 루프 드라이브의 경우에도 각도 크게 휘는 구질이 잘 만들어집니다.

상대방의 예측보다 조금씩은 공이 더 휘어진다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단단한 스펀지 덕분인지는 몰라도 반발력도 꽤나 좋다라 느껴졌습니다.

리두 EA-777의 경우에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으나 단 하나, 조금 답답한 반발력이 아쉬웠더라면

토르즈의 경우에는 리두에 비해 반발력이 좋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6. 스매싱


중국러버의 단점이라면 점착성으로 인한 답답한 반발력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중국선수들의 경우 로빙된 볼을 강타하거나 할 경우 트위들링을 통해

포핸드를 비점착성 러버로 돌려잡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토르즈의 경우에는 점착러버임에도 불구하고 반발력이 있는 편이다보니 스매싱 구사 시 크게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점착성이 약하여서라기 보다는 스펀지 경도가 높아서 그러한 것이 아닌가 예상됩니다.


물론 포핸드 롱에서 언급한 것 처럼 확실하게 공을 때려주는 임팩트가 비점착성 러버보다 많이 필요합니다.




7. 블럭


강한 드라이브의 경우 생각보다 블럭이 쉬웠습니다.

러버의 점착성이 회전을 상쇄하는 느낌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대방의 강한 드라이브를

전진에서 각만 잡고 블럭으로 코스를 빼는 것이 비점착성 러버만큼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슬쩍 걸어주는 루프 드라이브나 연타식으로 넘기는 공에 대한 블럭은 조금 어려운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조금 밀어주는 임팩트 없이 넘기려고 라켓을 대는 순간 공이 죽어버린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8. 컨트롤


반발력이 있는 편이라 컨트롤이 처음 접하는 누구에게나 적응하기 쉽다라 할 수는 없겠으나

이 부분에 대해 적응이 되어 오버미스가 줄어든다라면 괜찮은 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회전이 밋밋한 공이나 연타식으로 넘어온 공에 대해 반구할 시에

확실한 임팩트 없이 넘기기에는 조금은 까탈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9.결어


비점착성 러버와는 사뭇다른 구질, 게다가 반발력 또한 있는 편이기에 매력적인 러버였습니다.

다만 될 수 있으면 모든 공을 드라이브를 구사하여 반구하였을 시 최상을 위력을 발휘한다라 느껴지기에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처음에 돌덩이처럼 단단하던 스펀지가 일주일을 기점으로 말랑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감각적으로 익숙해져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블레이드에서 탈착 시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스펀지가 단단하기 때문에 아무생각없이 확 뜯을 경우 스펀지가 갈라져버리는 대형참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추천을 해보자면


우선 중국러버에 입문하려는 초심자용으로 적당할 듯 합니다.

약점착성에 기본 반발력이 존재하다보니 타법을 크게 바꿀 필요없이 자신에게 맞는지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드라이브에 대해 고심 중이거나 드라이브를 연마 중이신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확실한 임팩트 없이 두루뭉실하게 공을 타구할 경우 결코 드라이브 구질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1 비추천0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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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하루 두시간 정도 치신다면 토르즈는 일주일경부터 스폰지 성능이 극대화됩니다.</p>
<p>볼도 더 잘잡고 반발력도 좋아지면서 콘트롤이 현격하게 좋아집니다.</p>
<p>이 토르즈 러버는 질을 들여야만이 제 성능을 발휘합니다.</p>
<p>따라서 시합할대 제 성능을 낼려면 최소한 일주일전부터 열심히 치셔야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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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한방님의 댓글

no_profile 남자는한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내 다음 러버는 토르즈로 해야겠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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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건강님의 댓글

no_profile 아침건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토르즈 괜찬을것 같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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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님의 댓글

no_profile 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르즈를 저도 장착한지 얼마되지않았는데요 처음에는 좀 어색하다 가 지금은 드라이브가 자유자재로 잘걸리고 있습니다 점점 중국러버가 탐이나고 다음번에는 중국러버를 시타 해봐야겠어요 점착식러버가 제 모션과 스타일(취향에 )맞아요 저도 늘 점착러버를 생각하다 조심스럽게 선택했는데 포핸드뿐아니라 백핸드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타법이 누가 가르쳐주지는 않았지만 중국식 타법과 유사한가봐요 항상 러버가 불만이었는데 맞아떨어지는것같아요 상대방이 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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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님의 댓글

no_profile 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르즈 너무좋아요 드라이브 비거리가 너무좋습니다 중진에서 특히낮은자세를 취하시는분에게는 강력한파워를 본인이 보고 놀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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