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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티모볼 ZLC에 양면 47.5 이올러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2번째이며 거의 3번째 교체가 다 되어갑니다.(약6~7개월 사용)

이올러스를 처음에 부착하였을 때, 느낌은 스핀이 많이 걸린다는 겁니다.

레슨탁구라 하기힘든 제가 어퍼스윙이 심해서 맨공 루프를 예전에 잘못했는데, 이올러스는 맨공 루프가 가능합니다. 

크게 쓰먹을 일이 없지만, 스윙궤적이 큰 어퍼스윙으로 가면서 마지막에 라켓을 덮어주면 드라이브궤적도 큰 포물선으로 떠오르면서 마지막에 툭 떨어집니다. 그만큼 잘뭍혀준다는 얘기입니다.

커트볼 드라이브: 라켓을 단단히 잡고서 천천히 뭍혀서 걸면 엄청난 회전이 나옵니다. 이올러스를 사용하고부터 급하고 강하게 때리듯이 드라이브를 거는

버릇이 없어지고 대신 천천히 뭍혀서 보내는 회전많은 드라이브를 더 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 제 드라이브가 회전이 좀 있긴하지만, 저와 게임을 해본 많은 사람들에게서 회전이 엄청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블록을 댈 때 조금만 욕심을 부리면 많이 튕겨나갑니다. 하지만 대충 툭 건드리는 루프아닌 루프같은 공은 상대에게 난타당하기 십상입니다. 

보스커트: 제가 보스터트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많이 약한 편인데, 한 일년간 좀 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커트가 많이 걸린다고 상대가 말합니다. 이게 엄청난 장점이더라고요, 다만 가끔 어정쩡하게 대는 커트리시브는 밋밋하게 들어가므로 

공격찬스가 되더라고요,,자연히 밋밋하게 주는 리시브가 줄어들게 되고 제대로 들어간 보스커트는 회전이 많아 드라이브 임팩트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네트행이 많습니다.

서비스: 공의 뒷면을  강하게 찍는 빠른 롱횡하회전 서비스를 넣었을 때, 서비스 동작과 공의 괘적만 보고 판단해서 커트가 약하게 먹힐거라 생각하고 건드리면 네트행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물론 고수들에겐 자살행위지만, 하위부수에서는 롱서비스가 꽤나 통하므로 자주 넣습니다. 짧은 커트서비스도 회전이 많습니다. 횡회전도 제대로 넣으면 믾이 먹지만 이 서비스는 

제가 뒷감당이 안되어 잘 않넣습니다.

스매쉬: 스매쉬는 때리면 약간의 금속음이 나고 경쾌하게 들어갑니다.

커트 서비스에 이은 3구 드라이브공격을 많이 하는 제가 스매쉬가 약한 편이었는데,

공이 죽는 것이 적으니 약한 커트볼이 먹은 뜬공은 약간 멀리보고 때리면 스매쉬가 상당히 잘 들어갑니다.

예전에 제니우스를 쓸 때는 공이 많이 죽는 편이었는데,,,아무튼 제 기술이 부족해서 그러지 러버가 스매쉬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을 정도로

스매쉬는 감이 좋습니다.

백쇼트: 제가 하수라서 하수들끼리 게임시에 드라이브 공격을  백쇼트로 계속 버티면서 상대실수에 의한 점수가 많은 편이었는데,

단단한 러버인 이올러스를 사용하고 나서 공을 한 개 한개 가능하면 약간의 공격성을 가미한 쇼트를 할려고 합니다. 효과가 꽤 있습니다.

쇼트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공격적으로 사용하고 싶으면 47.5의 단단한 러버로 약간 높은 볼은 스냅으로 때리면 꽤나 잘 들어갑니다.

다만, 안정적인 쇼트, 수비하기 편한 쇼트를 원하신다면 좀 더 무른 러버가 낫지 않을까 싶네요. 경도 45도짜리 이올러스는 안 써봐서 모르겠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앞뒤 양면 max를 항상 사용해왔던터라,,그리고 가급적이면 강한 쇼트가 렐리주도권을 장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47.5도 max로 양면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3구 백드라이브를 자주 연습중인데, 오늘 4부분과의 게임에서 잘 들어가더라고요.

최근에 무른 러버를 안써봐서 백드라이브 공격에는 무른 러버가 낫다고 하는데

저는 이미 단단한 러버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이올러스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한다면 단단하고 회전이 엄청나다. 묻히는 드라이브에 유리하고 스매쉬가 좋다. 호쾌하게 치는 스타일의 드라이브전형에는 잘 안 맞을 것 같습니다.(너무 잘 나가서 오버미스가 많습니다)

다만 리시브를 확실히 하지 않고 어정쩡하게 댄다면 찬스볼을 주기쉽다. 저는 그래서 어정쩡하게 리시브하는 습관이 대폭 줄게 되었습니다.

아참 다 좋은데, 러버가 너무 무거워요,,MX-s도 상당히 무겁다는데,,제 생각에 거의 비슷할 듯 합니다. 이 점 감안하셔야 합니다.

3월부터 이올러스를 지금까지 사용하며 저의 탁구 실력도 많이 향상된 느낌입니다.

이상 하수의 이올러스 사용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