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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뛰기 시타 후기입니다.

그동안 주력으로 삼았던 장지커슈퍼 ZLC가 가볍게 느껴져서 새라켓을 알아보려고 하는중에 고집통이라는 곳을 알게되었고 저만의 라켓을 가지고 싶다는 마음에 주문을 했네요. 기존의 유명한 브랜드가 아닌 수제라켓에대한 불신의 글들도 보여서 걱정하는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주인분의 글을 읽고 마음에 감복했다 해야하나요? 큰 기대를 가지고 주문을 하였습니다.

오늘 토요일에 주문했던 라켓이왔네요.

원래4~6시쯤 온다고했는데 빨리 시타하고 싶은 마음에 제가 기사님 찾아가서 2시에 받았습니다.

 기존에 쓰던라켓은 장지커슈퍼 ZLC였습니다. 앞면 MX-P 뒷면 MX-S를 쓰고 있었고요.

일단 이번에 주문한 라켓은 95g입니다. 새로산 러버를 같은 구성으로 붙이니 무게는 197g이군요. 일단 러버가 잘 잘려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점점 러버를 자르는 실력이 느는것 같습니다  ㅎㅎ 일단 라켓무게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라켓을 붙이고나니 일단 무게중심이 헤드에 있고 먼가 밀도있는 느낌이 아주맘에 드네요.

자 이제 시타를 했습니다. 그립이 제손에 잘맞아서 좋았습니다. 합판인데도 생각보다 잘나갑니다 기존에 제가 장지커 슈퍼ZLC를 썼었는데도 반발력 위화감이 없네요. 울림은  크지 않고 예전에 티모볼 zlf썼었는데 너무 오래되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이제 드라이브를 해보았습니다. 역시 합판답게 뭍히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공스피드는 기존에 쓰던 라켓과 비슷하고 합판이라 공을 잘 잡아줘서 손맛이 좋습니다. 공을 약간 늦게 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것 같네요.

서브를 넣어보았습니다. 서브는 아직 회전주는게 어색한지 장지커보다는 짧게 넣는게 어렵네요. 서브를 넣을때는 반발력이 오히려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연습하면 적응할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쓰던 라켓이 잘나가는거여 상관없었는데 보통 전진보다는 중진에 더 어울리는 라켓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기존에 코르벨같은 합판을 쓰셨던분들은 전진에서는 너무 잘나가서 처음에는 어색하실것 같습니다. 합판인 특성상 공을 잘잡아줘서 앞에서도 컨트롤 할수는 있는데 진짜 힘은 중진에서 랠리할때 자신있게 스윙하면서 나왔습니다. 라켓도 무게가 올라가니 받는 친구가 공이 묵직하고 스피드도 기존 라켓을 쓸때와 별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탁구할때 손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로서는 드라이브할때 느낌이 좋습니다 장지커 슈퍼zlc 저는 드라이브할때 느낌이 좋았는데(저는 약간 떨어지는 공을 오래끄는 드라이브를 많이합니다) 공을 좀 더 오래 가지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블록이랑 카운터할때도 저는 적응하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잘나가는 카본을 쓰시는분들은 무리없이 적응하실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라켓 사이드를보면 있는 파란색 빨간색 선이 독특하고 라켓이 특색있게 생겨서 마음에 드네요. 보통 쉐이크 라켓보다는 판이 두꺼운데 공을 칠때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을 했지만 저는 너무 마음에 듭니다. 좋은 라켓을 만들어주신 장인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