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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벨은 진정 레퍼런스급 라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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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코르벨을 사용하게 된 이유가 

과거 탁구장 관장님의 추천이었기 때문입니다만,

 

글쎄요. 최근 여러가지를 깨달으면서 느끼는 바론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입니다.

 

역시 탁구는 사람마다 너무 달라서 묘미이기도 합니다만, 그만큼 용품 하나에도

받는 영향이 다르니 저처럼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돈도 날려본 사람들의 편차란게 존재합니다.

이 편차로 인해 슬럼프에 빠진다던가, 싫증나게 되면 탁구를 그만둘 수도 있게 되겠지요.

 

7년여간 코르벨을 써오다가

최근 몇몇 다른 라켓들을 접하고 나니 확실하게 아, 내가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코르벨을 통해선 안되던 자세나 잦은 미스 유발이 제게 정말로 맞는 다른 라켓을 이용해봄으로써

극복되어지는 것을 확연히 느꼈거든요.

 

일단 깨달은 사실은-

코르벨은 저처럼 근력이나 악력이 부족하거나 손이 작은 사람, 혹은 초보자들에겐 너무나 위험한 라켓입니다.

이거 정말 한국 남자선수들 혹은 성인남자들 기준에서만 레퍼런스란 느낌입니다.

파워는 정말 순수 목판 재질로서 엄청나고 공 끝에 실리는 힘이 상당해서 카본류보다

위협적인 공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확실히 카본류로 쳤을 때는 공이 빠르게 보이긴 해도 실제론 묵직하게

날아가진 않더군요.

근데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코르벨이 이 정도로 무겁게 느껴지는 전

게르게리나 클리퍼는 도저히 못 다룰 것 같네요.) 빠른 포백전환을 안정화시켜야 하는 초보자 입장에선 이걸 도저히

오랜 시간동안 꽉 쥐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초보자들은 가뜩이나 팔에 힘 빼는 것을 터득하기도 버거운데 말이죠.

그리고 그립을 안정화시키려고 계속 의식적으로 꽉 쥐어 주어야 하니까요. 

또한 컨트롤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초보자들은 중진 후진에서 랠리를 하게 될 확률이 극히 적습니다. 대부분 테이블에

착 달라붙어 있을 수 밖에 없죠. 풋웍이 안되고, 코스 예상력도 떨어지니까. 따라서 보스커트나 플릭과 같은 대상 테크닉

, 쇼트 등 짧은 기술들이 주를 이룰 수 밖에 없는데 바운딩이 너무 강한 코르벨이 여기에 맞지 않습니다. 

공이 최대한 라켓에 머물렀다가 가는 안정성이 필요한데, 중구난방으로 팍팍 튀어버리니 (물론 러버 스폰지 맥스 사이즈

기준에서) 운 나쁘면 아웃, 운 좋으면 너무 길거나 높게 떨어져서 상대가 앗싸 좋구나 하고 공격. 이런 식이 됩니다.

그럼 이에 대한 일차원적인 대처로는 스윙을 약간 더 길게 끌어주어야 하는데 (공을 러버에 많이 묻히게끔)

그러면 쓸데없는 폼 (특히나 손목) 이 많아져서 자세가 망가집니다. 초보자 입장에선 더더욱 위험하죠.

 

대략 저런 면을 따져봤을 때, 

일반적인 맥스 사이즈 스폰지 러버를 초보자가 코르벨에 붙이고 쓰면

정말 컨트롤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이 라켓이 파워, 콘트롤 등 모든 면에서 밸런스가 좋다는 건 제가 봤을 땐

어디까지나 중상수 이상-확실하게 기술 안정화를 한 사람에서의 기준이라고 봅니다.

일단 라켓 자체가 참 오래된 모델이죠. 그래서 과거 러버들의 성능이 지금보다는 별로 좋지 않던 시절 (스라이버 같은

러버가 각광받던 시절) 부터 히트한 라켓이라

지금같은 하이텐션 러버들-그것도 맥스 사이즈 스폰지와의 조합은 무게도 무게려니와

너무 파워풀합니다. 안정성이 떨어질 것입니다.

 

제 탁구장에서 배우는 잘 치는 아이들-초중고생-들은 대부분 티모볼 ALC 내지는 비스카리아, 그리고 테너지의 조합을

이용하고 있는데,

전 제가 아무리 그래도 그 아이들보다는 체중이나 근력도 있고 하니 레슨 받으면 코르벨만으로도 충분히 그 아이들의

실력을 따라잡겠거니 했습니다. 진짜 착각이었죠. 

일단 기술의 안정화에 실패했음은 말할 것도 없고 (보통 게임을 하면 제가 공격 상황에서 미스를 너무 많이 했습니다.)

레슨을 받는 와중에도 스트레스 쌓이는게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뭐 그래도 덕분에 그립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지만)

그러다가 학교 친구들이 갑자기 탁구에 관심들이 많아지더니 하나둘씩 티모볼 같은 현재 레퍼런스 급 좋은 라켓들을

사기 시작해서 저한테도 시타할 기회를 많이 주더군요. 

쳐보니까 코르벨로 평소에 칠 때보다 미스가 거의 최소 40% 이상은 줄더군요.

심지어 제 스스로도 생각하기에 완전 개똥같은 자세에서 우겨넣는 것들도 어떻게든 들어가는 수준이고.

(거짓말 좀 보태서 공이 거의 라켓으로 쳐서 보냈다는 느낌보다 내 손으로 쥐어서 떨어뜨렸다는 느낌일 정도?) 

 

 

그러니까 음...코르벨은 굳이 초보자나 근력이 적은 사람이 써야 한다면 이런 식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1. 훈련용을 기본 용도로: 무겁고 다루기 힘든만큼 정확한 자세를 배우는데 효과적이다. 중구난방으로 튀는 공을

확실한 자세로 안정화시키고 시합 때는 가벼우면서도 콘트롤, 파워가 보장되는 카본류 라켓으로 쳐 보자. 신세계가 경험된다.

(어차피 시합 때는 더더욱 공이 내 평소 훈련 때보다도 중구난방으로 튈 확률이 많다. 이 간극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집에서 아령 같이 진짜로 무거운 물체로 스윙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렇게 근력을 동시에 기를 경우

훗날 중상수가 되었을 때의 코르벨은 정말 최고의 효과를 가져다 줄지도 모른다.

 

2. 맥스 스폰지를 피하고 파워, 스피드가 높은 러버보단 스핀이 높은 러버를 부착하자: 이유는 위에서 이미 다 언급했죠.

(근데 무게의 문제는 어쨌든 러버만으론 해결이 안되겠네요.)

 

 

현재 코르벨을 쓰던 와중, 경험한 다른 카본류들 중 제 감각에 가장 맞는 라켓은

안드로 트라이버Z 였습니다. 이거 진짜 괜찮더라구요.

그립감이 너무 부드럽고 (티모볼이나 비스카리아보다 그립감이 좋네요), 가벼우면서도 엄청난 스피드의 공을 보장하고

(단, 공의 묵직함이 확실히 코르벨보단 떨어집니다.), 무엇보다 강력한 콘트롤이 보장되네요.

 

 

여하튼, 가격 싸면서 평판이 좋단 이유로 함부로 처음부터 코르벨을 고르는 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약간 비싸더라도 처음엔 카본류가 아무래도 낫지 않을까 하네요.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10 비추천2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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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르벨에 대한 궁금증을 많이 해소시켜주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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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제님의 댓글

no_profile 하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말씀하신 상황이 러버는 그대로셨던건가요? 그립의 차이를 뺀다면 러버차이가 감각에는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러버가 달랐다면 목판과 alc의 감각차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카본라켓이 컨트롤이 더 힘든다는 것이 정설인데 실제로 모든 라켓제조사가 카본을 쓰면서(무게대비 파워를 올리면서) 순수목판류의 자연스런 감각과 컨트롤을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하기도하죠. 라켓 무게야 같은 모델중에도 편차가 크고, 코르벨로 무거운 공이 나간다는 것은 아마도 회전이 더 많이 걸린다는 말이고 실제로 더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하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공을 보내는 것은 분명 메리트이니 코르벨을 다시 잡으시고 그 구질의 공을 원하는 코스와 길이로 보내는 연습을 더 많이 해보시는건 어떠실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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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러버는 당연 같음을 기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그리고 목판이 카본류보다 콘트롤이 좋다는 것도 사실 옛말 같아요.
실제 제가 본 몇몇 데이터베이스에선 코르벨의 콘트롤 점수가 제가 언급한 ALC나 트라이버Z보다 낮습니다.
코르벨은 상당히 오래된 모델이고 그동안 카본류에서도 정말 코르벨을 능가할만한
파워와 균형감각을 지닌 좋은 모델이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괜히 코르벨이 싼게 아니라고 봅니다. 비싼 카본류들은 비싼 값을 분명 하긴 합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코르벨로 연습을 더 많이 해보는게 좋다-는게 제 결론부 1의 내용입니다.
단, 기술이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합을 해야할 경우, 코르벨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또, 무게 적응이 힘들 경우 연습상황에서마저도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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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하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 저도 개인적으로 코르벨을 그닥 선호하지 않습니다만, 회한님이 표현하신 바에 따르면 공이 무겁게 간다 하셨는데 그 느낌이 오히려 코르벨이 회한님께 더 잘 맞는다는 반증이 되는 것 같아서 드린 말씀입니다. 그리고 아마 tabletennisdb 쪽 자료도 참고하셨을 듯 한데, 단순 참고용이지 그 자료를 그대로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개체편차가 크기 때문이구요.

그리고 카본류가 컨트롤이 좋다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잘 감이 안오는데, 보통 무너진 자세와 좋지 못한 임팩트인데도 공이 들어간다는 것을 두고 컨트롤이 좋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치고싶은 방향과 세기를 조절할 수 있을 때, 의도한대로 공이 만들어지면 그걸 컨트롤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죠. 치는 순간 '아 미스구나' '두껍네' '얇네' 등의 피드백이 손끝에 바로 오는 라켓이 컨트롤을 용이하게 만들겠죠. 그런면에서 특수소재가 들어가면 아무래도 이질적인 감각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특수소재가 들어간 라켓이 일반 합판대비 더 좋은 피드백을 주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순수 목판의 감각을 최대한 손실 없이 구현해 내는 것이 기술이지 그 감각 이상을 내 줄 수는 없겠죠. 카본은 말 그대로 섬유니까요...

여튼 저도 코르벨을 그닥 선호하진 않지만, 입문자의 경우 카본보다는 목판 위주의 세팅이 좋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라켓 중엔 스티가의 오펜시브 클래식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격이 상관 없다면 로즈우드 7겹 정도 니타쿠의 어쿠스틱 정도가 가장 플랫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덧으로, 순수목판 중에도 잘 나가는 라켓은 많지만 초심자 시절부터 자기 힘과 임팩트로 네트를 넘기는 연습을 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반발력은 적당하고 일정해야 내 힘으로 넘기는 연습이 체화될 수 있죠. 그러면 나중에 강한 임팩트가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기도 하고, 핌플아웃러버와 상대할 때에도 원리만 알면 어렵지 않게 대응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당장 한 게임을 한 세트를 이겨야 한다는 목표에 한해서는 반발력이 좋은 라켓이 더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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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컨트롤 부분 또한 말씀하신 바에 의거하여 풀어낸 글입니다.
제 입장에선 보스커트 같은 동작이나 루프 드라이브 동작 등을 분명 정확하게 했는데도
공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간다거나, 스핀이 제대로 안 걸려 포물선을 그리지 못하고 넘어간다거나 한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났었습니다.
임팩트 감각 전달이 영 아니었던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제대로 맞았을 때 소리는 확실히 좋지만)
특히 플릭 같은 기술은 정말 구사하기 어렵더랬습니다. 전혀 뭔가 제대로 맞았나 손에 감각이 안 오더군요. 두껍게 맞혔다 싶으면 네트에 걸리질 않나, 얇게 맞혔다 싶으면 힘없게 겨우 넘어가질 않나.

다른 괜찮았던 라켓들의 경우, 좋은 자세에서 확실하게 내가 보낼 공이 예상된 건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안 좋았던 자세에서도 내가 원하는 방향이나 각도로 들어간 경우가 많았더랬습니다.

그래서 원인을 생각해볼 때 코르벨은 요즘 출시되는 빠른 스피드 계열의 하이텐션 러버랑 조합되면
더 심하게 튀는 것 아닌가 싶었던 것입니다.
옛날 모델인만큼 옛날 동시대에 나왔던 스라이버 같은 러버가 훨씬 궁합이 잘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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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라면,
처음 배우는 사람이나 근력이 적은 여성, 아이들에겐
코르벨을 추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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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좋은 댓글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고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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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단님의 댓글

no_profile 흑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들이 좋다고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는 하되 자신의 판단대로 고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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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즈타니수님의 댓글

no_profile 민즈타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와는 다르게 느끼셨군요. 저도 코르벨로 입문해서 티모볼 ALC로 옮겨갔던 타입인데 오히려 티모볼 ALC가 더 단단하고 잘나가 오버미스가 많이 나와 다시 5겹으로 돌아갔던 케이스입니다. 그립은 오히려 코르벨 FL이 편했구요. 손이 작은 저에게 티모볼 FL 그립은 이질감이 매우 심했습니다. 두께에 비해 다소 좁게 느껴진 폭과 그립 라운딩 처리가 저에겐 안맞더군요.

(본문에 안정감이 없이 공이 중구난방 튄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조금 의문이 듭니다. 코르벨은 안정감과 컨트롤이 장점인 모델로 공수 밸런스가 좋고 무엇보다 공을 감싸안는 감각을 이용해 히노키 카본류의 강력한 한방이 아닌 '안정감있는 연속 탑스핀 플레이'에 적합한 모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코르벨을 사용할 당시 어떤 러버를 조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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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통 베가, 오메가, 에볼루션, 블루파이어, 아쿠다, 패스트아크 등
다 성능이 비스무리하게 거기서 거기인 하이텐션 계열들을 사용해보았었습니다.
그리고 전 예전부터 티모볼 스피릿이건 ALC건 티모볼 관련 라켓은 거의
스트레이트 그립만 잡아봤습니다. 근데 스트레이트 그립은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코르벨 스트레이트 그립과 비교했을 때.
(그립 표면이 좀 거칠긴 하지만)

정말정말 마지막으로
가장 전통있고 레퍼런스하다는 스라이버나 마크5를 한번 붙여서 테스트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스피드나 파워가 확 줄어드는 이질감이 오겠지만, 콘트롤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래도 아니면, 전 그냥 확실하게 코르벨은 연습용으로만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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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즈타니수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민즈타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티모볼 시리즈 ST 그립 잡아봤는데 저도 ST그립이 손에 더 잘 맞았습니다.

스라이버나 마크V는 제가 탁구 시작하기 전 세대의 러버라 쳐본적이 없는데 저도 요새 구형 러버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온전히 내 힘으로 타구하는 연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테스트 해보신다면 나중에 간략한 후기 부탁드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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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친구 중 하나가 클리퍼에 마크5를 붙여 쓰다가
지금 핌플 아웃 수비전형을 배워보겠다고 다른 라켓을 쓰는 중입니다.

그 친구가 마크5를 쓰던 당시 폼이 정말 정말 안좋은데도 불구하고 볼 컨트롤에 있어서만큼은 다른 누구보다도 월등했었습니다. (어떻게든 자력으로 다 넘기는 수준) 미스가 확연히 적어서 저같이 공격적인 사람들이 오히려 잦은 미스 유발로 시합시 자멸하곤 했습니다.

과거 저는 스라이버를 몇 번 사용하다가 도저히 파워가 딸리는 것 같아 하이텐션 계열로 넘어가서 다른 기술들을 배웠는데
어느 정도 연속 드라이브나 중후진 드라이브가 가능할 정도로 하체힘 사용법을 익히고 나니 이젠 오히려 공이 너무 잘나간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중후진 테크닉보다 전진 테크닉 안정화가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스라이버를 썼을 당시의 느낌은 "공을 잡아준다" 딱 이거였습니다. 정말 공이 손에 오래 머물렀다 가는 느낌이었어요.

친구의 마크5 부착 라켓을 조금 써봤을 때 딱 과거 스라이버를 썼던 당시의 느낌이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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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즈타니수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민즈타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국내에 마크V 판매하는곳 아시나요? 일본 탁구왕국 러버 판매량 순위를 보니 일본에서는 여전히 TOP10에 드는군요. 입문자 및 초심자에게 여전히 많이 추천하는 인기 제품인가 봅니다. 저도 그 성능과 감각이 매우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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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테스님의 댓글

no_profile 바리테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또한 사람들마다 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저는 하드카본 블레이들로 초기를 보내다가 순수합판의 세계로 들어오면서 탁구의 참맛을 알게된 케이스입니다.
체격이나 근력을 고려한 용품의 선택이 기본적으로는 가장 합리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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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님의 댓글

no_profile 한사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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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TT님의 댓글

no_profile MPT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에게 맞는 용품이 제일 좋은 용품인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탁구장에서도 초보자에게 코르벨을 권하고 판매합니다. 개인차가 있기에 절대적인 레퍼런스급 블레이드는 존재하지 않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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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사실 탁구장 입장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의 그 개인차를 다 알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건 어쩔 수 없다 보구요.

대략 무게, 파워, 스피드, 스핀 등 분야별로 특화된 샘플을 좀 구비해놓고 회원으로 하여금 시타하게 해 본 후, 비슷한 계열로 구매하게 하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특히나 무게의 문제는 중급 기술-풋웍을 동반한 연속 드라이브/포백전환 등-배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발목을 잡힐 위험이 생긴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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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탁구장에서는 카본 라켓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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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바로김탁구님의 댓글

no_profile 내가바로김탁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에게 맞는 라켓이나 러버조합이 있습니다. 그래서 용품병이 생기는거죠 ㅋㅋ 자기와 맞는 라켓과 러버의 조합을 찾기위해서... 합판이 맞는 분도 있고 그 합판에서도 5겹이 맞는분도 있고 7겹이 맞는분도 있고, 카본류에서도 ALC에 맞는분이 있고 ZLC에 맞는분이 있고 ZLF에 맞는분이 있고 탐카같은 쌩카본이 맞는분도 있고 다양합니다. 러버도 반발력이 좋은러버 좋아하는분도 있고 스핀쪽에 치중한 러버 좋아하는분도 있고...라켓이랑 러버가 비싸다고 무조건 자기에게 맞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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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빤젠동스타일님의 댓글

no_profile 오빤젠동스타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코르벨을 쓰고 있는데, 이번에 티모볼 alc 나 비스카리아로 바꿔보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코르벨 보다는 티모볼 alc 나 비스카리아가 컨트롤, 반발력면에서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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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글의 주제는 코르벨이 무조건  좋지 않다 라는게 아니라
개인차 때문에 저같은 초보자에게 컨트롤 면에서 적합하지 않단 이야기입니다. (컨트롤도 그렇고 특별히 무게가)

또 어떤 러버를 부착하느냐에 따라서도 그 성질이 달라진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아직 저도 함부로 결론을 내리기 힘들어서
스라이버나 마크5 같은 과거형 러버를 붙이고 다시 테스트해보겠다는게 결론입니다. 하이텐션 러버들과 코르벨은 오히려 너무 잘나가서 짧은 볼 처리가 어렵습니다.

단지 친구들로부터 빌려 시타해본 티모볼이나 비스카리아, 트라이버 등이 현재 제 실력에선 더 컨트롤하기 쉬웠다는 것 뿐입니다.
(일단 무게는 확실히 코르벨보단 같은 러버를 붙였다 가정시 훨씬 가볍습니다. 그래서 초보자나 여성에게 적합한거 같단 이야기입니다.)

특히나 공이 폴리볼로 바뀌어서 초보자들 입장에선 정확하게 공을 묻히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진짜 내 입장에선 깎았다고 생각했는데 튄다든지... 코르벨이 반발력은 진짜 괜찮습니다만 하이텐션 맥스 러버를 부착시 콘트롤이 참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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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빤젠동스타일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빤젠동스타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쉐이크 전향후 코르벨만 쓰고 있었는데, 컨트롤이 어려운 러버였다는 것은 처음 알게되었네요.. 한편으로는 다행입니다. 다른 라켓으로 가면 컨트롤이 좀 좋아질 수 있는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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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님의 댓글

no_profile 고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쪼록 본인의 인생 라켓찾으셔서 용품 딜레마에서  벗어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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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돌님의 댓글

no_profile 이차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개인의 실력이나 게임스타일에 따라 라켓이나 라바의 취향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글 오려주신점은 각자 참고만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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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님의 댓글

no_profile 바닷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세한 사용기 잘보고 갑니다....
저도 코르벨에서 카본으로 넘어온 일인이라서 공감가네요...
시간이지나면 여러개 라켓을 보유하게 된적도 있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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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스매시님의 댓글

no_profile 커트스매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 용품은 정말로 본인에 맞는 것,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두 쳐 볼 수 없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정말 초보자가 탁구를 배우기 시작한다면, 저는 올라운드 목판에 스라이버나 마크V를 붙이고 레슨을 받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블레이드나 러버의 힘이 아닌 본인의 힘과 기술로 공을 넘기면서 느낌을 알아갈 수 있으니까요.
주위에 처음 탁구 배우는 분이 무조건 비싸고 빠른게 좋다고 카본 블레이드에 최신 하이텐션 러버 맥스를 앞뒤로 붙이시고 시작하셨는데, 레슨 받은 만큼 늘지가 않습니다. 안타깝지요 ㅠㅠ
일펜의 경우, 많이들 무조건 비싼 한국형 특품 10미리 이상의 블레이드를 사야한다고 하지만, 그것도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요.
저는 일펜이지만 10미리의 빠른 블레이드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러버도 스핀 중시형이 맞지 않구요.
현재 9미리 환형 단판 히노키에 80그램대 초반의 블레이드라서 묵직한 공은 구사가 잘 안되지만 빠른 포백 전환과 짧은 스매시, 플릭 등이 잘 되어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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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좋은 댓글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고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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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사관님의 댓글

no_profile 명수사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거 알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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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탁님의 댓글

no_profile 조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 의견들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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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릿님의 댓글

no_profile 히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후기 잘 봤습니다.
몸에 맞지 않은 무거운 라켓을 들고 입문하셨다니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탁구는 용품 보다는 폼과 임팩트가 몇 배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품은 그냥 보조적인 도구로서 개인 만족용이랄까 ...
무게, 그립감, 착용감 등이 맞으면 어떤 용품을 가져다 줘도 적응하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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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민촬리박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박용민촬리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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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테러님의 댓글

no_profile 스칼렛테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코르벨 1년 쓰다가 카보나도145 쓰고 나서 신세계 더군요..
코르벨로 죽어도 안되던 플릭 이런게 감각이 잘전달되고 미스도 많이 줄엇습니다..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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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발트나님의 댓글

no_profile 왜발트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르벨만 7년을 쓰셨다니 대단하군요. 무한한 인내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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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바나나님의 댓글

no_profile 딸기바나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세한 후기 감사히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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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다리님의 댓글

no_profile 목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lade와 rubber는 타인의 의견을 따르지 말고 자신이 선택하여 조합을 찾아 갑니다
볼 콘트롤 위주가 돼야 합니다 안정된 수비와 킬러스핀의 드라이버를 구사할 수 있는 것
50번 바꿔보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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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동핑퐁님의 댓글

no_profile 신성동핑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거 보니 참 어렵다는 생각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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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님의 댓글

no_profile 이동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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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처님의 댓글

no_profile 정확히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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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맨님의 댓글

no_profile 녹차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글을 작성하신 분의 섬세한 내용기술에 존경과 감사들 드립니다.   
오랜시간 코르벨을 사용하신 유저라 대단하십니다.
저는 한인교회 탁구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갈때 마다 몰아치기 레슨을 받고 옵니다.  힌국에서처럼 탁구 렛슨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 , 이라켓은 시작용(한국에서 학교탁구, 직장 커피내기 탁구, 군대 막탁구를 해보신분들  개인라켓이 없는 분에게) 으로 무료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고, 나중에 탁구가 익숙해지시고 좀더 플레이를 잘하고 싶은분들은 대개 1년안에 이 라켓에서 ALC라켓(비스카리아, 티모볼,장지커)로 자동으로 옮겨가시면 이 라켓은 공용으로 다시 시작하는 다른분에게 전합니다.

제가 한국에 들어화서 레슨을 받는 탁장에서 코르벨을 유저하시는 분들은 몇분 보았는데 대부분 수준급 실력자였습니다. (고교 선수 출신 , 전국3부, 4~6부에서 사용자는 못보았습니다)  라켓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셨습니다.  이보다 더좋을수 없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저의 개인적 느낌으로( 전국오픈 초심부 입상자)으로는 꾸준한 꿀벌형 유저에겐 연습용으로는 정말 효과적이다.  그렇지만 탁구에 대해 애착을 갖고 싶은 같은 동료가 사고 싶다고 말할때는 ALC를 추천하고 싶다 라고 말합니다. 

"ALC가 초심자에게 부담되는 가격도 있지만 좋다,  가격 부담이 있다면 내가 코르벨을 빌려 줄테니 새라바 사붙여서 한번 쳐보시라 . 나중에 새라켓 살때는 돌려다오 라고 말합니다."  -결정은 자신의 몫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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