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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바 스트라투스 삼소노프 카본 + 그립스 + 니안모르 (조합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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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소노프 선수가 2009년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사용했던 장비 그대로 테스트를 해 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항상 갖고 있는 용품들 중 꼭 하나씩 빠지는 바람에 이제까지 이 조합을 테스트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특히 그립스와 니안모르는 복잡한 생산 과정 때문인지 재고가 부족하여 테스트용을 제때에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테스트가 미루어져 왔습니다.


삼소노프 선수는 현재 이 조합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한때나마 잘 사용해서 우승한 경험, 그것도 중국의 톱 선수 2명을 연속으로 꺾고 우승한 적이 있다는 사실은 이 조합이 결코 우스운 조합은 아니라는 것을 이미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수가 잘 사용한다 하여 그것이 꼭 일반인에게 잘 맞을 것이라는 법은 없으므로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 이번 테스트의 주제였습니다.


우선, 스트라투스 삼소노프 카본이라는 블레이드는 각종 스핀 중시형 하이텐션 러버와의 조합이 좋다는 것이 이미 입증된 바 있습니다. 비교적 오랜 시간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제니우스, 베가 프로, 헥서, 테너지 05 등과의 조합을 모두 테스트해 보았고, 모두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이 블레이드는 추천 블레이드 목록에 올려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루기 편하고 매우 실전적인 조합이 됩니다.


그립스는 타 블레이드와는 테스트를 해 보았고 중국 러버로서는 대단히 사용하기 편하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만, 스트라투스 삼소노프 카본과의 조합은 처음입니다.


니안모르 역시 다른 블레이드들과의 테스트는 꽤 해 보았고, 나름대로 특징이 있으며 좋은 러버라는 것은 확인했습니다만, 역시 스트라투스 삼소노프 카본과는 처음 조합해 보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립스는 포핸드 면에, 니안모르는 백핸드 면에 사용했습니다. 그립스는 꽤 무거운 러버입니다만 백핸드 쪽의 니안모르가 상당히 가벼운 러버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무게 밸런스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립스의 경우 스폰지 면에 접착제가 두껍게 발라져 있는데 이 접착제 층의 무게가 전체 무게의 10% 정도를 차지하므로 이를 벗겨내고 붙이시면 상당히 무게를 줄일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우선 포핸드 면의 그립스 조합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포핸드 롱 기본타법에서는 잘 나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콘트롤도 그다지 좋지 못해서 실망스러웠습니다만, 이는 중국 러버의 공통적인 특성이므로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포핸드 롱 기본타법에서도 회전을 살짝 걸어 주자 전혀 다른 러버처럼 콘트롤과 스피드가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역시 딱딱한데, 표면에서 공을 잡는 느낌은 상당히 부드럽기 때문에 매우 독특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립스의 진가는 드라이브를 걸 때 나타나는데, 특히 스트라투스 삼소노프 카본에 조합한 그립스는 포핸드 드라이브의 감각이 탁월합니다. 공이 끌려갈 때의 느낌은 "공이 깊게 묻힌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공이 붙어 가는 듯한 느낌이 확실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라켓면을 한껏 숙이고 스윙할수록 좋은 공이 나왔습니다. 라켓면을 덜 닫고 공을 때리듯이 임팩트하면 타구가 불안정해질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위력도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물론 이것도 중국 러버의 전형적인 특성 중 하나입니다. 최대한 끌고 가 주는 느낌으로 드라이브를 해야 스피드와 위력이 모두 높아지는 것입니다.


전진에서의 드라이브는 스핀 중시형 하이텐션 러버들에 비하여 좀더 빠른 타이밍을 잡아서 좀더 과감하게 할수록 효과적이었습니다. 반면 약간 뒤로 물러났을 때의 위력은 크게 떨어졌으며, 살짝 잡아올리는 루프 드라이브는 스핀 중시형 하이텐션 러버보다 회전이 묵직하지 못하므로 얻어맞기 쉬웠습니다. 장점과 약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지만 결국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장점 쪽이 확실하게 드러났고, 최종적으로는 포핸드 드라이브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특정한 타법만을 고집하시는 분이나 빠른 타이밍을 잡는 중국 선수 방식의 드라이브를 할 줄 모르는 분이라면 그립스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내리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립스는 어디까지나 중국 러버입니다. 다른 중국 러버보다 기본적으로 사용하기 편하며 중진에서도 위력이 나온다고는 하나 이는 다른 중국 러버들과 비교할 때의 얘기일 뿐입니다. "중국제 점착성 러버"라는 태생에서 오는 장점과 약점을 그립스는 모두 갖고 있다는 것이 분명히 느껴집니다.


서비스나 짧은 공 처리에서는 특별한 강점을 느끼기는 어려웠으나 다루기는 상당히 편했습니다. 블록은 다소 불안했으나 대신 카운터 드라이브로 받아치면 되므로 실전에서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스매시는 확실히 위력이 떨어지고 불안하기까지 한데, 스매시를 약간 드라이브 느낌을 섞어서 해 보면 위력과 안정성이 동시에 향상됩니다. 역시 중국 러버입니다.


돌려잡고 백핸드 쪽에서 써 보니 리시브, 3구 공격 등을 매우 편하게 할 수 있는 반면 위력을 내기는 어려웠습니다. 역시 중국 러버다운 특성입니다.


(2) 백핸드 면의 니안모르는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다루기 까다로웠습니다. 이전에 다른 블레이드와 조합해서 니안모르를 상당히 편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으므로 이 결과는 약간 예상 밖이었습니다. 삼소노프 선수는 2000년대에 들어와서 백핸드 쪽에 다소 딱딱하고 잘 튕겨나가는 러버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스트라투스 삼소노프 카본의 백핸드 면에 조합한 니안모르가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기본타법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매우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드라이브였습니다. 임팩트가 조금 부정확하거나 약하면 여지없이 미스가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라켓면을 숙이고 스윙하면 매우 빠르고 강한 임팩트가 아닐 경우 성공률이 극히 낮았습니다. 그동안 다른 러버를 사용하여 매우 편하게 구사했던 기술들이 전혀 안 되기 때문에 실전에서 큰 곤란을 겪었습니다. 반면, 강하고 정확하게 임팩트할 경우 대단히 위력적인 백핸드 드라이브가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충분한 연습을 쌓고 있는 선수들이라면 아무 문제 없이 이 러버의 위력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만, 연습이 부족한 동호인이라면 이 러버를 스트라투스 삼소노프 카본의 백핸드 면에 사용하는 것은 조금 까다로울 듯합니다.


백핸드 기술을 구사할 때의 기본 각도를 라켓면을 살짝 여는 쪽으로 바꾸어 보니 다루기가 편해졌습니다만 이렇게 하면 너무 평범하고 얻어맞기 쉬운 공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동안 사용하던 다른 러버들과 같은 방법으로 하되 임팩트를 강하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포핸드 면에 사용하면 어떨까 하고 한번 뒤집어 잡아 보았습니다. 포핸드 쪽은 아무래도 스윙 스피드를 올리기 쉽고 타구점도 더 정확하게 잡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위력적인 일발강타 드라이브"가 아주 쉽게 들어가 주었습니다. 타구점을 빠르게 잡아도 안정되고 강력한 드라이브가 잘 들어가더군요. 결국 제 경우 니안모르를 스트라투스 삼소노프 카본과 조합한다면 포핸드 면에 조합하는 것이 더 낫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굳이 점수를 매기자면 백핸드 쪽에 조합하면 40점, 포핸드 쪽에 조합하면 95점 정도 ........


백핸드 쪽에 조합하더라도 주로 사용하는 기술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올 것입니다. 블록의 안정감과 변화, 위력은 대단히 좋았기 때문에 백핸드 블록 위주로 쓰신다면 상당히 좋은 감각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정된 연속 드라이브를 하려고 할 경우 상당한 노력과 실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결론은 스트라투스 삼소노프 카본과 조합할 경우 그립스와 니안모르 모두 포핸드 쪽에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삼소노프 선수는 백핸드 쪽에 니안모르를 붙여서 잘만 썼습니다만, 저는 도저히 안 되더군요. 반면 포핸드 쪽으로 옮겨진 니안모르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립스와 니안모르 각각에 대해서 타법과 타이밍, 각도 등을 조금씩 조절해 줄 필요는 있었습니다만 임팩트가 강하기만 하다면 둘 다 문제 없이 쉽게 쓸 수 있었습니다. 어느 쪽이 더 편한가 하고 굳이 따지면 니안모르가 더 편했는데, 이는 점착성 러버 사용 경험이 적어서일 것입니다. 스핀 중시형 하이텐션 러버에 익숙해져 있었다고는 하나 이런 러버들은 아무리 점착성 러버에서 모티브를 따 왔다고는 해도 점착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티바 러버들 중에서만 골라서 조합을 꾸민다면 포핸드 쪽에는 그립스나 니안모르 중 하나를 선택하고 백핸드 쪽에는 제니우스를 붙이면 상당히 좋은 조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트라투스 삼소노프 카본의 백핸드 쪽에 조합한 제니우스는 매우 다루기 편하고 회전의 위력이 좋다는 것을 이미 확인한 바 있습니다. 반면 포핸드 쪽에서는 뭔가 약간 모자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립스나 니안모르로 커버가 될 듯합니다.

출처 : 고슴도치 클럽

 

출처 : 고고탁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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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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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사마님의 댓글

no_profile 탁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글 감사감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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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제나님의 댓글

no_profile 라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고슴도치 님의 글이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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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님의 댓글

no_profile 상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 정보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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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산님의 댓글

no_profile 설봉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욕심나는 블레이드 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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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렇게&nbsp;멋진 사용기를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p>
<p>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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