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S Wind 시리즈 간단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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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독감때문에 새벽에 깨서 다시 잠들때 까지 인터넷 보다가 제정신 아니게 구입한 라켓 간단 사용기입니다.
잠깐 사용기전에 서론격으로 설명을 좀 하면,
그때 비몽사몽간에 인터넷 샤핑을 하다가 DHS 의 Wind 시리즈를 보게됐습니다.
DHS 하면 허리케인 시리즈, 허리케인 킹 시리즈, 허리케인 롱 시리즈 그리고 그보다 격이 낮은 PG 시리즈가 있는것을 아는데요.
WIND 시리즈라니... 처음보는 단어에 혹시나 하고 리뷰를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2006년도의 리뷰가 있더군요. 너무 무겁고 안나간다. 뭐 이런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니 벌써 10년이 넘은 시리즈네요.
문제는 요즘 다시 그 리뷰를 찾아보니 도대체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비몽사몽간에 엉뚱한 리뷰를 본것인지도...
어쨌든 호기심에 WIND 시리즈를 찾아보니 더있을수도 있겠지만 제가 찾은것은 5개였습니다.
1) SR-A : 5겹 합판, 무게 +- 92g, 반발력 ALL
2) W3010 : 5겹 합판, 무게 ? 반발력 ALL ++ (OFF- 와 어떻게 다른거야?)
3) W1030 : 5겹 합판, 무게 대략 85g, 반발력 OFF (3010, 1030 네이밍 센스하고는... 쯧쯧..)
4) CW-C : 5겹 합판 + 2겹 카본, 무게 대략 89g, 반발력 OFF+
5) CW-E : 3겹 합판 + 2겹 카본, 무게 ?, 반발력 OFF+
대략 이정도입니다.
그중에 무게도 적당, 반발력도 적당한 W1030을 구입해 사용해본 사용기 입니다.
먼저 사진입니다.
여기에 제 주력 러버인 훈련용 고래2와 수성2를 붙이고 시타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은하 지구를 고래대신 붙였읍니다.
제 실력은 레슨 2년차 초보이고 시합보다는 랠리를 좋아합니다. 공은 니타쿠 폴리공을 사용했습니다.
1) 타구음
타구음은 턱, 턱 하는 중저음의 소립니다. 전에 비스카리아에 테너지 05 사용하시는 분과 쳐봤을때와 비슷한 타구음이지만,
비스카리아보다는 조금 가벼운 소리입니다.
2) 타구감
전에 사용해본 합판은 하리마오 1, 2 그리고 삼소노프 블랙 에디션 이었습니다.
5겹이면서도 울림이 많지않고 잘 받쳐주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블랙 에디션이 부드럽게 느껴지네요.
손에 전달되어오는 느낌은 길지 않게 사라집니다.
3) 포핸드
5겹이지만 잘 나간다고 생각됩니다.
합판의 특성상 어설프게 치면 힘이없지만 제대로 정타를 치면 블랙 에디션보다 빠르게 느껴집니다
4) 블럭
역시 단단하게 받쳐주는 힘이 있기에 별 무리없이 블럭을 댈수있네요.
5) 드라이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드라이브는 러버의 영향이 크다고 느끼기에 여기에는 적지 않겠습니다.
다만 드라이브를 넣을때 휘청이는 느낌없이 드라이브를 넣을수있었습니다.
대략 이정도입니다.
고래와 지구를 붙이고 쳐봤습니다만 두 러버의 성능이 좀 다릅니다. 이건 다음에 러버사용기로 쓰기로 하고요.
외향적인 특징이 있다면
1) 실측해본 크기가 161 X 151 정도 됩니다. 개체 편차와 실측 오차를 감안하면 160 X 151 되지않을까 하고요.
두께는 6.0mm 정도입니다.
2) 처음 무게가 85g, 비닐벗기고 보니 83g, 코팅을 하고 나니 84g 나옵니다.
여기에 수성2와 고래2를 붙이니 무게가 186g, 그런데 고래2가 다른 라켓에서 떼어온것이라서 그런지 많이 작군요.
고래2 대신 지구를 붙이니 무게가 189g 나옵니다.
3) 그립이 좀 얇습니다. 손 크신분들은 좀 불편할것 같습니다.
4) 스윗스팟이 좀 좁다고 느껴집니다. 헤드끝으로는 여느라켓과 다름없는 스팟입니다만 옆으로는 좀 좁다고 생각됩니다.
좀 아쉽기도하지만 임팩트 연습에는 좋을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결론은 4시간 정도 써본 결과로는 괜찮은 라켓이라 생각됩니다.
원래 카본을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합판은 이질감을 느낄수있었겠지만 이건 적응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으리라봅니다.
블랙에디션보다 좀더 빠른 반발력 때문에 당분간 이놈으로 즐탁할것같네요.
여러분 오늘도 즐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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