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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 라운델 조합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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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슴도치님의 글을 고고탁에서 복사함

 

 고고탁 라운델.jpg고고탁 솔로.jpg

 

블레이드와 러버의 테스트 때문에 수많은 용품을 손대 보고 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것은 언제나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블레이드를 하나로 정하지 못하고 둘 중에서 왔다갔다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두 가지가 티바 "스트라투스 삼소노프 카본"과 엑시옴 "솔로"입니다. 스트라투스 삼소노프 카본은 엄청나게 우수한 블레이드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 때문에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비운의 제품이기도 한데, 솔로는 반대로 낮은 가격 덕분에 순조롭게 잘 팔려나가고 있으며 품절사태를 겪기도 하고 있는 블레이드입니다. 가격이 동일한 넥시 "스피어"라는 강적이 등장했으므로 "고성능이면서도 가격은 대단히 낮은 블레이드" 부문에서의 앞으로의 경쟁이 주목됩니다.


그런데, 제가 솔로에 항상 붙여 놓는 러버들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베가 프로, 테너지 05, 제니우스, 헥서 중에서 적당히 골라잡아서 붙여 놓고 쓰곤 했습니다. 각각의 특징이 있기는 하나 솔로는 이들을 모두 잘 받아 주므로 이들 사이에서 전환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별 신경쓸 필요 없이 아무 것이나 적당히 쓰곤 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굉장히 좋은 조합을 이루어 주기는 합니다만 딱 하나 문제가 있는데, 조합했을 때의 타구 감각이 모두 딱딱하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른 테스트 때문에 "소프트스폰지" 러버들을 장시간 테스트했던 것이 문제의 원인입니다. 제니우스 플러스 옵티멈 사운드, 베가 유럽 등 소프트스폰지 러버들을 며칠 테스트하고 나서 기존의 조합(이때 솔로 앞면에는 베가 프로, 뒷면에는 테너지 05가 붙어 있었습니다)을 다시 잡아 보았더니 너무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자유자재로 다루어 왔던 것이 거짓말같이 느껴질 정도로 다루기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왜 이렇게 삑삑 미끄러지고 회전도 잘 안 걸리고 공에 힘이 없는지 ........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파워 드라이브를 간단하게 구사하던 조합인데 .......


물론 다시 적응하면 될 일이기는 하나 굳이 그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으므로 이 기회에 좀더 다양한 조합을 테스트하기로 정했습니다. "약간만 부드러우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므로 기존의 것들보다 약간 부드러운 "중간적인 스핀 중시형 하이텐션 러버"들을 우선 다루어 보았습니다. 베가 아시아, 테너지 64, 제니우스 플러스 옵티멈, 헥서 플러스 등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결과는 엄청나게 만족스럽더군요. 특히 아주 과감하게 빠른 타이밍을 잡아서 공격하기가 쉬웠습니다. 베가 아시아는 이미 사용해 보았던 것인데, 예전에는 러버가 나온 직후에 테스트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 진가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만 새로 테스트하니 완전히 기분이 다르더군요. "솔로에는 베가 프로보다 베가 아시아가 더 낫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인상적인 것은 테너지 64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테너지 64를 사용하려고 시도해 보았다가 좋은 결과를 얻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러버라고 생각하지만 어딘가 불안한 부분이 있고 바로 그 불안한 부분이 항상 발목을 잡아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왔습니다. 그것 때문에 "러버 자체는 괜찮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내심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솔로와 조합한 테너지 64는 전혀 다른 물건이 되더군요. (이전에 테너지 64의 리뷰에서 "좋은 조합이 된다"라고 쓴 일이 있는데, 이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불안함이 없습니다. "엄청나게 좋은 조합"이 되더군요. 게다가 솔로와의 조합에서는 놀랍게도 베가 아시아(약간 더 부드럽습니다)보다 테너지 64의 안정감이 더 좋았습니다. 솔로를 갖고 계신 분들은 꼭 테스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니우스 플러스 옵티멈은 베가 아시아나 테너지 64보다 확실히 부드럽기 때문에 안정감이라는 면에서는 상당한 강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솔로의 백핸드 면에 붙이기에 상당히 적합하다고 판단되더군요. 이 러버도 좋은 조합이 됩니다. 헥서 플러스는 아주 잠깐 테스트했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어렵습니다만 역시 좋은 조합이 되었습니다. 다른 블레이드에 붙였을 때와 인상이 완전히 달라지더군요. 결국 이 "중간적 스핀 중시형"과 솔로의 조합이 아주 좋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기왕에 테스트하는 김에 "그렇다면 버터플라이의 고탄성고마찰형 하이텐션 러버인 라운델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이 라운델이라는 러버는 언뜻 보면 기존의 브라이스, 브라이스 스피드 등과 비슷해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근본적으로 다른 러버입니다. 2006년부터 아예 새로운 개념으로 개발한 러버인데, 그 개념이라는 것은 우리가 잘 아는 오메가 1/2/3 시리즈나 님부스, 시누스, 플라즈마, 모리스토2000, 코파J.O. 등등의 "기존 독일제 TENSOR 러버"와 같은 개념입니다. 다만, 제조사가 다르기 때문에 TENSOR의 어느 세대에 해당하는가에 대해서는 간단히 따질 수가 없습니다. 아마 10년 전의 초창기 TENSOR와 같은 부분도 섞여 있고, 2006년경의 초기 BIOS와 같은 부분도 있고, 오메가 3 등보다 더 발전된 부분도 섞여 있는 등 아주 복잡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덮어놓고 줄을 세울 수는 없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테스트는 진작에 하고 싶었습니다만 국내 공급원이 신남코퍼레이션(구 신남무역)에서 TBK로 넘어간 후부터 샘플의 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되었으므로 버터플라이 제품을 테스트하려면 항상 비용이 들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라운델의 테스트는 엄청나게 늦어졌습니다. 라운델 구매 예산을 따로 마련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라운델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것은 없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또 그다지 좋은 것도 아닌 애매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는 러버의 성격과도 깊게 관계된 것입니다. 라운델과 비슷한 종류의 러버는 아주 다양한 것이 넘칠 정도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 어찌 보면 "고가품"만을 찾는 풍토와도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버터플라이 러버를 사려면 테너지를 사지 웬 라운델이냐고 "이유 없이"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사용해 보신 분들의 의견도 대체로 오메가 1 수준이라는 평가인 듯합니다. 실제로 솔로에 붙여서 테스트해 본 느낌도 그런 면이 좀 있기는 했습니다. 기본적인 감각은 그랬습니다. 다만, 모든 면에서 비슷한 것은 아니고 또 어떤 부분은 "오메가 3 이상"이라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또다른 부분은 오메가 1보다 못하기도 했습니다. 기술을 어디에 집중적으로 적용했는가의 차이, 세팅의 차이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입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콘트롤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끌림이 상당히 강합니다. "고탄성고마찰형"이라고 하면 끌림은 약할 것이라고 덮어놓고 상상하시기 쉽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존의 TENSOR 러버들 중에도 끌림이 상당히 강한 것들은 많았고, 거기다가 소프트스폰지를 적용한 것들은 아주 극적인 끌림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끌림을 "중시"한 것이 아니라고 해서 끌림이 "약하다"는 법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탄성고마찰형인 라운델도 그 좋은 예입니다. 공이 푹 파묻히는 느낌이 좋았으며 길게 끌고가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브라이스에 글루잉한 것과도 비슷한 느낌인데, 물론 그것과 비교하면 다소 약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임팩트를 약하게 하면 아무래도 스핀 중시형 하이텐션 러버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결코 다루기 힘든 수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기본타법에서는 솔직히 조금은 답답했습니다. 타구음도 썩 좋다고 볼 수는 없고(클릭감은 확실했습니다만) 스피드도 높지 못했습니다. 바로 이런 부분 때문에 우리나라의 많은 분들이 이 러버를 외면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약간 회전을 걸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타구음도 상당히 좋아지고 스피드도 향상이 됩니다. 게다가 콘트롤까지 훨씬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탄성고마찰형"의 쟝르에 속하기는 하지만 "부드럽게 조정"되어 있다는 점 덕분에 그런 특성이 나타나는 듯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드라이브 공격의 특성인데 ....... 솔로와 조합한 라운델은 괴물이었습니다. 라운델의 반발력 정도와 끌림 정도, 솔로의 단단한 정도와 반발 정도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줍니다. 더도 덜도 아닌 딱 알맞은 수준의 반발력과 감각이 되는데, 그 결과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콘트롤과 안정감입니다. 회전도 아주 강하게 걸려 줍니다. 만약 이보다 조금 더 단단했다거나 조금 더 부드러웠다면 이런 감각이 나올 수 없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감각도 아주 절묘합니다. 적정 타구점의 범위도 매우 넓고, 어디서 타구하더라도 그 감각이 손에 확실하게 전달되어 오더군요. 그리고, 타구점을 늦추면 안정감과 회전력을 중시한 드라이브, 타구점을 빠르게 하면 매우 날카롭고 위력적인 드라이브가 됩니다. 사실 이 "솔로 + 라운델"의 조합은 기본 랠리 몇 번 주고받은 후 다짜고짜로 게임에 들어가는 식으로 무모하게 테스트를 했는데 그 결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드라이브의 안전성이 높기 때문에 매우 다루기 쉽고 이기기 쉬운 조합이라는 결론이 나더군요. 드라이브가 잘 들어가므로 게임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점점 더 과감해질 수 있었고, 아무리 과감하게 공격해도 미스가 나지 않았습니다. 드라이브의 파괴력이 매우 만족스러웠고, 임팩트시 공이 묻혀서 끌려가는 감각도 아주 탁월했습니다. 라운델과 솔로가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내는 타구음과 타구 감각은 실로 절묘하더군요.

 

게다가 서비스와 리시브에서도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표면의 감각으로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위력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었고, 리시브에서는 상대방의 회전을 덜 타더군요.


이상한 것은 기본타법으로 약속된 연습을 할 때는 뭔가 불만스러운데 게임에 들어가기만 하면 괴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게임 전용 무기"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다만, 사용하시는 분의 스타일에 따라서는 조금 다를 지도 모릅니다. 제가 이 조합을 사용할 때는 탁구대에 완전히 바싹 붙어서 바운드 후 정점 전의 구간을 노려서 빠른 타이밍에 드라이브를 하는 스타일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속공, 불꽃탁구입니다. 만약 타점을 늦추게 되면 클래식 스타일의 올라운드 플레이가 되는데 그럴 경우에는 아무래도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는 플레이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조합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번 테스트한 후 바로 뗄 예정이었지만 떼지 않고 계속 사용하기로 정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조합을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가 하면 그것은 조금 미묘합니다. 일단 아직 제 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하였습니다만 수명 문제가 걸립니다. 또, 위에서 언급한 "중간적 스핀 중시형 하이텐션 러버들"의 존재가 결정적입니다. 사실 솔로와 라운델의 조합이 괴물 조합이라고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중간적 스핀 중시형 하이텐션 러버들을 붙였을 때의 타구 감각과 타구음, 안정감, 위력 등이 오히려 더 좋은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동시에 듭니다. 게다가 이들은 수명도 한참 길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같은 버터플라이의 러버인 테너지 64는 솔로와의 조합이 탁월하므로 굳이 라운델을 솔로에 붙여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게 만듭니다. 비싸기는 하나 수명이 길어서 가격을 보상하고도 남습니다. 또, 테너지 64와 동종의 러버이며 가격은 라운델보다 싼 베가 아시아는 역시 솔로와의 조합이 뛰어납니다. 또, 헥서 플러스나 제니우스 플러스 옵티멈 등은 더 안정감이 좋으면서 수명은 역시 라운델보다 깁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솔로에는 라운델을 붙여 보라"라는 말을 함부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솔로와 라운델의 조합은 굉장히 좋은 조합이라는 사실입니다. (딱딱하고 빠른 블레이드에 하드스폰지 러버를 붙여서 팡팡 때리는 플레이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순수합판 블레이드 또는 얇은 특수소재 블레이드를 사용하며 빠른 타이밍의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하는 현대적인 플레이를 하는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빠른 타이밍을 노리는 드라이브의 안정감과 위력을 동시에 추구하신다면 아마 이 조합에 실망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솔로를 갖고 계시며 자신의 스타일이 속공 지향형(그러나, 블록/스매시 스타일이 아니라 드라이브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한번쯤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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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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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사마님의 댓글

no_profile 탁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글 감사감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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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님의 댓글

no_profile 상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 정보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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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산님의 댓글

no_profile 설봉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대단한 사용기 입니다.</p>
<p>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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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솔로와 라운텔의 만남이라,,,</p>
<p>좋은 정보를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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