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 ABS 탁구공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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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 ABS 탁구공의 첫 느낌은 이렇다.
레폴색의 외관, 유럽인들이 순수 백색보다는 약간 옅은 노란색을 띈 레폴색을 좋아한다.
실제로 여러 환경에서 순수 백색보다는 볼이 눈에 더 잘띄기도 하는 합리적인 이유도 있다.
일단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 짱구볼 테스트부터 해봤다.
그동안 플라스틱볼의 악명이 짱구공에서 출발했는데,
플라스틱 볼 재료의 특성상 생산후 탁구공이 변형이 일어나서 완전구조차도 1년 안에 짱구공이 되었다.
두박스(한박스당 3개입)을 열어서 짱구공 테스트를 해보니 짱구공이 한개도 없었다.
손대보면 도닉 ABS보다는 촉촉하고 매끈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그러나 ABS는 ABS일뿐 바운드되는 소리도 둔탁하고 회전도 가다가 쭉 풀리는데(사실 플라스틱도 회전이 적었는데 이건 더 적다),
어라 도닉 ABS보다는 조금 더 쑥 나가는 느낌이다.
이런 느낌이라면 한방 좋아하는 사람한테 이 타점은 죽음이다.
정점을 잡기가 무척 쉽다.
잘치는 사람에게는 그리고 전진속공형에게는 이 순간이 매우 느리게 느껴지겠지만,
나이들거나 기달렸다 치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상황이 될 것 같다.
한방 탁구보다는 연결을 잘하고 참으면서 다음 더 좋은 기회를 노리는 스타일들이 유리하다.
예를 들자면 선우혁, 강동길보다는 강지선 조민철 같은 스타일에게 더 잘맞는 공일 것 같고,
나에게도 이 공이 더 유리할 것 같다.
이 공은 콘트롤도 꽤나 좋다. 힘을 줘서 넘기면 바로바로 넘어간다.
아 이볼 사이드 스핀도 많이 먹는 편인데 희안하게 잘받아진다.
스피드가 떨어져서인 것 같다.
이 공은 이음매가 있고 무엇보다도 내가 예전부터 예견한데로 합리적인 공값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앞으로 공값이 이정도만 되면 그리고 내구성까지 고려하면 공값은 이제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다.
한2년간 플라스틱볼에 공값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다시 플라스틱 이전 수준 이하로 돌아간 것 같다.
한 박스(3개입) 당 3천원이다. 언제까지 이벤트 할지 모르겠지만 기회 있을때 한 10박스 사노면 좋지 않을까?
택배비는 별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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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청운의꿈님의 댓글
청운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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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안드로 꺼도 도닉꺼 만큼 안나가고 잘 깨졌는데, ABS는 괜찮은가 보네요. 직장 동호회용으로 구매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
명수사관님의 댓글
명수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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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그런데요
왜 짱구공을 소비자에게 돌리나요 제조회사 에서 품질 검사를 해서 폐기시켜야 되는 거 아닌가요
유통과정에서 생긴 거라면 반품을 해줘야 되는 거 아니닙니까
최종판매점에서도 명백한 짱구공이면 반품을 받아주시고 상위 판매자에게 어필 해야 옳바른 상행위 아닌가요
위 제품은 짱구공이 없었다니 감사하네요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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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상위처에서 반품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반품 요구하면 다음부터는 물건을 주지 않았죠.
그리고 외국에서 수입한 회사도 반품을 중국 제조사한테 요구하지 못했구요.
명수사관님의 댓글의 댓글
명수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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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공없이 탁구칠수도없고
분명 갑질인데......
우리끼리 뭉쳐서(서명을 받던지) 제조회사에 항의 해서 그런식이면 우리는 당신 회사 제품 안쓰겠다고 하면 안되나요(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