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검색

[ 사용자 : 탁구친구 성길용 ]

1. 전      형 : 전진공격형 (오른손 펜홀더)
2. 스  타 일 : 드라이브 & 스매시, 쇼트(공격적 푸시)
3. 블레이드 : 유승민 신형(99그램) / 제너시스(85그램)
4. 기존사용 : 핌플인 / 님부스VIP (간접 비교 익스프레스 1)

5. 사진기기 : SONY DSC-T7

6. 사용기간 : 한달 여

 

 

 

처음 익스프레스 1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안정된 컨트롤이 기억나서, 스폰지가 더 무른 편인 익스프레스 2에 대한

선입관이 있었다. 익스프레스 원 의 스폰지 경도가 47.5 인데 비해, 익스프레스 2 는 스폰지의 경도가 42.5 이다.

 

이정도의 경도 차 라면, 어느 정도 예견되는 느낌으로 콘트롤은 쉬워도 반발력의 파워는 그만큼 더 떨어지는 러버일

것으로 예상을 하고 부착하였다.

 

 

 

영상이 좀 흐리게 촬영되었으나, 익스프레스 1 에 비하여 스폰지 색상에서 노란 기운이 강하다.

 

처음에 경량 블레이드인 제너시스에 부착하여 일주여 사용했다가, 기존의 유승민 라켓에 일주 여 사용해

본 뒤에는 다시 2주 여를 제너시스에 익스-2 를 부착 사용하였다.

 

 

1. 드라이브

 

가볍게 짧은 볼을 걸어주기가 상당히 용이하였으나, 그 파괴력은 기존 님부스VIP-유승민 라켓과의 조합에

비하여 많이 약해 보였다.

익스-1 처럼, 안정적인 콘트롤은 돋보였으나 익스-1에 비교하면 반발력의 상실에서 오는 아쉬움이 걸린다.

 

연결력의 편안함 이상으로 한방 파워의 부족한 느낌이 내겐 더욱 크게 다가왔던 기억이다.

100 그램에 육박하는 유승민 라켓을 사용하니, 파워가 한결 나아진 느낌이었고 강력한 회전이 묵중한

볼을 만들어 주었다.

 

드라이브의 강점은 회전이지만, 블레이드의 중량감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체감하게 해주었다.

강한 반발력과 중량감있는 라켓의 사용자로서, 올라운드 플레이에 능한 사람의 경우라면

익스-2 의 드라이브 플레이를 권해보고 싶다.

 

 

2. 스매싱(스트록)

 

경도가 이처럼 무른 러버를 사용하지 않았던 탓에, 러버 표면에 머무르는 느낌을 이전 사용러버보다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드라이브에서 뿐 아니라 스매싱 시에도 공을 잡아서 쳐주는 것이 훨씬 편하다고 할 수 있겠다.

내게는 다소 특이한 경험의 시간이었다.

 

유승민 라켓에 부착하여 써보니 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잡아주는 안정성에 무게감 있는 스매싱이

살아나서 스매싱 전형이라면 안정적인 쇼트와 더불어 나름대로의 특색있는 강점을 살릴 수 있다.

 

 

3. 커트 (하회전)

 

블레이드와의 조합을 무시할 수 없겠으나, 기본적으로 반발력도 약한 탓에 내 힘을 준 임팩트가 뒷받침

될 때의 스핀.회전은 상당히 좋다고 하겠다.

 

손목만을 이용한 가벼운 스냅에 의한 회전계수가 기존의 님부스 VIP 보다 훨씬 편하게 높일 수 있었다.

익스-1 에 비한 차이는 크게 느낄 수 없었으나, 타이밍이 좀 늦춰져서 보스커트 넘겨줄 때

다소 밀리는 경향을 보였다.

 

 

4. 서비스

 

짧은 넷앞 하회전 서비스에는 상당한 강점이 있다.

무른 경도가 필요이상 반발력을 통제하는 탓에, 상대의 강공을 피할 수 있도록

넷 앞 떨어지는 회전,너클볼도 편하게 구사할 수 있었다.

 

다만, 빠르게 밀어주는 약한 하회전이 가미된 너클서비스는 계속 언급되는 반발력의 약함에서 오는

스피드의 부족이 보인다.

 

 

5. 쇼트(공격성 푸시 포함)

 

 

공격적인 쇼트(푸시)를 자주 활용하는 탁친 입장에서 가장 아쉬웠던 대목이다.

 

상대의 강공을 받아낼 때는 충분한 블레이드의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수비성 쇼트에는 아주 유리해 보인다.

 

내 불안한 리시브와 디펜스로, 상대의 강한 공격볼을 불안한 타이밍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넘겨주는 경우가 많이 나왔다.

 

공격적 쇼트의 경우에,

정확하고 빠르고 강한 임팩트를 동반하지 않는다면, 기존의 님부스-유승민 조합은 물론이고

익스1-제너시스 조합에 비하여 넷을 제대로 넘기지 못하거나 힘없는 볼이 자주 나왔다.

 

탁친의 주요 공격기술이기도 한, 백핸드 푸시성 쇼트가 밀리다 보니 필요이상 힘이 들어가고

부담스런 플레이가 연출되었다.

 

중간급 경도의 익스-2가 이정도면,

익스-소프트는 과연 얼마나 무를 것이며, 나의 적응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잠시 들었다.

 

 

 

 

6. 종 합

 

익스-2 와 경량 펜홀더용 블레이드의 조합은, 극단적인 수비수 가 아니라면 비추하고 싶은 생각이다.

아니, 수비형 펜홀더라도 결국 한방 스매싱의 필요성이 있기에 가벼운 라켓에서 오는 파괴력의 상실을

감안하면 맞지 않는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중량 95그램 전후의 블레이드 라면 익스-2 의 장점을 살리면서, 안정적인 연결공격과 수비성 쇼트를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중상수 레벨의 올라운드 플레이어나, 수비형 펜홀더에게 권하고 싶은 러버이다.

 

회전계수가 좋고, 디펜스에서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유승민 라켓에서의 드라이브 연습 경험을 잠시 나누어 본다면, 기존 님부스VIP 조합에서는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으면 5~6 구 이상 강드라이브 연결이 되지 않았었다.

 

허나, 익스-2 를 부착하니 같은 스윙에서도 더 많은 회전량에서 오는 안정된 무게감의 드라이브를

편하게 10 여구 걸어댈 수 있었다.

 

상수에게는 강한 드라이브 한방의 상실에서 오는 아쉬움으로 힘겨운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었으나,

연습모드에서나  하수에게는 훨씬 편하게 이기는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앞서 언급한대로, 수비성 쇼트를 기반으로 한 전형에 해당되는 탁우들에게는

꼭 한번 사용해보라 말하고 싶다.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