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5일간 D-drive를 사용해본 뒤 작성합니다.

저는 전면 mxp, 후면 elp로 조합을 하였습니다.

글루는 리두글루로 라켓에 1회, 러버에 3회 도포하였습니다.

라켓만의 무게는 85g이었으며 러버포함 184g이 나왔습니다.

평소 90g의 라켓 그리고 러버포함 총 무게 188~192g을 선호하지만

무게 중심은 헤드 쪽에 치우쳐 있다고 느껴져서

체감되는 무게는 평소에 선호하는 무게와 크게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수령기에서 언급드렸다시피 가장 먼저 떠올랐던 라켓은 슐라거라이트였습니다.

구조상 가장 유사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만..

사용해보니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반발력은 슐라거가 off++라면 D-drive는 off ~ off+정도로 느껴집니다.

구조만 3+2로 비슷할 뿐

채용된 다이나믹블랙카본의 성질과 히노끼의 두께 그리고 중심층의 오동층의 조합이

전혀 다른 타구감과 성능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소프트한 느낌보다는 적당히 단단한 느낌입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포핸드 드라이브입니다.

제대로 임팩트를 주었을 때 파워와 회전, 종속은 정말 좋습니다.

약간의 금속성의 소리와 함께 테이블 끝으로 맹렬하게 꽂힙니다.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히노끼 특유의 쩍 하고 달라붙는 듯한 느낌도 미세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만

같은 히노끼 표층 그리고 3+2구조인 넥시의 오즈에 비해서는 많이 느껴지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6mm의 두께이지만 낭창이는 느낌도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낭창이는 느낌은 공을 채찍처럼 뿌려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특수소재가 채용되었음에도 생각보다 스윗스팟이 크지는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스윗스팟을 벗어난 곳에 타구되었을 시 상당히 이질감을 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mxp와의 조합은 괜찮았습니다.

저는 백핸드 드라이브를 거의 구사하는 편은 아닙니다.

주로 백핸드 하프발리와 푸쉬와 블럭을 즐겨하며 상대방의 코스를 공략하는 것을 즐깁니다.

단단히 받쳐주는 느낌보다는 상대의 공을 적당히 흡수하여 다시 반구시키는 느낌입니다.

퍼석거린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느낌이라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지금까지 사용해 본 라켓을 떠올려보아도 비슷한 것을 찾기가 힘드네요^^;;

그립은 제가 잡아본 FL그립 중 가장 가늘고 납작합니다.

손이 작은 분에게 적합할 듯 보이며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그립사이즈에 대한 표기도 해주셨으면 좋을 듯 합니다.

총평을 하자면

1. 금액대비 좋은 라켓이다.

2. 초보에서 중급자에게 권장.

3. 세밀한 완성도에서는 아쉬운 편.

4. 올라운드, 전진속공형보다는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에게 추천.

현재 장원장의 탁구세상 까페에서

D-drive + ACE 2 러버 2장에 125,00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행사 중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