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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 탁구친구 성길용 ] 

1. 전      형 : 전진공격형 (오른손 펜홀더 3부)
2. 스  타 일 : 드라이브 & 스매시, 쇼트(공격적 푸시)
3. 블레이드 : 일펜 / 야사카 빅토리 스페셜(특주) - 99그램

4. 기존조합 :  상기 라켓 + 안드로사 록손500pro

5. 사용기간 : 1주 여간

고고탁 이벤트를 통해 국내 수제라켓 제조사인 '장원장' 의 ACE II 러버를 받게 되었다.

5년 여 만족하며 사용하는 록손500 에서 바꿀 의도는 없지만,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먼저 

사용하는 새로움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서 였다.
기존의 록손 500은 여타 다른 러버들 포함해서 반발력 하나 만큼은 거의 원톱에 가깝다고 믿기에
그 부분을 뺀 다른 특성의 활용을 내 탁구에 접목시키고픈 간보기의 욕심도 조금 있었다.
 

뒷부분에 적으려 했지만, 전체적인 총 평으로는 무엇보다 진지한 탁구 학습자에게 권하고픈 러버이다.

바로 실전에 결정력이나 득점력을 높이려고 선택하기에는 아쉬운 몇 가지가 걸린다.

무엇보다 파괴력이 약하다는 솔직한 느낌인데, 다르게 생각하면 안정적 랠리와 수비에 강점이 있기에

신형 탁구공의 특성인 랠리전투에 적응력을 키우기에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1. 탑시트와 러버

무게는 록손500 보다 약간 무겁다는 부착 후 느낌이다.

러버를 잘라서 붙이는데, 의외로 질겨서 잘라내는데 약간 애를 먹었다.
다른 사용기의 느낌과 달리, 중국러버 같은 생각이 먼저 들었다.

경도가 표현되는 스폰지와 달리, 내게는 탑시트의 마찰력과 경도도 민감한 부분인데

록손500에 비하여 탑시트는 약간 무른 느낌이다.

부착 후에 러버 로 공을 튀겨 보니, 평범한  느낌이 첫인상이다.

2. 러버 테스트

중국러버 같다는 첫인상과 달리 기본 랠리에서 볼의 나가는 느낌은 나쁘지 않다.

내 선입견 보다는 훨씬 잘 나간다.

볼을 조금 세게 쳐 보니, 비교적 맑고 큰 소리가 난다.

하지만 사운드 크기와 달리 볼의 위력은 상당히 평범한게 탁친의 솔직한 평가이다.

보스커트 할 때 임팩트를 주어 넘기지 않으면 상대에게 커트랠리에 밀리는데
특히 박자가 상대보다 늦은 상태에서는 현저하다.

또한 실제적으로 내 탁구에 있어 개인적으로 중시하는 '반발력'은 예상대로 차이가 아주 크다. 

1) 드라이브

기존의 라켓과 러버 느낌대로 드라이브를 걸어보았다.
가벼운 드라이브를 걸 때는 큰 차이가 없는듯 한데, 파워드라이브 형태로 치려고 하니

임팩트와 마찰의 부조화가 일어나면 여지없이 오버 미스가 나곤 했다.

훨씬 더 볼을 충분히 러버면으로 잡아서 걸어주어야 한다.

장점은 종속이 조금 더 살아나는 느낌의 볼이 만들어진다. 

큰 차이는 아니어도, 종속이 빠르다는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하다는게 파트너의 평이다.

회전력은 나쁘지 않지만, 드라이브 자체의 파괴력은 아마추어 고수급 이상의 임팩트가 아니면

한방 드라이브의 유혹은 포기해야 한다. 

2) 스매싱

스매싱 공격은 전진에서는 비교적 위력이 느껴지지만, 드라이브 보다 효율적 공격이 되기 어려운 듯 보인다.

스매싱의 강점은 빠른 볼과 내려 꽂히는 느낌이 있어야는데,

소위 말해 볼이 착하게 들어온다는 파트너의 평이었다.

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한방의 욕심보다 안정감 있게 잡아 치는 랠리로 찬스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3) 쇼트

개인적으로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픈 항목이다. 

탁구의 구력을 가장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쇼트에서, 안정성은 포기할 수 없는 요소이다.

특히 강한 볼에 대한 안정적인 블록성 쇼트는 좋은 러버의 선택요소 중 으뜸일 것이다.

만약에 쇼트의 안정성 만을 기준으로 러버를 선택하라면,

이 ACE II는 앞자리에 놓아도 될 것이다.

공격적인 쇼트(푸시성)에서는 활용하기 어렵지만, 수비성 블록이나 쇼트에 아주 편해서

상대의 드라이브 공격이 강하여도 볼을 죽여서 넘겨주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다.

동전의 양면처럼, 쇼트 안정성은 높지만 내 강점이던 푸시 공격활용은 다시 생각해야 한다.

4) 백핸드 (스트록)

타점이 편하게 맞아 들어갈 때의 백핸드는 원만하게 후속공격으로 이어갈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백이 좋은 일펜전형은 블록의 안정성을 쉽게 담보하지만 스트록의 파괴력을 아울러 향상시켜야 할

숙제를 안게 될 것이다.

화 스윙보다 인체구조상 덜 익숙한 백 플레이에서, 오버미스 없이 연결랠리를 이어가는 강점이 있다.

5) 서비스와 보스커트

기존에 빠르게 넣어주는 전진 또는 무회전성 서비스가 상대를 압박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상대의 2구 공격 또한 강하고 빠르게 들어와도 당황하지 않고 블록이 가능했다.

다만 강한 리턴이 안되어서, 상대의 연속공격 구사시 수세에 몰리는 상황을 자주 연출했다.

회전량을 충분히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볼을 라켓에서 떨어뜨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볼을 묻히는 노력을 쉬지 말아야 한다.

다만, 상대의 박자에 밀리는 커트에선 여전히 우세를 점하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