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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나노50에 붙힌 시로코 러버 사진

오늘은 디카를 가져와서 찍었습니다.
핸드폰 사진보다 좀 더 나은 화질이지요.

처음 본 느낌을 적었고 이 것을 사용하게 된 동기도 적었지만,
보기 좋은 떡이 맛이 좋다고
시로코에 많은 기대를 하고 시타를 했습니다.

결과는 시로코는 헥사보다는 여러 면에서 좋은 러버임에 틀림없다는 것을 결론을 얻었습니다.
가격이 25000원이니 헥사보다 5000원 더 비싼데, 저 같으면 에어사의 시로코를 선택하겠습니다.

그런데 일루미나를 써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처음 개봉해서 러버를 자를때 시로코는 사진처럼 붙이기도 용이하고 커팅도 용이했습니다.
그러나 일루미나는 오징어 불에 구울때처럼 구불어져서 붙이는데 약간 불편했었고,
디자인과 외형이 그렇게 좋지 않아 기대를 하지 안했는데,
시로코보다 커팅은 한결 수월하더군요.
그래서 저가의 중국제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시타기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일루미나 러버 사용기 기대할만 합니다.

제 생각엔 오메가 2,3급과 비견할 만 합니다.

단지 가격이 오메가 시리즈가 4만원 4.5만원인데 반해 일루미나는 3만원입니다.
만원에서 만오천원 차이에 그동안 오메가 시리즈를 사용했던 동호인들이 바꿀지는 의문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 시타기에 적고요.
본격적으로 시로코 사용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시로코 러버 종류

아래 사진을 보면 시로코는 종류가 너무 많습니다. 저는 SF MAX를 사용했습니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시로코 중에서 SF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시로코는 말끔한 외관에 돌기도 작고 딱딱한 느낌이 드는 러버입니다.

이 정도로 외모에 신경을 쓴 걸 보면 에어사는 이 러버를 많이 팔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처음 개봉할때 보호테이프가 붙여있는 상태에서는 점착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쳐보니
점착성은 그리 느끼지 못했습니다.

시로코를 붙이고 시타를 했습니다.

포핸드, 스매쉬, 보스커트, 서비스,쇼트,드라이브순으로 해봤습니다.

포핸드
시로코는 무난한 적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참피온헥사를 사용한지가 6개월이 지났지만
그때의 기억과 느낌을 살리자면 비슷한 느낌인데,
힘은 더 시로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매쉬
시로코나 참피온헥사나 비슷합니다.
그러나 시로코의 종속은 헥사를 능가합니다.
특히 상대방 테이블 끝에 꽃칠때 느낌은 매우 좋습니다.

보스커트
저같은 경우는 참피온 헥사로 보스커트할 때 볼이 떠서 가는 경우를 많이 당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보스커트를 하지 않았지요.
이 점에 있어서는 시로코는 덜합니다. 그리고 회전이 더 많이 걸립니다.
그렇지만 요즈음 나오는 회전중시형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서비스
짧은 볼 긴볼 회전수 모두 다 무난하니 원하는대로 들어갑니다.
둘 다 비슷합니다만 시로코가 짧은 서비스 놓는데 훨씬 안정감이 있습니다.
고수들하고 칠때 덜 쫄면서 서비스를 넣을 수 있겠는데요.

쇼트
시로코의 반발력이 훨 낫군요.
공격적인 쇼트를 하는데도 무리가 없고 수비적인 블락을 하는데도 무난합니다.

드라이브
이 점은 시로코의 큰 장점입니다.
오메가2의 반발력에 근접합니다만 종속은 아무래도 오메가2가 낫습니다.
오메가2의 반발력을 원하면서 저가를 찾으신다면 시로코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종합적인 의견
스핀,콘트롤, 스피드 좋습니다. 사운드도 경쾌합니다.
다만 스핀은 우리가 스핀중시형이라고 부르는 러버에 비하면 아직은 부족합니다.
특히 적절한 힘을 주어 스핀과 스매쉬를 하면 상대방 테이블 끝에 날라가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라켓이 단단한 것과 조합을 이루는게 좋을 것 같고(히노끼 일펜에 좋은 조합 기대)
쉐이크의 경우는 백핸드로 루프 드라이브를 쉽게 걸 수 있습니다.
백핸드용으로 추천합니다.

다음에는 에어사의 일루미나 사용기를 게시하겠습니다.
이 러버 기대하셔도 됩니다.
제가 이 사용기를 작성하면서 저 혼자만의 느낌을 적는 것은 결코 아니고,
국대감독하셨던 분부터 1부부터 7부까지 그리고 여러 종류의 라켓을 동원하여 시타를 했기 때문에
객관적인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맥주값도 들였으니 공들인 사용기인셈이지요.

300명의 사용자가 내린 평가

아래 그림을 보면 Throw Angle이 4.0입니다. 중간값이죠.

선수급이 아닌 일반 동호인 초보자에게는 무난한 값입니다.

대충치면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이 러버는 참피온 헥사보다는 수명이 길다는 점이죠.

5천원 더 주더라도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니 셈셈이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