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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개봉기에 이어 사용기 입니다.

미리 말씀 드릴 것은, 제가 실력이 영 형편없어 감히 사용기를 쓸 상황은 아닌데, 

귀한 블레이드와 러버를 받게 되어 의무감에서라도 꼭 써볼려고 맘 먹고 열심히 사용해 보았습니다.

먼저 제 탁구 경력은, 4년 6개월 되었으며 드라이브 60% 스매싱 40%정도의 전형적인 5.5부 입니다.

현재 주력 라켓은, 이너포스레이어 ALC와 스티가의 에메랄드 VP에 라잔터 V47과 R47의 조합으로 쓰고 있습니다.

**ACE-2 러버

일단, 라켓에 부착 할 때, 칼로도 잘 자를 수 있습니다.  어떤 러버는 깔끔하게 잘리지 않아 가위로 써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러버를 자를 때의 느낌이, 스펀지 층은 쉽게 절개가 되는데, 고무층은 뭔가 쫀쫀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탁구 경력에 비해 러버를 자르고 부착해 본 경험이 많습니다.   장비병 환자라....)

고무층이 다른 러버에 비해 밀도가 좀더 치밀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개봉기에서 말씀 드렸듯이 이 러버는 아주 하드한 러버입니다.  경도가 49-51도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이 러버를 D-DRIVE에 부착해서 사용해 보니, 하수에게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스윙에 임팩트만 정확이 주면 좋은데, 하수가 그게 잘 되지 않으니 게임중 아웃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실력으로는 뭐라 평가하기가 참 어려운 러버 입니다.

경도가 42.5도 또는 45도 정도로 나오면 좀 더 범용적이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D-DRIVE 블레이드

겉면에 ACE-2를 붙이고, 백면에 테너지64를 부착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제가 주력으로 쓰는 라켓 (이너포스레이어 ALC/에메랄드 VPS)보다 잘 나갑니다.

반면 두 라켓보다 안정성은 살짝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평가하기 좀 그래서, 구장의 고수 분들에게 써보게 하고 소감을 들었습니다.

고수 분들은, 잘 나가고 (공이 빠르고 멀리 나간다) 상대적으로 안정성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게는 이 라켓도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좀 더 부드러운 (경도 42도)러버를 부착해서 사용해 보려 합니다.

그래서 제 사용기는 현재 진행형 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블레이드와 러버의 조합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안정성 블레이드 + 안정위주 러버 : 안정성 극대화

2. 안정성 블레이드 + 빠른(단단한) 러버 : 상호 단점 보완

3. 빠른 블레이드 + 안정위주 러버 : 상호 단점 보완

4. 빠른 블레이드 + 빠른 러버 : 강하고 빠른 공격 극대화

우리 고고탁 회원님들은 어떤 조합을 선호하시는지요?

그리고, 레슨을 꾸준히 받아온 5부의 경우 어떤 조합이 알맞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의견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