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버 "캥거루" 와 "이글" 사용기입니다. > 탁구용품사용기

중국 러버 "캥거루" 와 "이글"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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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4,141회 작성일 18-02-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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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와 이글은 중국 브랜드 "61 second" 라는 곳에서 출시된 러버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표면은 광택이 나며 스폰지의 색깔은 크림색과 노란색입니다.

요즘 나오는 러버들처첨 기포가 큰 스폰지는 아니더군요.

이 러버들을 팔리오 수퍼 라이트 라켓에 붙이고 쳐봤습니다.

우선 겉의 필름을 벗기고 잠시 탁자 위에 놔두었었는데요.

들어올릴려고하니 응~~~?

가볍게 들어올릴수없을정도로 붙어있네요.

네... 점착성이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강한느낌이라 탁구공을 20~25cm 위에서 떨어뜨려보니

"통.. 턱..."

한번 살짝 튀기더니 붙어버립니다.

이거 훈련용 고래보다 더 점착이 강한것 같습니다.

이러면 포핸드칠때 잘 안나갈텐데요...

예전에 강점착 러버에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기에 일말의 불안감을 안고 시타에 들어갑니다.

제 실력은

"랠리할때는 안들어가는 기술 거의 없다고 자뻑하지만,

시합할때는 들어가는 기술 거의 없어서 좌절하는..."

그런 실력입니다.

"텅..텅..."

타구음은 별로 크진 않지만 역시나 강한 점착성 때문에 포핸드롱이 약합니다.

할수없다는 생각에 그래도 제대로 쳐보려고 드라이브도 걸어보고 포핸드로 강하게 쳐보기도 했습니다.

한 20분 정도 랠리를 했을까요..?

이상합니다. 좀 잘 나가는 느낌입니다.

러버를 보니 마침 새공을 사용해서 그런지 표면에 하얗게 자국이 나있습니다.

참... 저는 니타쿠 프리미엄 공을 사용합니다.

어쨌든 자국이 있는곳에 공을 다시 튕겨보니

"텅.. 토도동.."

공이 여러번 튕기네요.

자국이 없는곳에 공을 튕겨보니 역시나

"텅, 턱"

입니다.

어느정도 사용한부분에서는 반발력도 고래못지않으며 강한 점착성으로 드라이브더 좀 쉽게 걸수있습니다.

어느분이 말씀하시길

"러버의 점착성은 드라이브 걸기보다 상대의 회전을 죽이는데 더 효과가 있다..."

라고 하셨는데 그 말에 100% 공감합니다.

적어도 어설프게 들어오는 커트 서비스나 약한 스핀 서브의 회전은 닿는순간 내식 대로의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주네요.

러버의 경도는 캥거루가 40도, 이글이 36도 입니다.

훈련용 고래보다는 경도가 떨어지기에 (훈련용 고래는 50도 가까이 하는것으로 압니다만...)

고래보다 훨씬 다루기 편하다고 하겠습니다.

단 점착성이 고래보다 강하기에 그 점착이 어느정도 사라지기까지는 답답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수퍼 라이트 에 고래와 상어를 붙였을때는 타구음이 "턱,턱" 이었습니다만

캥거루와 이글을 붙였을때는 "텅, 텅" 에 가까운 울림있는 타구음이 들리더군요.

다시 군함조 "오카이저" 에 붙여서 사용해봤습니다.

오카이저가 수퍼 라이트보다는 좀더 반발력이 있기에 시험해봤습니다.

오카이저에서는 더 빠른 스매싱에 좀더 강한 드라이브, 그리고 정말 안정적인 블럭이 돼더군요.

하지만 빠른 스매싱이라고 해도 수퍼라이트보다 좀 빠르다 이지 아주 빠른것은 아니라서(오카이저가 때려내는 라켓은 아니더군요.)

이번에는 저에게는 과한 반발력때문에 보관만 해두었던 엑시옴 "악셀로" 에 붙여서 사용했습니다.

악셀로는 하드카본을 장착하고 히노키 표면의 드라이브용 라켓이라고 설명되어있습니다만

제가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스매싱에 더 유용한 라켓입니다.

미국에 메가스핀이라는 쇼핑 사이트에서는 버터사의 프리모락 카본보다 더 스피드가 빠르다고 나와있습니다.

뭐... 어떤 기준으로 이 수치가 나왔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악셀로에 붙여사용해본결과

확실히 스피드는 좀 줄었으며 드라이브는 평소보다 쉽고 강하게 걸수있었습니다만,

블럭에서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이건 좀 아쉽네요.

제가 내린 결론으로는

"고래보다 사용은 간편하지만 고래만큼의 무거움은 좀 덜하다."

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는 질문은

"도대체 뭐가 다른거야...?"

캥거루와 이글..

분명히 다른 러버입니다. 경도도 다르고 이름도 다르고 스펀지 색깔도 다르고...

그런데 똑같읍니다. 점착성도, 반발력도..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마지막 악셀로에 옮겨 붙여보니 약간의 차이가 나타나는데

캥거루는 스피드에서, 이글은 스핀에서 약간씩 더 강점을 보이네요.

둘중 어느 하나를 택하겠냐고 한다면

저는 이글의 손을... 아니 날개를 들어줄겠습니다.

왜냐하면 무게가 캥거루는 보통 쉐이크 기준으로 48g, 이글은 44g 나갑니다.

가벼우면서도 비슷한 성능의 이글의 날개를 들어주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발을 들어줄까..? 그럼 뒤로 자빠지겠지..?)

지금까지 61 second 브랜드의 "캥거루" 와 "이글" 의 간단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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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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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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