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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장의 D-drive에 부착한 러버는 앞면은 오메가2, 뒷면은 게보사 하이프 EL프로 42.5



1. 스매시 때의 반발력 : 결정타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다. 유명 브랜드의 "ZLC 카본" 그 이상이다. 파워 드라이브 시, 반발력 또한 시중 어느 브랜드 라켓에도 밀리지 않는다.

2. 스핀 구질 : 파워, 루프 드라이브하다가 사이드 스핀으로 전환이 용이하고 구질의 변화가 상당하다.    

3. 컨트롤 : 파워나 다양한 스핀에 비해서 컨트롤 또한 용이하다. 여기서 컨트롤은 탁구대 위에서 섬세한 플레이와 공격과 수비 시 강약 조절인데, 지역 4,5부라면 몇 주 정도면 충분히 적응할만하다.

4. 타구음 또한 귀에 거슬리지 않을 만큼 퍽 정숙하고 스매시나 파워 드라이브 시, 타구음이나 손맛(감각)도 괜찮았다. 

5. 단점이라면 간혹 합판 라켓에서 공이 가장자리에 맞을 때 "턱~"하는 소리나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이는 어쿼스틱에서도 유사한 경험이 있어서 d-drive 만의 단점이라 할 수는 없지만, 컨트롤이 용이한 합판의 감각을 유지하는데 따른 어쩔 수 없는 결과 아닐까 싶다. 

전체적으로 총평을 하라면, 처음엔 연습용으로 생각했다가 주력 라켓으로 사용해도 좋겠다 싶었고, 10만원대 초반인 D-drive는 가격대비 대단히 훌륭한 라켓으로서 굳이 20~30만원대 여타의 합판(카본) 라켓에 기웃거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음은 ACE2 러버의 장단점을 간략히 적어본다.

에이스2의 장점 :

1. 가격대비 내구성이 좋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참 질기다.

2. 강한 파워를 낼 수있는 반면 디펜스 또한 용이하다.

3. 경질의 러버로서 스핀 량 또한 상당하다.

에이스2의 단점 :

힘이 없이 바운드 된 볼을 살짝 반구할 때도 일반 시중 러버와는 달리 의식적으로 좀더 힘을 가해 가볍게 올려쳐서 반구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넷트행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는 경질의 러버중 하나인 스티가의 칼리브라LT에서도 유사한 경험을 했는데, 아마도 경도, 49~50 정도의 단단한 러버가 갖는 공통된 특징이 아닐까 싶다. 이는 경질의 러버가 대체로 상대방의 강한 타구를 블럭으로 디펜스하는 데는 용이하므로 동전의 양면과 같지 않을까 싶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경도를 47.5 정도로 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