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셀 울트라 (유승민 대박) 러버 3주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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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RS보다는 MP를 선호하게 되었는데, RS는 끌림이 좋긴 했어도 강렬한 임팩트를 동반해야만 만족할만한 구질이 만들어지는 지라, 커지는 폼과 러버의 약한 반발력에 주변에서 사용하는 걸 말리더군요.
거기에 비해 적당한 임팩트에도 빠른 구질의 공이 만들어지는 MP는 스매싱, 드라이브 등 거의 대부분의 기술을 수월하게 구사할 수는 있었으나, 종속이 좀 무디다는 것과 강렬한 한방이 없는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MP와 RS 러버는 일반이 있고 특주가 있었는데, 특주는 일반보다는 가격이 거의 두배 가까이 높아 일반형을 사용하면서 아쉬워하던 부분이 개선되었을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선뜻 손이 가지는 않더군요.
아무래도 저는 용돈 받고 생활하는 유부남인지라...^^;;
이런 찰나에 이들 러버들의 업그레이드 버젼이라고 홍보가 된 것이 파워셀 울트라, 바로 유승민 러버였습니다.
유승민 러버에 대한 업체 소개에 의하면, RS를 기반으로 한 러버라고 합니다. MP를 주로 사용하던 제 입장에서는 스매싱이나 그 외 공을 다루는데 있어서 적당한 수준의 임팩트에서도 괜찮은 파워와 스핀을 보였던 MP의 장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업체에서는 MP의 장점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고 답변을 주어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등장한 해당 러버를 무시하고 넘어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구매하여 가지고 있다가 최근에 교체하여 3주간 사용해 본 결론은 MP와 RS의 업그레이드 버젼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유승민 러버는 다이끼 사의 신형 스폰지이고, 국가별 한군데만 사용하게 한다는 해당 업체의 정책에 의해 ITC의 이 러버에만 공급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RS보다는 작은 폼에서도 강력한 회전이 걸리며, MP와 유사하게 스매싱이나 블록 등도 수월했습니다.
거기에다 MP에서 보여지던 것처럼 종속이 무뎌지는게 아니라 종속도 날카로운 측면이 있어서 공이 빠르고 회전을 머금고 있다보니 가끔 한방도 가능하고 상대방이 MP나 RS보다는 방어하기도 어려워하더군요.
상대방의 회전도 덜 타는 경향성을 보이며, 비거리 안정성도 좋은 편입니다.
공이 그리는 포물선은 MP 및 RS와 비슷합니다만, 볼이 머금은 파워와 스핀은 확실히 더 우위에 있었습니다.
정말 대박이라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단 하나 찜찜한 부분은 수명 부분입니다.
3주만에 돌기가 많이 보이는 것이 상대적으로 MP나 RS보다 수명이 짧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수명 부분은 좀더 지나봐야 확실해 질 것 같고, 해당 러버는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두루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러버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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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에는 앞으로 포핸드로는 이 러버와 나노플렉스 유남규 버전 두가지로 고정할 것 같습니다.
저령한 가격에 상당히 매력적인 러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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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
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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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용기. 감사합니다.
유남규 골드와 유승민 대박과 어떤 걸로 할까했는데 둘다 생각해봐야겠네요. ^^
청운의꿈님의 댓글의 댓글
청운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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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두가지 경우에 유남규 골드는 잘맞는 것 같은데, 첫번째가 올라운드급인 에너지우드에는 나노플렉스 유남규 버젼이 정말 좋았습니다. 비거리도 안정적이고 깔려들어가는 드라이브가 짜릿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유승민 러버를 붙인 off- 급의 z 블레이드만 하더라도 폼을 좀더 콤팩트하게 가져가야 공이 오버가 되지 않더군요. 이보다 반발력이 조금 더 낮은 스왓에는 또 괜찮았구요. 카본 등의 반발력을 높이기 위한 특수소재 라켓보다는 반발력이 그렇게 높지 않은 순수합판 계열이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두번째로는 도닉의 블루파이어 m1이나 티바 MXP를 사용하셨던 분들이 대체하기에 좋은 듯 합니다. 위의 러버들의 문제점이 어중간한 터치나 임팩트에서는 공이 죽는 현상이 발생하여 네트행이거나 구질이 밋밋해진다는 단점이 있는데, 유남규 골드의 경우, 관용도가 좋아 안정성이 대폭 상승하면서 이와 같은 현상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사실 나노플렉스 FT48도 위의 두 러버와 마찬가지 현상이 있었는데, 이것이 핑크색 스펀지로 교체되면서 개선된 케이스입니다.
파워는 그대로면서 안정성이 향상되었으므로, 위 러버들을 사용하시던 분들에게 대안이 되는 러버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러버는 정말 어디에 사용해도 두루 좋은 러버였습니다. 무엇을 해도 다되는 상급 러버라고 생각되는데, 제 기준에서는 드라이브, 스매싱, 커트 등의 회전이나 파워면에서는 나노플렉스 유남규 버젼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펀이고, 안정성은 좀더 가미된 러버라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