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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핸드 이면에 사용할 러버로 마지막 점검 러버였던 R47을 사용한 지도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유남규 러버, 프레스토 스핀, 블루스톰 Z2, 그리고 이 R47까지 사용해보면서 슬슬 러버 정착을? 마음 먹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주는 뭔 복이 터진 주였는지, 탁구 관련 좋은 일이 하나 있었는데...

하나는 회사에서 분기별로 시행하는 탁구 동아리 월례회 개인전을 우승하여 상품을 탔습니다~ (러버 1, 양말 3켤레)

이제 남은 건 좀더 갈고 닦아 생체 승급하는 것일 뿐...ㅎㅎ

라잔터 R47은 원래 처음에는 엠투케이 두베 블레이드 후면에 붙였습니다만, 포핸드에서 사용하려던 스티가 제네시스 M 러버 적응 실패에 따라 제대로된 사용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TSP 스왓 블레이드에 붙여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두베와 스왓을 차이점은 동일한 7겹합판이지만, 두베는 블레이드가 좀 낭창이는 느낌을 주면서 쏘는 느낌의 구질은 굉장히 강렬한데 비해 스왓보다는 안정감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스매싱 위주일 때는 잘 몰랐는데, 지속적인 레슨과 경기 경험이 쌓이면서 두베는 사용하기가 살짝 버거워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스왓은 업체에서는 off-급으로 드라이브나 스매싱 등등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구사됩니다.

TSP 스왓에는 전면에 넥시의 카리스 M+ 러버가 붙어있고, 백핸드에는 블루스톰 Z2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R47 사용을 위해 블루스톰 Z2를 잠시 떼어두었습니다.

R47을 구입하게된 동기가 블루스톰 Z2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인데, 성능은 비슷한데 가격은 현재 기준으로 보면, 포털 기준으로 R47이 블루스톰 Z2보다 5천원 이상 저렴한 상황입니다. (35000원 미만으로 구입 가능함)

성능은 비슷하다면, 당연히 가격이 저렴한 러버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생활이겠죠~ ^^;

어제까지 대략 시타해본 결과에 대한 총평은 러버 성능은 대단히 우수하지만, 블루스톰 Z2와 비슷하지는 않다...입니다.

드라이브, 스매싱, 쇼트 모든 부분에서 상당히 안정적이고 쉽게 구사가 됩니다.

제 경우에는 역시 포핸드보다는 백핸드 이면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았는데, 포핸드 쪽은 파워가 제대로 실리지 않는 듯한 부분은 둘째치고 서라도, 포핸드로 사용하기에는 제가 선호하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일종의 공이 주욱 끌려오는 듯한 클릭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는 부분이었는데, 아마도 스펀지의 차이이거나 탑시트 차이로 인해 빚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핸드로도 전반적인 느낌은 구질이 좀 가볍다는 생각이 듭니다.

느낌이 좀 텁텁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확실히 공이 잘 튕겨나가는 것인지, 회전을 강하게 주기 전에 공이 튕겨나가는 느낌이고 상대방 역시 다시 반구하기가 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결국, R47은 사용하기가 어렵지 않은 러버로서, 습득된 기술도 쉽게 적용하기가 쉬운 러버였습니다만, 강렬함이 조금 부족한 러버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R47 < 블루스톰 Z2 < 유남규 러버 < 프레스토 스핀 순으로 클릭감이 좋고, 백드라이브를 구사했을 때, 힘 있고 강렬한 볼이 구사되었습니다.

R47은 백핸드 러버로서 다양한 기술을 안정감있게 구사하면서 연타를 통해 점수를 습득하시려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강렬한 한방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유남규 러버나 프레스토 스핀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