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OQ 브랜드 "카랑" - 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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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라켓에게 쓰는 편지" 에서 말씀드렸듯이 "카랑"을 다시 사용해보기위해 준비한후 사용해본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르시는분들을 위해서 카랑의 모습을 보여드리죠.
"카랑"은 QOQ 카페지기인 욜라씨가 개발(?), 디자인(?)(뭐라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한 라켓입니다.
허롱 5 에서 표층만 코토로 바꾼 라켓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이쁜 카랑의 변한모습은 저도 보고싶지않아서 찍지 않았습니다.
대신 울림을 잡기위해 준비된 카랑의 모습입니다.
처음 러버를 붙였을때의 무게는 197g
그립을 깍고 가벼운 러버를 붙였을때의 무게는 177g
코팅 다시하고 그립감고, 가장 잘 맞았던 러버 훈련용 고래를 양면으로 붙이니 185g...
자...
카랑이 다시 깨어나길 바라며 탁구장으로 향합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탁구장에 가보니 저와 치실 분이 한분밖에 안 보이시네요.
그분은 바로....
카랑을 다이어트 시켜주신 분입니다.
몸이 아파서 한달이상 안나오셨는데...
카랑의 복귀전에 대결상대로 나오셨네요... 뚜~둥----!
그립을 감아서 그런지 전혀 못알아보십니다. 이상하다는듯이 고개를 갸우뚱...!
제가 한번도 그립감아 사용해보질 않았거든요.
어쨌든 이분과 랠리를 시작했습니다. (이거 잘 만났다고 해야되나... 당신때문이라고 불평해야하나...)
처음엔 둘다 어색하니 라켓이 어떻다 느끼기전에 실수만발...
뭐... 공줏으러 가는시간이 더 많은것 같은...(이것도 운동이니까... 아이고...)
애꿋은 공만 쳐다보면서, 이 공 안좋네... 를 연발합니다.
아...! 사용공은 보통 애용하던 니타쿠 프리미엄이 어디로 증발한 관계로 JOOLA 의 ABS 공을 사용했습니다.
마침 두분이 더 오셔서 같이 복식모드로 전환...
결과부터 이야기 하면 비슷하거나 우리쪽이 좀 밀릴것 같은 실력인데도 세 게임 스코아 2:1.
그런데 사실 우리팀이 이긴 경기에는 제가 카랑을 사용했지만,
진 경기에는 제 주력인 하야부사 zxi 를 사용했었습니다.
우연한 결과겠지만 카랑으로 난적을 이길수있었습니다.
여기서 사용결과를 간략하게 써보면,
이전 카랑(197) 에 비해 반발력과 묵직함은 떨어지지만,
텅텅 카랑(177) 에 비하면 울림도 좀 줄고 상당한 안정감을 줍니다.
소리는 좀 큰 "통통" 소리...
197 때에 비하면 소리가 아직 큽니다. 하지만
197 이 묵직하고 분위기 압도하는 "타노스" 라면
지금의 카랑은 날렵하면서 보통이상의 파워를 가진 "캡틴 아메리카" 라고 할까...
(197 을 헐크에 비교하고 싶었지만, 요즘 헐크의 싸움이 "개싸움" 같아서...)
러버의 차이일지도 모릅니다만, 네트를 살짝넘어오는 짧은공을 감아올리기에는 하야부사보다 카랑이 더 유리하더군요.
게다가 울림이 좀 있지만 예전의 손맛도 좀 있고...
해서 카랑의 복귀전 성적은 그런대로 85점 정도 줄수있겠네요.
좀더 손에 익으면 90점 내지 100점 아니면 그 이상의 점수를 줄지도...
그리고 잠시 멈추었던 외도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카랑의 뒤를 이어 사용해보고자 하는 라켓들입니다.
우선 맨 왼쪽 라켓은 잘 아시는대로 허롱5.... 짝퉁입니다.
아들네미의 친구놈에게 빌려줬더니 오른쪽 위를 약간 찍어놨네요. (이누무시키~~~ -_-)
무게는 85g
카랑도 허롱5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알고있습니다.
아마도 비슷한 형제의 느낌 아닐까 합니다.
가운데 라켓 보시면 무슨 생각이 나시는지요?
네... 그냥 멋있다. 생각되지 않나요?
바로 멋있어서 한번 사본 라켓입니다.
무게는 88g.
아마도 성능은 값싼 중국라켓답게 울림이 있고 반발력좀 떨어지고 하겠죠.
카본이 들어가있고 설명에는 아마추어에서 프로 까지 라고 써있던데...(뭔 dog 소리...?)
사실대로라면 모든 탁구인들이 눈에 불을켜고 사용할겁니다. 물론 말도 안돼겠죠.
마지막 라켓은
한국 수제 라켓 브랜드중 고집통의 봉산탈춤 입니다.
무게는 84g.
위의 두 라켓과는 달리 합판라켓이라 좀 다른맛을 줄것같네요.
카본은 없지만 특수소재로 한지 가 들어가 있습니다.
아마 한 한달 정도...?
다음에 간략하게 사용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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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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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그동안 댓글이 없어서 맘고생 했는데....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