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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썸 사용기 모음 (탁구닷컴에서 옮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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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창은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화살은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이번에 탁구닷컴사에서 새로 선을 보인 넥시 리썸 블레이드는 상대코트를 향해 끊임없이  화살을 날려보내는 신궁 같은 블레이드라 표현하고 싶네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만 제가 경험한 리썸 블레이드의 첫인상을 지금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리뷰상품 : NEXY 리썸 블레이드[탁구닷컴]

  *제품스펙 :

      1. 중량 : 85g

      2. 두께 : 5.7~5.8mm[실측결과]

      3. 그립 : ST

      4. 가격 : 100,000원

 

  *러버조합 : XIOM사의 베가아시아 [max 전/후]

 

탁구에서 날카로움과 짜릿함을 만드는 것은 사용자의 실력과 노력에 기인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전적으로 블레이드나 러버, 즉 용품이 만들어 주는 산물이겠지요.

저는 리썸 블레이드를 통해 실로 오래 간만에 그 날카로움과 짜릿함, 소위 손맛으로 대변되는 감각에 도취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용품을 손에 쥐자마자 이거다 싶은 확신과 신뢰감을 느낀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는 일입니다.

이전의 경험을 되짚어 보면 가까운 탁구계 선배님께서 아끼고, 아끼시던 도닉사의 페르손 디콘 블레이드를 처음 접했을 때나, 고교시절 정 상은 선수가 사용하던 스티가사의 오펜시브CR 블레이드를 시타해 보았을때, 그리고 한참을 벼르고 별러 구입하게 된 니타쿠사의 어쿠스틱 블레이드를 처음 잡던 날 정도가 새 용품을 들고 바로 그 자리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경험의 전부인 것 같습니다.

 

용품 바꾸기를 밥 먹듯 하던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 보면 그 수가 상대적으로 극소수에 그치는 듯합니다.

이렇듯 만족스러운 용품선택의 기쁨을 얻는 것은 결코 적지 않은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7겹 순수합판임에도 5mm대의 두께80g 초중반대의 중량, 그리고 위와 같은 손맛을 실현하기까지는 블레이드 제조과정과 목재조합의 선택과정에서 수많은 노력과 실험정신이 수반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탁구닷컴사에서 제조컨셉으로 밝힌 바와 같이 리썸 블레이드는 니타쿠사의 바이올린이나 어쿠스틱에 비견할 만한 훌륭한 제품이라 판단됩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바이올린 보다는 어쿠스틱에 좀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표층의 외형은 바이올린과 흡사하나 타구 시 손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어쿠스틱에 더 가깝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감각적인 부분은 사람에 따라 크게 상반될 수 있으므로 다른 의견이 있으셔도 기꺼이 수용하겠습니다.

 

어쿠스틱은 단단한 표면감각을 보여 주지만 상대적으로 리썸은 어쿠스틱에 비해 단단한 표면감각이 덜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타구시 뒤에서 받쳐주는 힘은 리썸이 더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어쿠스틱은 타구점을 중심으로 타구면 전체가 휘청하는 느낌으로 볼을 감싸 안았다가 튕겨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리썸은 이 휘청하는 느낌은 없을 뿐 손으로 전달되는 감각은 어쿠스틱과 너무 많이 닮았습니다. 맞는 순간 제대로 걸렸는지, 벗어났는지를 구분해 낼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타구감이 인상적입니다.

 

 

 타구음은 어쿠스틱에 비해 다소 적게 느껴집니다만 절대 둔탁하지 않습니다.

 타구 시 볼의 괘적도 위의 두 블레이드는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체감상 리썸 블레이드가 어쿠스틱에 비해 좀 더 낮고 길게 뻗어가는 느낌입니다. 길게 뻗어나간다 해도 볼끝이 날카롭게 떨어져 주기 때문에 오버미스에 대한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쿠스틱은 강하게 타구 했을 때 오히려 초속이 느리고, 상대코트에서 바운드 후 종속이 더 빨라지는 특성이 있는데요. 리썸은 강하게 타구했을 때, 사용자가 의도한 바대로 빠른 스타트에 빠른 피니쉬를 반드시 보여줍니다. 반면 회전만을 이용해 감각적 타구를 하게 되면 어쿠스틱과 마찬가지로 여유 있게 출발해서 목적지에 도착한 후 스퍼트 하는 유사함을 보여줍니다.

공수에 걸친 밸런스를 살펴보면 리썸 블레이드는 저에게 있어 이 부분에 대하여 꿈을 실현해줬다고 다소 과장된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공격부분에 있어 사용자가 의도한 만큼의 스피드와 파워를 구현해 주는 것은 블레이드의 기본성능이 되어야겠죠. 이점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만점수준입니다.

드라이브를 구사할 때 루프와 탑스핀 모두 훌륭하게 수행해 냅니다. 스매시 또한 볼이 날리지 않고 예리하게 목표을 뚫고 시원하게 들어갑니다.

 

리썸에서 꼭 짚어봐야 할 부분은 수비적인 부분인데요. 때리는 스윙과 달리 지키는 스윙을 했을 때의 안정감은 이루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완벽합니다.

보통 잘 튄다고 표현하는 블레이드들은 휘둘러도 잘 나가고, 블록만해도 길게 튀는 것이 보통이지요.

 

 

리썸은 그러나 때리면 잘나가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고, 상대의 볼이 강하게 밀려와도 내가 대기만 한다면 공의 반구 거리가 적당히 조절되는 듯한 최적의 안정감을 만들어냅니다.

아주 이상적인 밸런스 아닙니까!!!

 

 

유독 제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만나게 되어 칭찬일색의 글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본 제품에 대한 아쉬운 부분이나 개선을 기대하는 사항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의 외관과 관련 마무리 공정의 완성도가 다소 미흡합니다.

그립부의 렌즈가 일부 깔끔하게 셋팅되어 있지 않는 부분이나 그립 끝부분의 연마각이 불균일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사이드 부분도 좀 더 깔끔하게 마감처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타구면의 인쇄도 좀 더 고급스럽게 개선하거나, 아예 깔끔하게 프린트 없이 가는 것은 어떨까하는 사견입니다.

 

외관에 대한 완성도를 버터플라이나 니타쿠 제품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전제하에, 이 정도 성능의 제품이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20%수준까지도 가격인상을 수용하고 선택할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솔직히 최고의 바람은 이 가격에 깔끔하게 마무리된 외관의 상품을 공급받는 것이겠지요.

또한 앞으로 지켜볼 사항이지만 얇은 합판 층으로 접합되어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목재 간에 피로가 쌓이면 타구감이 쉬 변하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사용한지 하루, 이틀 상간에 내구성을 논한다는 것은 좀 무리겠지만 암튼 앞으로 꼼꼼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썸 블레이드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정리함에 있어 개인적 판단 오류를 최소화 하고자 현역 대학 탁구선수와 생활체육 탁구 고수분께 시타와 사용소감을 여쭤보았습니다.

 

 

코르벨을 사용하는 현역 대학 탁구선수의 시타 소감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코르벨보다 타구 시 손에 전달되는 감각이 직접적이며, 반발력이 월등하다. 깊이 잡아주는 느낌이라 드라이브 구사가 굉장이 수월하고 강한 회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평가해 주었습니다.

에멀타트 카본을 사용하는 고수분께서도 “에멀타트보다 타구감이 훌륭하며, 백핸드 기술구사시 안정감이 최고 수준이다. 그립이 편안하고 드라이브 괘적이 날카롭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혀 주셨습니다.

 

 

저도 예전에 어쿠스틱을 1년 이상 주력으로 사용해 보았지만, 제게는 앞으로 넥시 리썸 블레이드가 어쿠스틱보다 더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러버 조합을 살펴보겠습니다.

온-오프라인 제품출시 전 티바사의 제니우스(전) 러버와 시누스알파(후) 러버가 조합된 리썸 블레이드를 탁구닷컴 사에서 사전에 짧게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제니우스 러버와의 훌륭한 조합을 확인한 터라 소장한 러버 중 놀고 있는 회전 중시형 텐조바이오스 러버를 찾아보니 조금은 사용감이 있는 엑시옴사의 베가아시아 러버가 있더군요.

바로 조합해서 실전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제니우스 러버와 비교하면 미세하게 부족하지만 역시나 회전 중시형 텐조바이오스 러버라면 문제없이 다 받아주는군요.

 

 

차차 시한을 두고 고탄성 고마찰 러버나 하이텐션 러버 등 두루두루 궁합을 테스트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적응기간을 하루밖에 갖지 못한 리썸 블레이드를 들고 저희 구장 리그전을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타 지역에서 원정오신 1부, 2부, 3부 상대 고수분들을 대상으로 비록 핸디게임이었지만 거의 하프게임으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블레이드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다 보니 모든 플레이의 성공 확률이 극단적으로 향상되더군요.

 

 

근간에 들어 가장 저를 흥분시킨 리썸 블레이드!!!

이 녀석이 과연 저한테만 훌륭한 명기일지?......

앞으로 리썸을 선택하시는 많은 분들의 고견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 제품을 통해 국산브랜드의 가치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리썸 블레이드에 대한 하수의 허접한 사용기를 줄이겠습니다.

 

 

                                    [ 원문출처 : http://drprinter.blog.me/ ]

 

 

------------------------------------------------------------------------------------------------------------------- 리썸cp를 좀 더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스핀중시형? 하이텐션 러버+수성글루 조합에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아, 좀 더 블레이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표면 소재는 매우 단단합니다. 화이트 애쉬, '미국 물푸레나무'라고 하는군요. 바이올린의 표면도 애쉬라던데, 색상의 차이가 있네요. 애쉬와 화이트 애쉬는 다른 건가요? 하여튼 거의 동일한 느낌입니다.
 
바이올린은 표면이 단단한데 얇은 블레이드 전체가 휘어지며 공을 잡아주었다면, 7겹인 리썸은 휘어지는 느낌보다는 블레이드 안쪽으로 공이 파묻히며 잡는 느낌입니다. 표면이 약간 부드럽고 전체적으로 단단한 느낌의 어쿠스틱과는 전혀 다릅니다.  
감각적인 면에서, 보통의 7겹 블레이드는 전혀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모든 면에서 5겹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 5겹 느낌 80%, 7겹 느낌 20% 정도?
 
일단 포어핸드 롱을 주고 받을 시에는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표면층은 매우 날카로운 감각을 전해오지만, 정작 7겹답지 않게 스피드는 빠르지 않습니다. 느리다 싶게도 느껴집니다.
 
진가는 강한 공을 만들어내거나, 강한 공을 받아낼 때 나오는 듯 합니다.
 
일단 강한 공을 받아낼 때, 즉 블록이 '매우매우' 인상적입니다. 감각은 강렬하게 전달되는데, 비거리가 짧게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퍽퍽하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습니다. 공이 죽어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꽤 빠르게 반구됩니다. 절묘합니다. 써보는 순간 이거다 싶은 느낌이 오는, 정말 인상적인 블록 감각입니다.  
 
이런 블레이드로 드라이브를 걸면, 굉장히 느려야 정상일 것 같았습니다만... 
 
스피드글루 금지 이후 바이올린을 떠났던 이유가, 제 수준의 드라이브에서는 '강렬한 감각 이하로 나오는 실제 공의 위력' 때문이었습니다. 뭔가 과장된 듯한 감각에 속고 있는 것 같았죠.
 
그런데 리썸은 그보다 위력이 향상되어 있습니다, 또는 더 쉽게 위력을 낼 수 있습니다. 제대로 드라이브가 걸리면, 블레이드의 강렬하고 날카로운 감각과 충분히 부합되는 위력의 공이 강력하게 발사됩니다. 회전을 걸기에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 이후에, 강력하게 쏘아주네요.
 
과장된 표현은 자제하고 싶습니다만, 가끔 깜짝깜짝 놀랩니다. 직전에 오스카를 썼었는데, 제 실력엔 드라이브가 일단 훨씬 더 묵직하고, 가끔은 더 빠르기까지 하다니까요. 
 
수직 방향으로는 잡아서 쏘아주는 점이 인상적이고, 연타로 비스듬히 걷어올리는 드라이브에서는 부드러운 블레이드답게, 튀어나가지 않고 5겹처럼 공을 잡아 줍니다.
 
대상에서 짧은 공을 다루는 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최근 히노키 표면의 오스카에 좀 적응해 있던 탓에, 매우 단단한 표면의 블레이드를 쓰려니 적응이 쉽지 않네요. 연습해야겠습니다. 부드러운 표면과 단단한 표면 모두 장단점이 있죠. 림바 -> 코토 -> 코토 -> 히노키 -> 화이트애쉬로 표면 소재를 갈아치우려니 정신이 없습니다.
 
스매시의 위력은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 바이올린이 그랬듯, 감각은 강렬하지만 위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또는 딱 적당합니다. 스매시에 대한 기대치, 사용 빈도, 본인의 실력수준...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습니다. 스매시 주전형이 이 블레이드를 찾을 이유는 없겠고, 스매시 주전형이 아니라면 스매시 때문에 이 블레이드를 포기할 이유도 없어 보입니다.
 
바이올린보다 좀 더, 재미있는 블레이드네요. 물푸레나무가 강렬하고 단단한 감각을 제공하고, 어찌보면 매우 부드럽고, 어찌보면 단단한 5겹같은 7겹.  
 
'현재 잘 사용하고 있는 블레이드'를 기준으로 한 번 평가해 보겠습니다.
카본 사용자 : 쳐보면 잘나갈 것 같은데, 왜 이리 안나가? 회전은 무지 잘걸리네.
신소재 사용자 : 어딘가 비슷한 잡았다 쏘아주는 느낌, 칠 때 회전은 조금 덜 걸리는 것도 같은 느낌인데, 받는 사람은 구질이 훨씬 더 묵직하다 하네.
마일드한 느낌의 5겹 합판 사용자 : 회전이 잘 걸리는 것 같은데, 표면이 단단하고 감각이 날카로워 왠지 두껍게 때려서 치고 싶어지네.
경쾌한 느낌의 5겹 합판 사용자 : 이것은 공수가 모두 잘되는, 설마 꿈의 블레이드...??! 이러면 더 이상 블레이드 핑계를 댈 수가 없잖아.
 
저는 설마설마하고 있습니다. 써보면 단점이 있겠죠. 단점이 눈에 띌 때까지 한번 써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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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썸.. CP 그립은 컬러와 오스카처럼 둥글고 가는 그립이 아니고,
'덱스터'처럼 납작하고 넓은 직사각형에 가까운 그립입니다. 두툼한 편입니다.
블레이드 형태도 156mm의 짧은 형태가 아니고, 160mm인 엑시옴의 구형과 거의 유사하고 윙만 약간 큰 형태입니다. 그립과, 두께, 형태는...개인적으로는 매우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100점 만점에 100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데, 리썸은 최근 몇년간 본 블레이드 중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표면 목재의 고급감도 대단하구요. 하지만 그립에 무늬를 만들어내는 밝은색의 목재가, 딱 들어맞지 않고 조금 튀어나와 있어서 갈아냈습니다. 공정을 복잡하게 하는 그립 디자인 탓이었을까요?  렌즈도 미세하게 들어맞지 않고, 약간의 얼룩이 있는 제품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마무리가 아주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디자인 자체에는 정말 최고점을 주고 싶습니다.
 
코리아탁구체육관 일요리그에 들고 가서 시타했습니다. 평소 운동도 안하면서....몇시간 죽어라 뛰어다녔죠. 처음 헥서플러스 전면, 록손450 후면 조합으로는 엄청 해맸습니다. 스피드가 억제되어 있다고들 들었는데, 왠걸, 제겐 힘이 넘치더군요. 단단한 표면+잡아주는 느낌인데, 파워자체의 레벨이 높습니다.
 
오버미스로 고생하며 패를 쌓고... 본선리그 때는 제니우스 사운드 전면, 헥서플러스 후면 조합으로 바꾸었습니다. 훌륭한 조합이네요. 스피드, 회전 어느하나 흠잡을데 없고, 컨트롤 좋고, 심지어 스매시 감도 좋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네트미스나 '안나간다'는 느낌보다, 잘나가서 오버미스가 더 많았습니다. 표면이 부드럽게 잡아주는 오스카에서 단단한 느낌의 리썸으로 갈아타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파워가 부족하단 느낌은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 묵직한 구질을 만들어내는 것도, 높은 루프각도 가능했습니다. 한방 충분히 나오더군요. 저는 랠리보다는 한방 플레이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반면 눌러서 죽이는 블록을 할 때는 거의 올라운드 5겹합판 느낌이더군요. 사용 내내 7겹임을 의식한 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쁘고, 얇고, 표면 단단하고, 공 잘 잡아주고, 그립 두툼하고, 안되는 것 거의 없는 블레이드네요. 파워를 낮추어 잘잡아주는 것도 아니고(이러면 실전에서 별로 도움 안되더군요), 무작정 튀어나가서 파워풀한 것도 아니고, 균형이 잘 잡힌, 빠르고도 잘 잡아주는 매우 강력한 합판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아직 적응이 필요한 듯 싶습니다만, 첫인상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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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블레이드를 한달정도 사용하다가 파워에는 불만이 없었는데 드라이브시 직진성때문인지
제 실력탓인지 미쓰가 자주 나오고 감각적으로도 제가 선호하는 감각이 아니라서 오랜동안을 망설이다
아직까지는 블레이드 사용기 조차 쉽게 볼 수 없는 최신 블레이드인 리썸을 구입했습니다
합판 구조나 성질에 대한 설명을 보고 대략적인 성격을 알 수 가 있었고 예전에 잠시 빌려 써 보았던
바이올린감각이 떠올랐죠.
 
구입한 당일 바로 시타 들어갔습니다.  포핸드에 테너지64 백핸드에는 미즈노부스터SA 라는
회전계 숏핌플입니다.
저는 빵빵 터지는 1부 드라이브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초보도 아닙니다만 좌우간
포핸드 몸풀기 들어가는 순간부터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포핸드 발리 & 탑스핀 : 제가 치는 공이 이렇게 착한줄 몰랐습니다.  원하는 코스 원하는 속도
                                 그대로 나와줍니다.  검지에서 느껴지는 울림이 히노키 얄팍한 브레이드
                                에서 느껴지는 그런 울림의 느낌이 아니라 주인님 이런 상황이에여..하고
                                말해주는 울림이더군요.


스핀 & 컷트 :  제가 백핸드에 회전계 숏핌플을 붙이고 있기에 회전량의 변화를 확인하기 더욱
                    쉬웠습니다.. 그렇치 않아도 회전이 많이 걸려주는 숏핌플인데.. 숏핌플 컷트에도
                    상대가 허걱 거리며 네트에 공을 쳐박는 경우가 종종 생기네요.
                    그만큼 스핀이 먹을 만큼 먹는다는 이야기겠죠..
 
전진 드라이브 : 요거... ..........100프롭니다..^^; 파워 보다도 내가 원하는 코스로 스팟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예술이네요. 스핀도 굉장합니다. 


중진,후진 드라이브 : 파워 부분에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중,후진에서 드라이브를
                             많이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다만 중요한것은 중진,후진에도 코스와 깊
                             이를 조절하기가 너무 용이하다는 겁니다. 와후..!! 이런점에서 파워풀한
                             드라이브를 구사하시는 분들도 시타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스매시& 백스트록 :   스매시 전형이 아니시라면 불만을 가지실 필요 없겠어요.. 파워 있으신분
                             파워풀 하게 나갈 것 같고 평범하신 힘이라면 평범하게 나갑니다.
                             제가 숏핌플 공격전형이라 백스트록에 관심을 곤두세웠는데요..
                             카본브레이드와 비교해 성공률이나 컨트롤에서 별 차이를 못느끼겟어요..
                            
정리를 하자면       장점 1순위는 감각적 컨트롤이 예술이라는것이 가장 장점일 듯..
                          두번째로는  내가 원하는 파워와 내가 원하는 코스로의 공략이 이보다 더 좋
                          을 수 없을 듯 하네요.  러버성향과 라켓주인의 실력과 성향대로 움직여줄 수
                          있는 라켓일거라 생각해요.
                         
                          "나의 현재의 실력을 가장 극대화시킨 상태에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라켓 " 이라는 결론입니다. 
                           이미 고수의 경지에서 파워를 쫒는 분이시라면 모르겠지만 이 라켓을 드는
                           순간 이정도라면 더 이상의 파워따윈 필요없어...라고 외치고 싶더라구요..
                           이젠 라켓방황 그만 할랍니다.. 아주 고수가 되기 전까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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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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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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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메님의 댓글

no_profile 리베라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우하하 저도 글을 썼었는데 ㅎㅎㅎ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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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y님의 댓글

no_profile nex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리베라메님, 반가와요 ^^</p>
<p>그런데 네이버의 글은 본인이 아니면 옮겨지지가 않아요. 사진 같은 것이 잘 안 옮겨 지더라구요.</p>
<p>그래서 제가 퍼 나르면 사진이 다 빠지기 때문에 안 되거든요.</p>
<p>리베라메님이 직접 이곳에 한번 더 올려 주시면 어떨까요?</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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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랭이님의 댓글

no_profile 헐랭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셰이크는 합판이 더 좋게 평가되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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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와! 리썸 사용후기를 이렇게 많이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p>
<p>멋진 사용기 잘 보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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