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블레이드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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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 부수 6부의 초보입니다.(입문 4년차, 레슨 3년차)
용품사용기를 올리기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눈팅만 하며 정보만 얻어가는 것이 송구하여 최근 블레이들 바꾸면서 느낀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저같은 초보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레슨 1년차에 목판(탁구장라켓) → 카본(팀카5000) → 목판(코르벨) → 목판(어쿼스틱) → 카본(이너ZLC) → 카본(ALC) → 카본(이너ZLC) 등의 용품 방황기를 거쳐 이너포스ZLC로 정착하였습니다.
레슨 3년차부터 게임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였는데 스윙이 불완전하여 어깨와 손목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잠시 쉬자라고 마음먹고 탁구장에 가고 있는 저를 본 후, 손을 바꾸어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한달이 지나자 답답해서 못해먹겠더군요
실력도 늘지 않고 있던 터라 가볍게 랠리나 치면서 운동이나 하자는 마음에 발사블레이드를 구매하였습니다. 65g이고 3겹합판에 2겹 유리섬유 구성입니다. 러버 및 그립 부착하였더니 152g 나옵니다.(기존라켓 190g)
게임을 하지 않고 랠리 위주로 운동하였더니 통증이 완화되어 게임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이너zlc에 테너지05+64를 사용하였던 터라 저렴하게 구성한 발사라켓은 한번 쳐보고 아들이나 주자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기존 라켓보다 너무 마음에 듭니다.
사용라켓 : TSP블랙발사5.0 + 핵서 파워그립(양면) → 사용기 참조 없이 무게와 가격만 고려하여 구입
사용느낌 : 1. 가벼워서 휘두른 것에 부담이 없음. 안되던 연속공격이 되는 느낌
2. ZLC 대비 반발력이 약해져 포핸드나 쇼트범실이 많이 감소한 느낌
3. 화백 커트 드라이브시 러버마찰이 잘 느껴져서 낮은 궤적으로 넘어가는 느낌
4. 스매시는 아주 조금 아쉽지만 생각보다 강한 느낌
5. 어깨와 손목통증이 많이 줄었음. 특히 어깨통증은 거의 사라졌음
6. 전진에서 게임을 주로 하기에 중진에서의 느낌은 잘 모르겠음
잠시 쓰려던 마음은 접고 계속 사용할 생각입니다. 비싸지도 않고 멋있지도 않지만 내 몸에 맞은 옷같은 느낌입니다.
이제야 고고탁 선배님들의 얘기가 마음에 와 닿네요. "비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내게 맞는 것이 좋은 것이다."
댓글목록
오늘 아침님의 댓글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축하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라켓이 최고의 라켓이죠. 저와 비슷하네요. 저도 탁구 시작후 테니스 엘보로 팔을 바꿨어요. 지금은 왼손이 더 낫습니다만, 저도 발사 라켓을 사용해 봤습니다.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중진에서 치실려면 5.0 보다 7.0 이 더 나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중진으로 물러날것이 아니라면 굳이 바꿀필요는 없겠죠. 맞는 라켓으로 즐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