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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형 라켓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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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구입한 각형 라켓 사용기 입니다.

우선 알아두셔야 할것은, 보통 사용기가 누구에게나 다 똑같지는 않다는겁니다.

사용자의 실력, 스타일, 사용하는 공, 탁구대 등등...

여러가지 요소로 다른 느낌과 감각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하수가 아무리 드라이브를 잘 걸었다 해도 고수가 보기엔 그저 그럴수 있고,

닥공 스타일과 올라운드 스타일, 양핸드 드라이브 스타일 역시 다르게 느낄수 있습니다.

공의 경우, 우리 탁구장에서 사용하는 니타쿠 프리미엄과 DHS 공이 다릅니다.

프리미엄이 좀더 단단하고 약간 더 무겁게 느껴지지요.

때문에 연질 러버 보다는 좀 경도가 높은 러버에 맞는것 같습니다.

탁구대는 챔피온과 버터플라이, 스티가 가 다 다릅니다.

버터 플라이는 생각이 잘 나지 않지만 스티가 탁구대가 챔피온 보다 느리고 튀는것도 낮지요.

때문에 제 사용기는 대강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직 탁구장을 못간 관계로 집에 있는 탁구대와 DHS 공을 사용했습니다.

저의 집 탁구대는 챔피온 보다 잘 튑니다. 그리고 DHS 공은 우리집 탁구대는 그나마 괜찮지만,

탹구장의 챔피온 탁구대에서는 스핀도 잘 안먹고, 금방 스핀이 풀려 버립니다.

그래서 프리미옴 공을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사용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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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디로 봐서 에보니 표면으로 보이나요?

판매자에게 두번 물어봤는데 두번 다 에보니 라네요.

다른 비슷한 라켓 찾아보니 하드 우드, 혹은 블랙 월넛 이라는데

아무래도 블랙 월넛이 맞는것 같습니다. (속았다... 더 비싸게 주고 삿는데...)


구조

에보니 라켓이 맞다면 5겹 에보니 + 2겹 카본 파이버...

블랙 월넛 구성이라면 블랙 월넛 + 아유스 + 카본 파이버 + 아유스 의 구조입니다.


러버

우선 앞면에 729 포거스 3 (적),

후면에 729 오로라 (흑)

포커스 3은 세번째 사용하는 러버로, 동급 가격 러버 중에는 최고의 반발력으로 생각합니다... 만.

이 러버를 택한 이유는 가볍기 때문입니다.

157x150 기준으로 대개 39~41g 사이의 가벼운 러버입니다.

오로라는 러버 설명에 백핸드에 좋은 러버라고 써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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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를 양면에 붙여본 최종 무게는 177g.

포커스 44g

오로라 48g

나왔습니다.


성능

포핸드를 쳐보니 라켓 표면이 단단해서인지 라켓에 울림은 많지 않습니다.

물론 흔들림 같은건 없습니다.

단, 이상하리만큼 포커스가 안나가네요. 이 러버가 개체 편차인지, 예전에 사용했던 러버들이 개체 편차인지...

백의 오로라를 포핸드로 돌려 쓰니 약간 안아주다가 나가는 듯한, 잘 나갑니다.

대체적인 스피드 레벨은 OFF ~ OFF+ 사이로 생각됩니다.

백핸드 블럭 또한 안정적이고, 특히 강한 상대의 드라이브나 스매싱을 블럭 할때 좋았습니다.


특징

우선, 라켓 면적이 보통 라켓 보다 넓읍니다.

그래서인지 대체적인 무게가 헤드 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스윗 스팟이 확실히 넓습니다.

이건 이러한 각형 라켓이라면 어느 라켓이나 가지고 있을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모양에서 오는 장점이랄까요.

커트나 플릭등. 대상 플레이때 보통 라켓 보다 더 안정적인것 같습니다.

이것은 곡선면과 직선면의 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커트의 경우 훨씬 안정적인 반구가 가능했습니다.


나만의 결론.

참으로 기분 요상합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에게 맞는 라켓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전, 그 기준없이 쳐왔던것 아닌가 합니다.

이 라켓의 그립이 저에게 너무나도 잘 맞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성능은 조금 떨어진다해도 이 라켓으로 계속 치고 싶다 할 정도입니다.

아직 탁구장에서 쳐보지 않아서 확신은 못하겠습니다만,

어쩌면 지금 오고 있는 두개의 각형라켓. (그중 하나는 PSC 997 하이브리드 입니다.)

이후로는 더 이상 라켓을 구매할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저보고 "초보에게 적당한 라켓 추천해주세요" 하면 주저없이 이 라켓을 추천할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의 의견은 저와 많이 다를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지금 저에게는 10점 만점에 9점. 좀 더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에 나머지 1점을 주겠습니다.


여기까지 저에게 온 각형 라켓의 사용기 였습니다.


#탁구라켓#사용기#각형#육각형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2 비추천0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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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한창 핫한 라켓이라 과연 인기에 걸맞게 성능도 더욱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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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저에게는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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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생각은 각형이라서 성능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아무 라켓이나 각형으로 만들었다고 무조건 업그레이드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목판 자체의 성능도 각형 라켓의 성능에 좌우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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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볼 때는  저 직경에 타원형보다 스윗스팟이 좁을 것 같습니다.
각형으로 깍기 전 상태보다  원래 모습이 스윗스팟이 더 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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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처음에는 그럴것 같았습니다만,
의외로 스윗스팟이 넓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특별한 기술이 들어간게 아닌, 그냥 각형으로 깎기만 한 상태인데
거의 끝에 맞지 않는 이상 기분나쁜 울림 같은건 없었습니다.
저도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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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s님의 댓글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라켓제품 소개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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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의 싸구려 라켓이라서 제품 설명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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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올라운드님의 댓글

no_profile 파워올라운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타 위주로 쳐본적이 있는데 무게가 동일하다면 확실히 무게중심이 헤드쪽에 있어서 파워는 잘 나오지만 컨트롤이 어렵고 손목에 부담이 올 정도로 확실히 무겁게 느껴집니다
큰스윙과 파워위주로 플레이하신다면 모르겠지만 컨트롤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제 입장에서는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더라구요

현재 사용하는 라켓은 허롱 5이고 5년정도 같은 무게로 두자루째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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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건 사이버 쉐이프가 아니라 중국의 이름없는 짝퉁이라서 무게는 그리 무겁지 않습니다.
사용하기에 부담은 없지만, 처음에는 안그랬읍니다만, 러버를 떼었다 다시 붙인후에는 '텅텅' 거리는 소리가 커져서,
요즘 조금 자제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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