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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가(Stiga)사 CC7 블레이드(라켓) 시타 후기(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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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간 CC7을 시타해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넥시 블레이드 개발로 인해 수많은 제품들을 시타하면서 오히려 시타 후 사용 후기를 적기에는 감각적으로 무감각해 지는 역효과를 다소 본 터라, 어느 블레이드던지 정묘한 감각으로 후기를 작성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낍니다.

 

또한 탁구닷컴의 운영자라는 위치가 시타 후기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저 또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이 시타 후기를 자제해 왔지요.

 

그렇지만 시타라도 하지 않으면 불어가는 체중을 감내할 수 없으리라는 위기감과 더불어 근래에 체력도 많이 안 좋아진 것을 느끼기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탁구를 치자 하는 마음에 라켓을 들었지만, 직업상 아무 일 없이 탁구만 치는 것도 사치인지라 이왕이면 이것 저것 되는 대로 좀 쳐보고 시타후기를 올려 보자는 쪽으로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물론 잡스럽게 이것 저것 다 시타해보고 용품에 대해서는 박학 다식하게 알아야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제 업무의 일환이기도 하겠지요.

하여... 아주 아주 초간단 시타 후기를 올립니다.

 

 

CC7 이라는 블레이드는 스티가 회사의 공식적 설명글에서 보듯 중국 선수들의 요청을 고려하여 제작된 스티가로서는 대단히 새로운 개념의 블레이드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티가는 카본을 사용하더라도 카본 답지 않게 쓰는 것이 원칙이고 시원스런 카본의 성능을 기대했던 많은 분들이 "카보" 혹은 "카본" 이라는 말이 들어간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선뜻 느낄 수 있는 것은 "속았군~"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될 만큼 스티가의 카본 재질에 대한 사용은 상당히 절제되어 있고 어느 정도는 카본 자체를 목재와 배합하여 기술적으로 카본의 성격을 뭉개버리고 중화 시켜 버리는 것이 지금까지의 현황이었다고 판단됩니다.

 

그렇지만 이런 스티가 스러움을 고집스럽게 지켜 나가기에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엄청난 탁구계의 변화, 즉 공의크기 변화와 스피드 글루잉 금지가 맞물려 만들어 낸 더 큰 파워에 대한 갈망 앞에 스티가가 계속해서 변화하지 않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그래서 근래 들어오면서 스티가사는 부드러운 림바 표면에 대한 애착을 조금은 뒤로 하고 단단한 목질을 주제로 한 걸출한 남성미를 심하게 풍기는 에벤홀즈와 로즈우드라는 역작들을 만들어 냈지요.

그런 한편으로는 이 두 블레이드만으로는 잡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아쉬움, 즉 카본층을 사용한 현대적인 목판이라는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한 것이 바로 이 CC 블레이드 시리즈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CC 블레이드 중 제가 시타한 7겹 블레이드를 살펴 보면 기본적인 감각이 과거 스티가 블레이드가 주었던 믿음직스러움에서 조금 벗어나 대단히 특수한 감각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특수한 감각은 공의 궤적을 더 길게 가져가기 위한 기본 목재 구성에만 기인한 것은 아니고 스티가가 최근에 걸어온 변화의 선상에서 조금 정리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오펜시브 클래식류부터 티타늄 5.4에 이르기까지 스티가가 달려온 길은 텅텅 거리는 울림과 싸안아 주고 얼르고 달래서 공을 보내는 스티가 스런 목판 감각에 매달려 왔다면 크리스탈 표면을 사용한 몇몇 제품들을 출시하면서부터는 러버 부착시 표면 일어남을 방지하는 조금은 잡스럽다고 생각했던 디테일을 비롯하여 투박함을 버리고 세련된 디자인까지 노려보는 야심이 드러나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은 에벤홀즈와 로즈우드에 이르러서는 그런 디자인적 탁월함과 표면 일어남의 디테일을 특별한 인공적 기술이 아닌 소재의 문제로 환원 시키면서 타업체에서는 특수 소재나 공법으로 해결할만한 일을 결국은 목질로 해결해 버린 스티가스런 해결법이 돋보인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CC 블레이드는 조금 예외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듯 보입니다.

소재의 독특성은 여전히 빼어납니다.

저로서는 표면에 사용한 하얀색 목재가 무엇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아마도 고슴도치님께서 조언을 주셔야 할 듯 하네요.)

번쩍 거리는 듯 보여서 얼핏 볼 때는 이것도 크리스탈 표면 처리를 한 것인지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고 그저 희디 흰, 단순히 희다고 하기보다는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하얀색이 표면층을 도드라지게 달라 보이게 합니다.

100%천연 목재입니다만 기존 블레이드에 사용된 적이 없는 듯 합니다.

 

이 표면층 아래로는 익숙하게 경험해 온 스프루스 층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스프루스 층만큼은 넥시의 스프루스층이 조금 더 낫다고 생각도 됩니다만...

 

어쨌거나 대단히 멋진 구성이지요. 얇은 카본 위에 스프루스를 얹어서 실상 카본적인 파워는 강하지만 감각은 카본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얄팍한 카본층의 두께로 볼 때 강한 스피드는 이 카본층이 아니라 스프루스 층에서 나오는 것이겠지요.

 

(움.... 글을 초간편하게 쓰려고 했었는데...왜 길어지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싹둑 자를까요?)

 

아무튼 그런 구성의 측면을 파고 들려고 한 것은 아니구요...

이 스티가가 카본을 다루는 방식이 대단히 독창적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최근에 카본층을 새롭게 다루는 것에 생각을 집중하고 다양한 모델링을 해보고 있는데요...

 

제 경우에는 스프루스 층만으로 카본층의 효과를 다 살려보고자 애를 썼지요.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덱스터였습니다.

그 과도한 스피드를 조금 억제하려고 탄생시킨 것이 컬러인 것을 생각해 보면 스프루스층만으로도 카본과 같은 강력한 스피드는 넘치게 낼 수 있었다는 것이 맞겠지요.

 

그런데 스티가는 실같이 얄팍한 카본층에 스프루스층을 결합시켰습니다.

 

카본층이 워낙 얇아서 카본 블레이드가 갖는 일반적인 특징들은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 스프루스 층이 카본스러움을 가장하여 표현해 주는 것은 아닌지 싶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7겹 카본 블레이드가 한편으론 보면 아주 팡팡 공이 튀어나가는 느낌은 아닙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편안하게 안아서 팍팍 뿌려주는 그런 감각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감각이 스티가적인 측면에서 보면 조금 익숙하지 않게 느껴지는 측면이 좀 있는데요... 공을 싸 안아 주는 느낌보다는 잡을 때도 한 점으로 잡고 뿌릴 때도 한 점으로 뿌리는 듯한 날카로움이 있습니다.

처음 공이 블레이드에 묻힐 때에 푹 싸안기는 감각보다는 한 점에 콕 찍어서 얹히는 듯한 그런 느낌... 표현이 정확한지는 제가 생각해도 조금 의심이 됩니다만... 그런 느낌입니다.

 

강한 임팩트로 공을 걸어보면 걸리는 느낌이 너무 확연하게 와 닿습니다.

회전이 걸린다는 느낌이 이렇게 분명하게 전달된다는 것은 일반적인 카본 블레이드의 부류로 넣기 어렵다는 것이겠죠.

또한 편안한 기존 스티가 스러운 블레이드들 보다는 확연하게 다른 날카로움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맞을까요?

내가 할 수 없는 10%를 자기 스스로 해결해 버리는 블레이드...??

 

아무리 노력해도 기본적인 스윙 연습과 풋웍으로는 안 되었던 날카로움을 손쉽게 해결해 버리는 느낌이 이 블레이드에 존재합니다. 이점은 대단한 매력이네요. 자신의 드라이브 스윙에 정밀함이 조금 아쉬웠던 분들이라면 이 블레이드로 콕콕 찝어서 힘차게 뿌려주는 그런 드라이브를 해보시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아이폰 사진이 조금 흐릿할 수는 있지만... 그냥 책상위에 두고 찍은 사진 몇장 올립니다.

 

아, 사진 찍다 보니 안 밝힌 것이 보이네요.

시타할 때 사용한 러버는 전면 제니우스, 후면 부스트 TX 였습니다.

 

 

cc71.jpgcc72.jpgcc73.jpgcc74.jpgcc75.jpgcc76.jpg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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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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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사마님의 댓글

no_profile 탁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글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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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제나님의 댓글

no_profile 라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CC 시리즈의 표면 목재가 유난히 하얗다 싶었는데 뭔가 비밀이 있었군요. 잘 읽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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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메님의 댓글

no_profile 리베라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우하하 문사장님 여기서도 뵙네요...우하하 cc시리즈...흠 점점 지름신이 강림하도록 하시네요....안되~~~~정말이지 기대됩니다..사실 에벤홀츠 쓰는 후배한테 뺐어서 사용해 봤는데요...스티가의 개념이 확바뀌었습니다...어린시절 스티가를 만난것이 바로 서울에서 운동하는 선배들이 한번 써봐라 해서...사용했는데요....그때당시는 스티가의 브랜드 파워도 없을때였습니다..지극히 합판의 소리가 싫어서...사용하지 않았는데..최근들어서...정말 라켓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듯합니다..이제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발전으로...스티가가 더욱 많은 라켓의 감을 찾을수 있고 선택할수있는 그런브랜드로 확실히 자리 잡아 가는듯합니다..스티가 정말 괜찮은 라켓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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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사진상으로 보았을때 천연목재라기 보다는 혼합목재라는 느낌이 듭니다.</p>
<p>스티가 코팅 처리가 되었고요(그들 표현에 의하면 수성 라카기술이라고 합니다).</p>
<p>&nbsp;</p>
<p>이 라켓의 특징은 공의 궤적이 포물선이 길게 가며 무겁다는 것입니다.</p>
<p>그래서 스피드가 뛰어나고 반발력이 좋죠.</p>
<p>따라서 상대방 플레이어를 자꾸 뒤로 물러나게 하는게 목적입니다.</p>
<p>&nbsp;</p>
<p>중국 국대들 플레이를 겨냥해서 만들었기에 고급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것도 </p>
<p>이 라켓의 특징입니다.</p>
<p>&nbsp;</p>
<p>개인적으로 생각키엔 이 라켓을 구입하는 것은 crazy하다고 봅니다.<br />우선 고가인데다가 생체인중에서 저 궤적을 콘트롤할만큼 실력과 연습량이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고요.</p>
<p>&nbsp;</p>
<p>아무튼 스티가의 제품라인이 갈수록 괴기해집니다.</p>
<p>&nbsp;</p>
<p>오히려 넥시 제품들이 생체인들에게 더 어필할 것 같습니다.<br />멋진 디자인에 뛰어난 가공기술 그리고 소재도 분명히 어필할 만한 제품군들입니다.</p>
<p>우리가 넥시 제품을 많이 이용해야지 넥시도 스티가처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으니까요.</p>
<p>&nbsp;</p>
<p>넥시도 스티가만큼 유명한 브랜드가 되었으면 합니다.</p>
<p>탁구강국에서 엑시옴정도의 회사가 2~3개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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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안트님의 댓글

no_profile 자이안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펜홀더 유저라 쉐이크 사용기를 읽을 때마다 나도 쉐이크로 바꿀까???? ㅎㅎㅎㅎ 그래도 펜홀더로 쭉 밀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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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y님의 댓글

no_profile nex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댓글 감사합니다. ^^</p>
<p>&nbsp;</p>
<p>시타한 소감으로는 버터플라이의 카본류들에서 느낀 것을 미루어 이 블레이드에 적용하면 안 될 듯 합니다.</p>
<p>기본적으로 공의 궤적을 늘린다는 것은 단순 스피드를 늘린다는 것이 아니고 회전량을 늘린다는 것이 스티가의 전략이죠.</p>
<p>이 부분에서는 넥시도 의견을 같이해 왔구요...</p>
<p>&nbsp;</p>
<p>그래서 CC7을 시타해 보면 여전히 연하고 부드럽습니다.</p>
<p>날카롭다는 얘기는 코스나 감각이 정확하다는 표현이구요, 스피드가 무지 높다는 얘기는 아니거든요.</p>
<p>그래서 생각만큼 생체인에게 어렵다거나 하지 않아요.</p>
<p>&nbsp;</p>
<p>중국 국대들의 특징이 무엇인지를 알면 이 블레이드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알수 있는데요...</p>
<p>기본적으로 중국 국대들은 단순 스피드가 빠른 카본 블레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p>
<p>혹시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없을 듯....</p>
<p>&nbsp;</p>
<p>그들의 용품에 대한 선호도는 탁구대 위에서 얼마만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과</p>
<p>재꼈을 때 얼마나 따라 올라 붙는가...</p>
<p>그리고 랠리에 들어갔을 때 얼마나 뻗어주는가 등이 될텐데요...</p>
<p>&nbsp;</p>
<p>앞의 두 가지 점에서는 스티가가 이미 발군의 역량을 보여 왔기 때문에 굳이 부족함이 없을 것이고...</p>
<p>세번째 문제에 대해서도 특별하게 스티가가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구요...</p>
<p>기존 스피드 글루잉 시대에 비해 전반적으로 모든 용품이 더 느려진 듯이 느껴지는 점을 제품에 반영하다 보니</p>
<p>언급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겁니다.</p>
<p>&nbsp;</p>
<p>아무튼 요즘에 시타할 제품이 3배로 늘어난 셈입니다.</p>
<p>넥시에 스티가에 티바까지...</p>
<p>감각이 남아날지 걱정이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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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y님의 댓글

no_profile nex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예, 남관장님이 좋아할 정도면 분명히 좋은 블레이드 맞지요. ^^</p>
<p>&nbsp;</p>
<p>(합판의 소리가 좋아진다는 것은 용품병의 조짐이 있다는 얘기기도 한데...조심하셔요. ㅋㅋ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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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산님의 댓글

no_profile 설봉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넥시에서 좋은 제품이 많이나오는군요.</p>
<p>탁구인에게는 너무도 즐거운 비명입니다.</p>
<p>요즘에 저는 오스카 라켓에 흠뻑 빠져있습니다.</p>
<p>거기에 리썸까지 접할 수있는 기회기 주워져서 너무 행복합니다.</p>
<p>&nbsp;</p>
<p>&nbsp;</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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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랭이님의 댓글

no_profile 헐랭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갈수록 탁구용품이 더욱 발전하는군요..ㅋ</p>
<p>&nbsp;</p>
<p>좋긴합니다만 돈이 문제군요..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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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y님의 댓글

no_profile nex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조금 저렴한 제품들도 시타 후기를 올리겠습니다.</p>
<p>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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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님의 댓글

no_profile 카메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 정보 잘보고갑니다~~ 문사장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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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와!&nbsp; 명품중에 명품 CC7의 사용후기를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p>
<p>잘 보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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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님의 댓글

no_profile 명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품 선정시 참고하면 도움이 많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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