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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로 전향까지는 아니지만 단식은 수비수로 복식은 공격수로  게임을 하고 있는 수린이입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수비수 전용 러버인 컬 p1을 사용한지 1년이 지나 러버를 교체해야할 찰라 요즘 뜨고 있는 p5v에 호기심이 생겨  스폰지 1.5버전을 구입해서 오늘 교체해서 사용해봤습니다.

제일 궁금했던 것은 백으로 공격이 가능하느냐였습니다.
컬p1은 백으로 공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지극히 제한적이라 차라리 트위들링을 하는게 확률적으로 성공이 높더군요.
그래서 트위들링 열심히 연습해서 해봤는데 쉽지는 않더군요.
선수들도 저정도의 공이면 트위들링해서 공격가능할텐데 그냥 안전빵으로 넘기는 것을 보면 정말 쉽지않은 기술입니다.

1. 외관과 질감

외관상의 모습은 같은 회사라 거의 비슷하지만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약간 두꺼우며 높이는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약간 두꺼운 점 때문에 컬p1에 비해 좀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2. 롱쵸핑

숏핌플로 쵸핑했을 때와 달리 별 이질감을 못느꼈습니다.
컬p1보다 묻히는 감은 좀 떨어졌지만 콘트롤은 오히려 편했습니다.

컬p1으로 쵸핑했을 때 임팩트를 주면 오버 될 때가 많았는데 오늘의 쵸핑은 그냥 마음 먹은데로 조절이 가능하더군요.

그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컬p1은 사용한지 1년이 지나 사진에서와 같이 엠보싱이 많이 닳아있어 그동안 콘트롤이 힘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즉 콘트롤은 별 차이가 없고 묻히는 감각은 컬p1이 좋습니다.

3. 백핸드 공격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과연 가능할까?

가능합니다.

물론 주세혁선수와 같은 프로선수들은 컬p1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임팩트와 훈련량이 절대 부족한 일반 아마추어라면 확률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쵸핑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놈의 p5v는 가능하더군요.

오늘 여러가지로 시험 해봤습니다.

평소 같이 자주 게임하는 저하고 같은 부수인 펜홀드 전형과 시합을 했는데 서로가 잘알기 때문에 경기내용도 승률도 비슷합니다.
서로 이기고 지고 ~
평면 라바로 했을 때는 제가 좀 우위고 수비수로 했을 때는 요즘 거의 반반까지 올라왔었죠.

오늘 시합에서 백 공격을 많이 해봤습니다.
평소엔 트위들링으로 공격했었죠.

늘 하는 이야기가 언제 바뀠어? 였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신경쓰더군요. 한번도 트위들링하지 않았는데도요 ㅋ

특히 리시브에서 효과과 뛰어나더군요.

그전엔 회전서비스 같은 경우  트위들링해서 쵸핑 대신 백쇼트로 밀어버렸는데 p5v 역시 가능하더군요.

컬p1도 가능하긴한데 구질이 다릅니다.
성공확률도 떨어지고 ~
P5v는 스피드도 어느정도 나오다보니 상대가 트위들링한 것으로 착각하더군요.

그리고 또한가지 좋은 점은 컬p1은 뜬볼 중에서도 넷트 가까이 있는 볼에서만 공격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P5v는 테이블 엔드라인에서도 공격이 가능하고 성공 확률도 높더군요.

4.결론

쵸핑 위주의 수비수라면 컬p1이 낫겠지만 백핸드 공격을 원하는 수비수라면 한번 고려해볼 만한 러버입니다~

P.s.오늘 하루 사용으로 이런 사용기를 올린다는 것이 좀 무모한 면이 있지만 그만큼 좋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ㅋ
같은 회사 제품이니 오해할 일도 없고

다음에는 ox버전에 대한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
그래스디텍스ox 유저에게 권해드렸는데 주말이면 테스트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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