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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라 피닉스와 베가프로 비교사용기

다른 사용기들에서 기본적인 러버의 특성은 쉽게이해 하실수 있을듯 해서
저는 조합과 실전위주의 비교 사용기를 써보겠습니다.

기존 사용 조합 : 프리모락카본(or 제트로쿼드) + 베가프로 or 피닉스  +  백핸드돌출러버(익스프레스)  

                            
다들 아시다시피 피닉스는 상당히 가볍습니다.
전 베가프로와 조합을 하게되면 러버로 인한 무게감으로 보통 80g 중반의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편인데 제가 사용하는
프리모락카본의 경우 무게가 95g정도 되는 편이라 무게 측면에서의 가벼운 피닉스는 탁월하다 여겨집니다.
반면 제트로 쿼드와의 조합시는 제트로쿼드가 80g중반의 무게라 러버가 가벼워지니 상당한 무게감의 차이로 인해 적응의
문제가 살짝 발생을 해서 8g정도의 파워테이프를 붙여서 사용하니 기존 베가프로와의 비슷한 무게감을 가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가벼운 블레이와의 조합시는 훨신 가벼워 질수 있으므로 본인에 맞는 블레이드 무게를 고려해야 할듯 합니다.

 이제 실전으로 들어갑니다.
록손450을 마지막으로 베가 프로로 적응 한 이후로는 텐조계열의 러버에 눈길을 돌리지 않은지 꽤 되다보니
처음 적응에 에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사실 피닉스가 텐조계열의 러버인지 회전중시형 러버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잘 튕겨나간다는점이지요

 하지만 이런 저런 많은 용품들을 사용하면서 적응력 만큼은 자신하던터라 이내 적응을 하고 실전에 들어갑니다.

드라이브시 피닉스는 빠르게 튕겨내면서도 회전량도 나름 만족할 만큼의 수준은 나옵니다.
물론 베가프로에 비해 절대 회전량 자체는 떨어지지만 그 회전량을 커버하는 반발력과 상대테이블에 맞고 튀는

힘이 상당합니다.  이게 베가 프로와 피닉스의 가장 큰 차이점이 됩니다.

베가프로는 회전이 강하게 걸리면 테이블에 맞고 튀어나가기 보단 밑으로 가라앉는 드라이브가 주로 구사된다면
피닉스는 회전량은 조금 떨어지지만 상대 테이블에 맞고 강하게 튕겨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받아주시는분도 베가 프로의 경우 회전이 많고 느리지만 아주 묵직한 볼로 느껴지고,
피닉스는 회전은 덜하고 가볍게 느껴지지만 팡팡 튕겨오는 종속이 아주 강한 느낌이라고 평을 해 주시더군요.

여기서 사용자의 러버에 대한 호불호는 약간 갈릴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전진에서 회전위주의 플레이를 하다보니 구지 강하게 뻗지않아도 큰 불만이 없으나 피닉스의 경우 튕겨내는 힘이
강하다 보니 오버미스가 종종 발생을 합니다.
반대의 경우 전중진에서 빠르고 강한 힘으로 밀어 붙이는 전형에겐 상당한 잇점으로 작용을 하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중진에서의 드라이브 랠리에선 베가 프로보다는 피닉스가 강한 반발력과 적당한 회전량으로 손쉽게 랠리를 이어갈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종종 슈트드라이브를 구사하는데 슈트드라이브구사시 이전엔 코스를 빼는 목적의 빠르지 않고 안정감있는 볼을

구사하다보니 상대가 역모션에 걸려도 받아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피닉스를 사용하면서 자신있게 걸어주면

횡회전에 전진회전이 증가하면서 빠르게 튕겨나가 리턴되어오는 일이 거의 없어진것도 또 하나의 재미 있는

점이아닌가 싶더군요.

또하나 피닉스로 드라이브시 아주 특이하다고 느낀점은 블레이드에서 종종 나오는 가변반발력(?)이란 생각을

떨칠수 없더군요..

뭔소린고 하니 두껍게 임팩트를 하게 되면 강하게 쭉~ 뻩어나가고 얇게 뭍히듯 임팩트를 하면 반발력은 확 떨어지면서

강한 회전이 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반발력의 차이가 다른 러버에선 용인해 줄만한 편차 안에서 이루에 지는데

피닉스는 때리는듯한 느낌의 드라이브와 얇게 긁어 올리는 드라이브에서 엄청난 편차가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적응하기 어렵게 보였지만 적응만 잘 한다면 엄청난 무기가 될꺼란 생각을 했습니다.

 스매시에선  피닉스가 베가 프로보단 단연 우위에 있고 강하면서도 안정적인 스매시가 아주 강력함을 자랑합니다.
베가 프로의 경우 단단한 스폰지 임에도 불구하고 스매시에선 단단하게 튕겨내기보단 '물컹'하는 느낌때문에
때리면서도 반신반의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을 하곤 합니다.

 서비스에서 보면 강한 하회전이나 회전량 변화의 폭 이라는 측면에서 베가 프로가 피닉스보단 한 수 위로 여겨집니다.
이는 피닉스의 경우 크게 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베가프로에 비해선 아주 짧은 순간의 임팩트에서 회전량이 좀
떨어지다보니 아무래도 그렇게 느낄수 밖에 없게 만드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피닉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놀랜 부분이 있다면 바로 포핸드 플릭입니다.
저는 포핸드 플릭을 종종 구사하는 편인데 베가프로에서 느끼지 못한 안정감과 강력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낮은볼에서의 플릭은 어차피 강하게 대응하기 어려우므로 대동소이한 편인데 네트위로 살짝 올라오는 볼에 대한 플릭은
하회전이 꽤 걸린 볼에 대해서도 짧게고 강하게 '딱'하고 때려주면 상대회전 무시하고 아주 빠르게 들어가 줍니다.
저도 놀라고 상대도 깜짝 놀라 서로 여러차례 실소를 좀 했습니다.
이는 특히 복식에서 짧은 볼에 대한 대처시 엄청난 플러스요인으로 작용을 하더군요.

 피닉스를 테스트 해 보면서 전체적인 느낌은 7:3정도의 텐조러버의 강력함 + 회전중시형 러버의 쉽게 끌리는 느낌으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가벼운 러버를 찾으시는 분들에겐 강력추천 러버가 될것 같구요

텐조러버에서 강한 회전을 주기 어려워 고생하시는 초심자분들에게도 좋을것 같구요..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펜홀더전형중 전중진에서 드라이브위주의  동호인에겐 아주 좋을꺼란 생각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