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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런` 부메랑의 부활인가…(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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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런`  부메랑의 부활인가(사용후기)

 

멀리서

오랜만에 그것도 아주 오랜만에 만난 벗을 떠오르게 하는 반가운 러버가 있어 기쁜 마음으로 소개해 봅니다. 롱 핌플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이 같이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 입니다. 아마도 오랜 기간 같이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있는 동안

멀리서 찾아와 레슨을 부탁 하는 경우 내가 좋아서 하게 되지만 직접 치는 것 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병명을 알게 되고 입원 했다 왼쪽 허벅지 골육종 제거 수술을 마치고 퇴원 후 장애인 전국체전에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광주로 내려가 그 마 져도 10체급이 휠 체어 타고 한다 하고 무리하게 서서 쳐도 위험 하다 하고 해서 공 몇 번 만지다 그냥 물러났습니다.

그 덕분에 6개월간 더 고생 많~이 했습니다. 고장 난 다리 서울시 장애인 협회에 내가 다쳐도 내 책임이다 우기고 나갔으니 보험 처리도 못 하는 입장이고 보험 가입이 되었다 해도 양심상 청구도 못하고 스스로 감수 해야 한다그렇다 그것이 맞지 않은가..예 맞습니다.

그럼 문제가 있음에도 왜 나갔는가?

4개월 남았다는 한정된 기한 이왕 죽는 거 시합장 냄새나 맡아 보려고요.

 

 

그러니까 라켓을 놓은 지 33개월째다 잊을 듯 말 듯 그래도 생각이 나면 소파에 누워 이 라켓 저 라켓 만지 작 만지 작 해 본다 그러면서 꾹 참았다. 지난해 봄 걸음 연습 하다 고장이 생겨 작년 말에 재 수술을 했기 때문이다

 

 

며칠 전

(5 15)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시장기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인사차 오라는 연락 이지만몸은 벌써 택시에 앉아 있다 여기 저기를 기웃거려 본다………………………..

예전보다 돌출 사용자가 부쩍 늘었고 기술도 많이 향상되었다. 휠 체어가 없는 탓에 다리에 통증이 심해진다. 조금만 더 참자..참자 도저히 견디다 못해 집으로 향했다. 택시에서 내리는 중에 전화가 울린다. 왜 갔느냐 한다.

개인전 1,2부 통합에서 endorphin 유연석님이 준우승 했는데 롱을 달았다 한다. 게다가

특이한 러버라 한다. 뭔데요 했더니 타론 이란다.

타론” ???

듣던 중 처음이다. 아주 변화가 심하다 한다. 물론 사용기술이 좋았겠지만 아주 특이 하다 한다….어지간해서는 러버에 대해서 별로 말이 없던 분이다. 

 

 

소파에 기대고 누워서 TV를 보지만 머리 속에는 타론 뿐이다. 병이 도진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하지만 참아 지지가 않는다. 여기 저기 전화를 때려보니 답이 나온다

자이언트 드래곤사 제품의 드래곤 TALON이라는 롱 핌플 러버라 한다.

TALON [tǽlən] n.

사나운 금수의 발톱/움켜지려는 사람의 손가락  

결국 용의 발톱이라는 뜻이며 태런이라 부르면 된다

 

 

지름신이 요동을 친다.

! 이러면 안 되는데….

옆에 있는 아들에게 부탁 했다. 아야(아들 부르는..) 내가 전화해도 되는데 그 분이 아마

내 목소리를 알고 있어 좀 그런데 니 가 전화로 주문 좀 해라……….

이 녀석 속도 모르고 응얼댄다.. 인터넷으로 어쩌고 저쩌고…..

마지못해 전화를 하는데 스페셜이 있고 일반형이 있다 한다

그래 차이가 뭔가 물어봐. 스페셜이 더 변화가 있다는데요. 그래 주문해라……..

참 얼마래..  45,000원이라는 데요.

45,000….  그래 중국 러버 치고는 조금 비싸지만 5만원, 5.5만원, 6만원 하고는

느낌이 다르다. (왠지 싼 거 같다)

홈피에 www.giant-dragon.net 들어가 보니

글래스디텍스와 같은 변화 위주의 롱핌플입니다. 돌기가 가늘고 길어 변화가 심하며,

또한 상부표면의 거친돌기로 인하여 공격성도 용이합니다.

현재 독일에서 인기있는 롱핌플러버로 품귀로 인하여 적은 양만 입고되었습니다.

가격은 45,000원입니다.

뭐 특별한 내용도 없다.. 괜히 샀나……하기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하는데

이렇다 할 내용도 없다 큰 잔치는 아닌가 보이고 쬐끔 자신이 있는가 보다….

다음날. 보통 오후 1시면 동네 조그만 공원에 걸음마 연습하러 나간다

막 나가려는데 택배요 하고 주는데 정말 반갑다..오후 늦게나 아니면 내일쯤 했었는데

다시 들어와 큰 돋보기 하고 노트 하고 라켓, 공을 들고 공원으로 향했다……….

 

 

롱 핌플을 테스트 하기 전에 몇 가지 외형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것을 형상(形狀) 테스트라 부르는데

 

 

그 첫째가

러버의 밭 고랑 입니다.

고랑에는 가로 고랑과 세로 고랑이 있습니다. 세로 고랑은 라켓 손잡이에서 아래로 길이 훤히 트인(고랑)을 말하고 가로 고랑은 그 반대다 상식적으로 보면 가로 고랑은 공이 닫는 러버 부위의 돌기가 일렬로 배열되지 않고 지그재그로 되어있어 위로 올려 치는 쪽에서의 마찰이 가로 고랑보다 크다. 화를 치거나 백 푸시를 하는 데에는 높은 마찰력을 이용 조금 쉽게 쳐 올릴 수 있으나 마찰력을 줄여야 하는 브로킹 시에는 약간 그 정도가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세로 고랑은 그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그 특성이 어떤가 하는 것을 무조건 하고 단정 짓기가 매우 어렵다

그 이유는 핌플의 직경과 경도의 차이에 의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번째는 고랑 골 각도 입니다

달리 안내 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랑 골 각도 명명 해 보았습니다. 고랑 골 각도란 가로 고랑인 경우 가로 고랑에 각도기 하단부 선을 맞추고 사선으로 이루어진 고랑을 따라 즉 고랑 선과 사선 사이를 이루는 각이 있는데 이 각은 눈으로 측정 하기 어려운 롱 핌플 돌기의 직경과 길이를 가늠 하는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이것은 ITTF 규정(돌기가 표면에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밀도는 1평방 센티미터당

10이상 30개 까지만 허용 한다 와 돌기 사이의 지정된 간격)을 적용 당하다 보니

(오핑 탁구기술 > 용품이야기 3454번 러버와………참조 바람)

당연히 발생 되는 현상 입니다

이 각을 안다면 돌기의 길이와 직경의 크기를 대충 판단 할 수 있지만 각을 눈으로 구분하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면 신경 뚝……….하세요. 고랑 각이 만드는 삼각형은 돌기가 최소 3개가 있어야 하고 그 다음 것은 돌기가 6개가 있어야 삼각형을 만들게 되는데 무조건 정삼각형이라 단정 하고 한 각이 60도로 생각 하는데 자세히 재 보면 그 각이 조금씩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아마도 태런 58도 정도 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도기를 들고 각을 재는 것이 어려우니 돌기가 만든 삼각형의 한 변의 크기를 재 보면 아주 작지만 변의 길이에 차이가 생기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돌기의 직경이 가늘다 하는 정도를 아는 방법이 된다는 겁니다 

  

 

3번째는

러버 돌기 표면의 마감 처리 입니다

돌기의 끝 부분을 확대 해 보면 민자 형이 있는가 하면 거칠게 처리한 것 그리고 사선을 그은 것 등이 있으며 이 부분의 효과 또한 러버의 경도와 핌플의 길이에 따라 달라 집니다

마감 처리 내용은 러버를 ITTF에 승인을 받기 위한 신청서류에 그 내용을 기재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 1]

 

s001-1.jpg 

 

4번째로는

러버의 경도 입니다

경도라는 것은 숫자가 클수록 단단함(HARDNESS)을 표현 하는데 표현된 수치는 측정 방법이 각 사 마다 달라서 표현 된 수치를 그대로 믿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하여 손으로 직접 눌러보고 밀어 보고 쓸어 보면서 비교하는 것이 더 정확 한 방법이 아닌가 보여 집니다. 경도가 강하고 돌기의 끝 부분이 민자인 것과 경도가 약하면서 돌기의 표면의 거친 처리는 각각의 다른 러버 성질에 효과를 상승시켜 보려 하다 보니 그런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경도만 따지는 것은 많이 미흡합니다. 경도와 러버의 복원력이 같이 있어야만 제대로 된 효과가 나타나는데 소프트 하면서 복원력이 강하면 공이 안정성이 높아지고 공 끝이 살아서 나가며

와버링 [wobbling [wɑ́b-əliŋ / wɔ́b-əliŋ] v.

vi. ∼, wabble / + / ++명』 흔들리다, 동요하다, 떨리다; 불안정하다, 믿을 수 없다.

vt. 흔들리게 하다.] 역시 커집니다

단단 하면서 복원력이 있는 러버는 핌플이 누었다 튀는 힘이 강하여 공이 길게 그리고 빠르게 나가지만 힘이 강하면 아웃 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 점도 간과 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부분 입니다

 

 

5번째로는

돌기가 붙어 있는 아래 시트의 두께 입니다

돌기를 받치는 아래 시트의 두께에 따라 변화도와 공격력이 많이 달라 집니다

0.2mm 0.3mm 0.4mm 0.5mm 등 다양 합니다. 예를 들어 롱 핌플 러버 FANTOM 0012인 경우 0.2mm에 돌기가 1.8mm입니다. ITTF 규정상 2.0mm로 제한 된 핌플의 두께로 인하여 계산 하면 되는데 0.2mm 0.3mm의 차이는 아주 큽니다

게다가 러버의 경도, 핌플의 직경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길이가 길면 길수록 러버의 복원력 정도에 따라 변화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겁니다.

 

 

이상 5가지 성질이 복합적으로 작용 하기에 이것이 최상이다 하는 결론은 아무래도 주관적 일 수 밖에 없다 생각 됩니다. 용품제조업체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조건을 가지고 수 많은 테스트를 거쳐 신제품을 만들어 발표 하고 있습니다. 만드는 것은 업체에서 하더라도 형상 테스트를 통해 감별하는 방법쯤은 우리 탁구인도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에 안내 드렸습니다….

 

 

받아 든 자이언트 드래곤사 러버 태런(용의 발톱)을 마음은 급하지만 천천히 살펴 보았습니다. 초창기에 히트 친 C7과 트위스터가 대표적인 세로 고랑인데 반하여 태런은 대부분 러버가 그러하듯이 가로 고랑 이었습니다

 

 

러버의 표면 처리는 그래스 디텍스 표면과 비슷한 점박이가 있으나 표면이 거칠어 보이지만 의외로 미끄러운 점박이 이며 미끄러지는 정도는

C7 > 화이어 프루프 > 태런 > 그래스 디텍스

 

 

손으로 눌러서 딱딱함을 비교 해보니

C7 > P-1R ox > 미티어라이트 > 태런

 

 

힘 주어 누르면서 쓸어보니 부드럽게 눕히는 정도는

오리지날 > 태런 > 팔리오 > 388D-1

 

 

돌기를 받치는 아래 시트의 두께는(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팬텀 0.2mm < 오리지날 0.3mm = 태런 0.3mm < 플러스트레이션 0.4mm 

돌기의 길이는 2.0mm에서 빼면 나오겠지요

 

 

돌출 러버 중에서 특히 롱 핌플인 경우 가장 중요하게 점검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돌기의 복원력 (a strength of stability) 입니다

 

 

돌기의 복원력은 공격, 수비 등 모든 기술에 적용되는 가장 원천이 되는 요소입니다

돌기를 받치고 있는 얇은 시트가 0.2mm 0.3mm 0.4mm 0.5mm 등 다양하지만 시트가 얇고 돌기가 길면 복원력이 강해도 공이 맞고 튀어나가는 힘이 약해집니다 0.2mm 0.3mm 시트는 0.1mm 차이지만 성능에는 큰 차이가 납니다 0.2mm 러버를 써 보면 공이 거의 네트 위를 지나 짧게 떨어집니다. 하지만 힘을 가해도 즉 10의 힘으로 가격한다 해도 8 정도밖에 표현되지 않습니다. 즉 돌기의 길이를 늘리려 시트를 얇게 하고 강도가 강하고 복원력이 높은 재질로 만들었다 하여도 시트가 얇으면 돌기를 받치는 시트(지지대)가 표면적에 비례하여

복원력이 나타나기에 0.1mm 차이는 아주 큰 차이가 납니다. 다만 복원력이 있으면서 강도가 적당해야 하는데 강도가 크면 강하다 싶은 블레이드 사용시 공이 길게 튀어 나가 아웃 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 한다는 사실도 기억 하기 바랍니다

 

 

과거에 제 경우 오리지날 러버를 주로 사용해 왔었는데 여건이 거의 같았는데도 불구하고 부메랑을 쓰는 사용자가 아마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 되는 이유는 바로 복원력에 그 원인이 있었습니다. 부메랑이 오리지날 보다 복원력이 조금 더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이언트 드래곤사 러버 태런(용의 발톱)0.3mm

아주 적당한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복원력이 굉장히 뛰어나 롱 핌플 러버로서는 아주 최적의 조건을 갖춘 러버로 생각됩니다. 드래곤 태런을 놓고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는 러버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복원력을 비교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러버 표면 돌기를 손으로 누르고 쓸어보면 핌플이 눕게 되는데 부드러운 것, 단단 한 것 등이 있는데 비교하는 러버는 약간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드래곤 태런 비교하는 러버 보다 약간 덜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복원력 테스트를 위해서는 위에 있는 핌플 만 보아서는 안되고 조금 강하게 누르면서 쓸어보면서 돌기 받침 시트와 돌기가 같이 쓸리면서 일어나는 정도를 살펴야 합니다. 즉 돌기와 받침이 따로 놀아서는 안되고 같은 힘으로 쓸렸다 복구되어야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드래곤 태런이 비교하는 러버보다 30%이상 복원력이 높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형상 테스트를 가지고 어떤 제품이 우수하고 나쁘다 하는 것은 이론 일뿐 실제와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되기에 무시로 라켓에 드래곤 태런을 붙이고 탁구장 가는 날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날이 밝고 가벼운 마음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날아가듯 갔습니다

 

 

제 경우에는 신제품 러버가 나오면 습관적으로 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벽지가 발라져 있는 3m정도 떨어진 벽을 향해 공을 때려 보는데 머리 높이 보다 2~30cm정도 위에 공을 벽에 붙여 놓았다 생각하고 공을 강하게 때려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에 치던 감각이 있어 그 감각이 지시하는 대로 몸이 움직이게 되는데 친 공이 벽에 붙은 공 가까이 가는가 하면 아주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목표지점에서 위로 또는 아래로 벗어나는 현상에 유의 하여야 합니다. 심지어는 친 공이 정상적인 궤적이 아닌 야구에서 말하는 마구와 같이 휘어서 날아가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어떤 이는 이를 변화가 심하다 이야기 하는데 그것은 아주 대단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좌 우로 나가는 것은 치는 힘 때문이라 생각 하면 되는데 아래에서 위로 쳐 올리는 공이 생각보다 지나치게 위로 또는 아래로 들어가는 것은 러버가 지니는 고유의 성격이라 보면 됩니다.

마침 구장에서 공을 튀기는 것을 지켜보던 몇 몇 분이 라켓을 들고 벽에 공을 때려 보네요

드래곤 태런을 제외 하고는 가까이 맞추는 적중률이 10%에서 많게는 40%까지 차이가 나더군요. 이런 적중률은 바로 컨트롤 이라 부르는 모든 운동에서 가장 중시하는 기능입니다. 내가 보내고자 하는 방향이 있는데 공이 엉뚱한 곳으로 튀어간다 …..이것을 변화 또는 와버링 이라 생각하고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 여기에 탁구기술 발전에 크나큰 지장을 초래하는 중요한 부분이 내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쳐 보내는 공이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보내지기에 상대가 당황하여 점수를 따게 되고 그런 조화에 기쁜 마음으로 탁구를 칩니다. 조금 지나다 보면 자신이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공이 나가지 않고 헤 메다 그것을 조정 하느라 무척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짜증이 나면 변화도 있으며 조금 컨트롤이 나은 러버를 찾아 헤매면서 실력은 제자리에서 맴 돌게 됩니다. 결국 한계에 이르게 되는데 그 때는 이미 많은 시간이 흐른 뒤가 됩니다. 후회막심 이라 해야 맞겠지요.

 

 

그런대 드래곤 태런은 롱 핌플임에도 불구하고 컨트롤이 아주 우수한 정말 대단한 러버입니다. 그렇다면 컨트롤이 좋으면서 그것도 대단히 우수하면서 와버링, 변화, 깍임, 되돌림 그리고 공격력이 좋은 러버는 없을까요?

 

 

옆에서 한참을 지켜보던 분이 라켓을 빌려서 쳐보겠다 하네요. 한참을 이것 저것 하고 나오더니 000 러버 비슷한데요 합니다. 그 러버는 많이 써 보았기에 잘 아는데 비슷하다면 정말 실망이 클 수밖에요. 택시로 40여분을 달려 왔는데, 거금을 투자 했는데, 그것도 아픈 몸으로……..

순간 괜한 짓 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간다. 힘이 쭉~ 빠진다.

에이..직접 해봐야 알지 하면서 라켓을 들고 탁구대로 향했다. 다짜고짜 올 라운드 플레이 합시다 했더니 그러다 사고 나면 책임 못 진다 한다. 사고.. 사고는 이미 쳤는데요 뭐…… 

 

 

공이 맞는 느낌이 아주 경쾌하다거나 둔탁한 느낌은 아니다. 그저 평범하다 20여분을 이리저리 이것 저것 때리고 막다 보니 정말로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치면 칠수록 그 정도가 상상을 초월 한다. 특정상품을 지나치게 과장되다시피 표현하면서 글을 쓴다는 점이 어떻게 보면 이상하다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여러분이 러버를 붙이고 이런 느낌을 갖게 된다면 충분히 이해가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다음 내용을 읽고 그 내용이 맞다 면 나 보다 더 강한 표현을 할 것입니다.

 

 

가끔 롱 핌플 사용자가 백에서 회전이 없는 긴 서비스를 넣는 경우가 많은데 공통적으로 발생 하면서 괴롭히는 현상이 서비스한 공이 네트에 걸리거나, 네트를 스치고 아웃 되거나, 이를 피하려다 보면 공이 높게 떠서 나가거나 심지어는 치는 쪽 테이블에 맞고 아예 넘어가지도 않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돌기의 마찰력이 적어 공이 미끄러지는 영향 때문입니다 만 서비스가 지니는 두 가지 변화 그냥 밀어 넣은 공이 상 회전으로 가거나 임계각(臨界角)이하로 넣어질 때 하 회전으로 바뀌는 특이한 작용 때문에 감점을 각오하고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임계각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자세히 설명 하겠습니다)

이러한 작용이 강하게 표현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넣게 하는 러버가 지금은 사용이 중지된 오리지날이라는 러버인데 드래곤 태런은 오리지날을 뛰어넘는 아주 안정적인 러버입니다. 특히 오리지날인 경우에 공에 힘이 붙지 않고 조금 높은 궤적을 그리며 들어가는데 반하여 드래곤 태런짧고, 길게, 느리고, 빠르게를 맘 먹은 대로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좌 우로 보내는 방향성이 아주 훌륭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드래곤 태런의 뛰어난 컨트롤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상대가 보낸 짧으면서 하 회전이 강한 서비스에 많은 분들이 커트로 리시브 하면서 네트에 많이들 쳐 박힙니다. 강한 회전이 돌기의 마찰력을 이겨내서 공이 아래로 미끄러지는 현상인데 상당히 괴로워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드래곤 태런은 이런 현상이 거의 없었습니다. 더더구나 커트로 리시브 하게 되면 넘어가면서 와버링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 현상은 공을 넘기는 사람이 눈으로 확인 할 정도로 공이 요동치며 날아 들어갑니다. 하여 빠른 커트를 시도해 보니 와버링 현상이 눈에 띄게 커지는데 힘의 가감에 따라 와버링이 달라짐을 눈으로 확인이 가능 할 정도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커트의 강약에 구분 없이 내가 보내고자 하는 방향과 빠르기로 공을 보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진 러버입니다.

아마도 브로킹때 보다 커트시의 와버링이 더 큰 러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상대가 드라이브나 강한 공격을 가하면 브로킹(내려막기)으로 방어를 하게 됩니다. 이때 강한 볼에 맞으면 튀어 나가거나 공이 뜨게 되는데 짧게 보내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때는 간단한 손목 스냅과 맞고 때는 간단한 손동작 감각만 알게 되면 공이 넘어가는 방향과 길고 짧음을 마음 먹은 대로 조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드래곤 태런가장 큰 장점인 부드러우면서 강한 복원력 때문에 가능한 현상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현상은 브로킹이나 커트시 상대방 테이블에 떨어진 공의 변화입니다. 상대가 보낸 좌 회전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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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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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님의 댓글

no_profile 진인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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