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다녀 왔습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양천 장애인 복지관 다녀 왔습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오늘은 양천에 가는 날
지난 금요일(11/17) 양산 시합에 응원 차 일찍 출발
도올출..솔방울..청..<?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xml:namespace prefix = st2 ns = "urn:schemas:contacts" />심민식님 만나서 양산에 새로 문을 연
신기동 어울림 큰마당 24 구장에서 조촐히 탁구를 하고
서울팀이 모여 있다는 공수만 탁구교실에 가서 또 합세
가볍게 치고는 ㅋ 하고 ……….
드디어 토요일 대회장으로 향해
복식 나간 3팀 중 두 팀이 공동 3위를 하고
단체전 에선을 지나 본선에 올라 간 것을 보고는
몇 몇이 모여 호산 구장으로 가서 또 몇 게임 하고
호산 구장 근처에 있는 모처에서 ㅋ 하고 …
일요일 가볍게 몇 게임 하고 가려다
아직 개업도 안 한 사하구 진영성 구장에서
참편한 의원 원장님과 외인구단 팀을 만나 장시간 탁구를 했습니다
그게 그리 쉽게 끊나나요
그날 또 서울로 오질 못 했습니다
다음날 짐 꾸리고 혼자 서울로 향했습니다
대충 정리 하고
쉬려는데 문의배 사장님 전화가 오네요
제가 금요일 아름다운세상에 올린글 보시고
답글을 달아주신 청주에 사시는 안수희 님이
기회가 되면 장애인 복지관에 같이 가시겠다구요
그리 안 해도 가야지 하며 기회를 기다리던 차라
부랴부랴 서부 재활원 박윤식님 양천 장애인 복지관 서준성 회장님께
전화로 통보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 지게 되었습니다
화요일 아침 털레 털레 가방을 메고 부천 사무실로 향했지요
날씨가 꾸물 꾸물 비님이 오시려나……….
어! 그런데 왠일 새벽에 청주에서 큰 마음 먹고 올라 오신
안수희님이 그냥 청주로 가신 다네요
안절 부절 무슨 일인가..걱정과 아쉬움이 교차 하면서
전화를 해보지만 받지를 안으시네요
옆에서 지켜보던 문의배 사장님 급히 수화기를 들고 이리 저리
하더니 시외 버스 터미날로 향하더군요
알고 보니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데 기사님이 조금 서운 하게 하셨는지
마음 상하셔서 그냥 청주로 가려 했다 하네요
그래도 양천 식구들 보고 싶어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던 게지요
휴…………
그래 점심을 그럭저럭 때우고
문의배 사장님
안수희 여사님
부천 탁구사랑의 착한 늑대님..ㅎㅎㅎ
그리고 저 차를 몰고 급히 양천으로 달렸습니다
급작스런 만남에 몇 분 안 오시면 어쩌나
사가는 떡과 음료수 귤 탁구공
참석자가 많으면 어쩌나
………..
양천종합복지관 지하2층에 도착 살펴보니
서부에서 4명 양천에서 14명
그리고 우리 4명
다행 이네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마치고 나누어 즐겁게 탁구를 했습니다
안수희님 1년친 초보라기에 그러나 했더니
이거 장난이 아니더군요
부천 착한 늑대님
펜 홀더 양면 돌출 그것도 자신이 직접 만든 블레이드 가지고
신나게 이거 저거 가르쳐 주더군요
이렇게 4시간 가까이 하고 아쉬운 작별을 하고 나오는데
뭔가가 부족한 …정말 2% 부족한 아쉬움……..
착한늑대님 초등 동창회 참석차 사무실 근처에 내려 드리고
문의배사장님 안수희 여사님 그리고 저
저녁을 먹고
터미날로 향했습니다
이건 또 뭡니까
청주가는 막차가 7/30분 이라네요
하여 호프집에서 호프 한잔 하고
아쉬웠지만 헤어졌습니다
다음에 꼭 참석 하시겠다고 하시네요
서울 집으로 오면서 약간 부족 한 듯 하여
캔 맥주 2개를 사들고
마누라 잔소리 들어가며 담배를 물고 있는데
전화가 울리네요
형 윤식 입니다
잘 들어가셨지요
어때 잘 들어 갔나요
예 그럼요
정말 고맙습니다
무슨 고맙긴
다음 부터는 먹을거 안 사오셔도 됩니다
탁구 하다 보면 배고프고 목말라 조금 가져 간 건데
저희가 조금 넉넉치 못해 많이는 준비 못해도 그 정도는 저희가 하겠습니다
(이때부터 윤식이 목소리가 떨리네요)
형 그런거 안해도 되요
그냥 와서 같이…함께만 해주면 되………..
그냥 함께 만 있어주면 되는데……
박윤식
몇 년전 사고로 장애를 입고
세상이 미워 10년간 드문불출
몸무게 100kg이넘자
탁구를 시작 지금 85kg 정도
홀어머니 모시고
오전과 낮에는 어머님이 주차장 관리 하시고
저녁에는 윤식군이 밤새 주차장을 지키고
아침에 씻고 몇 시간 자고 탁구장으로
그리고
다시 주차장에서 밤을 세우고..
오전과 낮에는 어머님이 주차장 관리 하시고
저녁에는 윤식군이 밤새 주차장을 지키고
아침에 씻고 몇 시간 자고 탁구장으로
그리고
다시 주차장에서 밤을 세우고..
[형 함께만 있어주면 되….]
귓전을 울리는데
PC 너머 창밖으로 갑자기
휙 하고 하늘을 가르는 유성
어! 그것참 오랜 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