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라지볼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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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사람들은
동네 소비조합에서
살수 있는 물건이라도
거기서 구입하지않고 대게 장날을 기다린다.
시골 사람들이 장날을 기다려 장을 보러가는 것은
꼭 살 물건이 있어서거나 살 돈을 장만해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장을 보러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돈을 쥘 필요는 없다. 시골에서 아쉬운것이 어찌 하나,둘일까마는
오랜 세월을 그렇게 가난하게 살아오는 동안 웬만한 필요쯤이야 오래
참을줄 아는 숙명같은 미덕(?)을 키워온 것이다.
그래서 장날이 오면
돈이 없어도 그리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장을 보러갈 수 있는것이다.
새옷들을 꺼내 입고 고무신까지 걸레로
잘 닦아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 그리고
고작 물이 진 생선 몇마리를 들고 오지만 저마다
재법 푸짐한 견문들을 안고 돌아오는 것이다. 이 견물들이
오래 오래 화제에 오르내리며 무수히 반추되는 동안에 그것은 시골의 문화가 되어간다.
이 화려한 견문으로 해서
자신들의 빈함한 처지를 서러워 하는
사람은 없고 그 처지를 바로 개조하려는 사람도 별로 없다.
싸고 좋은 물건이 많이 생산되어 참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는 사실이
비록 자신들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무척 기쁜 일이
아닐수 없다. 이처럼 메마르고 자그마한 생활이지만 그들은 이것을 소처럼
반추함으로 흙내음처럼 부패하지 않은 풋풋한 삶의 생기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고고탁에
라지볼포럼
장이 열렸습니다.
그동안 동호회에서,복지관에서
입었던 실력과 기술을 가지고 오십시요.
많은 볼거리와 들을거리들이 차츰 차려질 것입니다.
돌아가는 길이 별것아닌 하나 뿐일지 아니면 운이좋아
새로운 기술과 좋고 유익한 정보에 푸짐하게 들고가는 기분좋은
일이 생길지 모르고 또 멋진 고수들의 실력과 솜씨들을 보고 이번 장날에
좋은 견문을 넓히고 다음 장날을 준비하는 기회를 만드는것도 보람있는 일이될 것입니다.
라지볼 장에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라지볼을 사랑하는 여러분애게
보람있고 멋진 방문이 되시기를 바라고 함께 만들어 갑시다.
댓글목록
자노님의 댓글의 댓글
자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날은 늘 우리를 살레게 히죠.
오늘은 무슨 좋은 물건이 나왔는지?
말만 잘 하면 공짜를 얻는 행운도 있고요~~ㅎㅎ
황혼의 아이님의 댓글
황혼의 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디어 라지볼 방이 열렸군요! 많은 기대를 합니다.
배낭여행을 하다보면 게스트 하우스에서 많은 여행자를 만나 유익한 정보를 교환 합니다.
라지볼 방은 언제나 장날 일테니, 공짜로 많은 정보 줍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