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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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제인가 부터
커피를 매우 즐겨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커피 종류는 잘 모르지만
그중에 자판기 커피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 커피가 가장
맛이있게 느껴지는 것은
그 안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어서가 아니라
길거리에서 부담없이 마실수 있다는 것이 좋고
또 바쁜 일상생활에서 적은 돈으로
큰 여유를 가질수 있다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피곤하고 분주했던
하루의 일을 끝내고
때로는 한잔의 커피에 취해봅니다.
그때의 편안함이란 휴가를 얻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때 만큼이나 여유가 있고 평온함이 있습니다.
적어도 그때 만큼은 제자신이 행복한 사람이 되곤 합니다.
저는 가끔
한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행복이 무엇인지, 성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지만 그것은 분명 자기생각대로
모든 것을 다 이룬후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은
언제나 똑같이 내려집니다.
그것은 분명
여유없이 바쁜 것이 아니라
바쁜중에도 한잔의 커피를 마시듯
작은 여유를 가질줄 아는 사람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그 향기가 머리를 맑아지게 하고
그리고 지금 자기를 누르고 있는
무거운 짐들이 벗겨짐을 느낄수 있다면
커피를 마시면서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웃을수 있다면
그는 지금 "오늘을 슬퍼하지 않고
내일이 있는 성공적인 사람"일 것입니다.
지금 이시대의
불행은 다른것이 아니라
삶속에 이런 여유가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외국인 들이 한국에 와서 빨리 빨리 라는 말을
제일먼저 배우듯이 지금 우리는 매사에 조급하고
여유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고로 우리는 그림을 그려도
여백이 있는 넉넉한 민족이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서양문화처럼
여유 없이 살아가고 있단 말입니까? 그것은 아마도 어려서부터 o,x문제에
길들여져서" 이것이 옳으면 저것은 그러다" 라는 식의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일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세상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그렇게 똑 떨어지게 옳고 그르다는 것을
쉽게 결정할수 없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탁구 경기를 하다보면
가끔 심판의 판정에 지나치게
소리를 지르며 어필하는 사람을 봅니다.
오픈서비스다, 아니다 네팅이다 에지다 아니다
또 득점을 할때마다 큰소리로 "화이팅"을 외치거나
실점을 했을때 자신을 학대하는 심한 말을 함으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행동 등등..
내가 옳으면
남도 옳다는 생각으로
한잔의 커피를 마시듯 그렇게
여유있는 마음들을 가지고 즐겁게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