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한테 질수야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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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한 것 중의
하나가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어린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면
남자와 여자가 확연하게 구분된다는 점이다.
남자들은
혼자서 놀기보다는
팀을 형성하는 놀이를 즐기고
장난을 해도 승패가 있는 장난을 한다.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가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다.
또 팀을 형성하게 되면 먼저 대장이 누구이고 누가 부하인가를
잘 따지게 된다. 혼자서 인터넷을 하더라도 게임하는 것을 보면
가상의 적을 만들어 놓고 누군가와 이기고 지는 게임을 즐겨한다.
그렇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여자들은 대체적으로 짝꿍끼리
작은 그룹 안에서 놀고 승패와는
상관이 없는 놀이를 한다. 그래서 줄넘기나
집짓기, 병원 놀이들을 즐기는 것이다.
그뿐 아니다.
위계질서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명령하지 않는다. 단지 친구일 뿐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성향이 어린
시절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나이 먹은 어른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흔적은 쉽게 발견된다.
남자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그 곳에 승패가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남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팀과
동일시되어 그 팀이 이기면 그저 어쩔 줄을 모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자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까?
사실은 그 동기가 약간 다르다.
남자들이 승
패라는 요인이
스포츠에 빠지는
중요한 동기라면 여자들은 경기장의
분위기, 응원장의 분위기 자체에 쉽게 빠지게 된다.
그러니까 승패
그 자체보다는 열광하고
환호하며 쉽게 하나가 되는
그 분위기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여자들은 TV의 스포츠
중계를 혼자 앉아서 보지 않는다. 길거리
응원이든지 아니면 경기장에 직접 가서 즐긴다.
그러나 남자들은
혼자서 주먹도 불끈 쥐기도 하고
혼자서 관전 평도 하고 감독도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남녀의 차이라는 것이다.
그뿐 아니다.
혹시 아침에 남자와 여자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남자들은 몇 명이 팀을 이루어서 하는
운동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축구를 하고
탁구를 하고 배드민턴을 해도 팀을 이루어
대항 경기를 하자고 그런다. 그런 연고로 남자들은
동호회를 만들려고 애를 쓴다. 그 동호회 안에서 또 다른 작은
팀을 만들고 대항 경기를 하려고 한다. 그 안에 여자들도 끼어 넣으려고 한다.
또 하나의
특성이 있다.
그렇게 뭔가를 만들면
반드시 회장과 총무를 뽑는다.
그런데 여자들은 남자들의 그러한
행동과는 상당히 다르다. 그저 혼자서 하는
놀이를 좋아하거나 기껏해야 둘이서 즐기는 놀이를 좋아한다.
탁구나 배드민턴을 치더라도 남자들은 ‘몇 대 몇’을 자주 외치지만
여자들은 ‘몇 대 몇’은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지금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좋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상대방은 나와 함께
운동을 즐기는 동료이지
경쟁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들은 운동을 하는
상대자는 그저 경쟁자일 뿐이다.
거기에다가 ‘몇 대 몇’이라는 게임이
이루어져야 남자들은 운동하는 것도 신이 난다.
그리고 승부욕이 생기면서 운동에 더욱 깊게 빠져드는 것이다.
그런 마음을 어찌 여자들이 이해를 할까?
부부가 탁구를 한다.
거기서도 남자들은 아내하고
‘몇 대 몇’을 찾는다. 그러면서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마누라한테 질 수는 없지!”.
자기 아내에게
탁구를 이겨서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마는
남자들은 아내마저도 경쟁 상대로 삼는다.
그리고는 아내를 이겼다고 혼자서 신나한다.
그런 모습을 보는 아내의 마음이 과연 어떠할까?
“아이구, 이 남자는 언제 철이 들려나?”
내 말이 맞나요? ~~^^*
댓글목록
vincentyoun님의 댓글
vincentyo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맞는 부분이 많지만, 아닌 부분도 많군요~ 여자들중에도 운동을 좋아하는 여자들은 승부욕이 장난 아니어서 그냥 연습만하는 것이 아니라 시합을 하자고 들이대는 여자들도 많습니다.
향기나는길님의 댓글
향기나는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남녀의 성향을 잘 관찰한 글이 자꾸 생각이 나서 복사 해 갑니다 사랑(?) 받을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