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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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감독의 영화
"4등"은 어린 수영선수
준호의 이야기입니다. 엄마는
시합때마다 메달을 놓치고 4등만
하는 아들이 못마땅 합니다.메달을 원하는
엄마는 더 엄하게 가르치는 코치와 계약을 합니다.
그래서
준호는 다음
시합에서 은메달을
목에 겁니다. 은메달을
축하하는 파티에서 가족은
온 몸에 피멍이 든 아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영화의 결말까지 말씀 드릴순 없습니다.
그러나
4등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처럼 너무나
냉정합니다. 뜨거운 여름
만큼이나 전 세계를 달구었던
올림픽도 이제 우리 기억에서 멀어져
갑니다. 환호가 사라진 그곳에서 여전히 마음을
비우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메달을 얻지못한 선수들입니다.
저조한
성적으로
고개를 숙인채
경기장을 걸어 나와야
했던 그들에게 박수가 아닌 야유와
비난을 보내는 현실이 더욱 가혹합니다.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브라운 관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단 몇 분 멸 시간의 경기 시간 말고는 4년의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는지 말입니다.
현실에서도
취업, 승진,창업의
도전 앞에서 최선을
다했음에도 실패를 맛보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제
우리도 아름다운 패배에 더 큰 박수를
보낼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질책보다 위로가,비난보다
응원이 지쳐가는 우리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올림픽의 의의는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다"
근대 올림픽 창시자 피에으 쿠베르탱 남작이 남긴 말입니다.
댓글목록
자노님의 댓글
자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선한 가을을 맞아 각종대회가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비록 입상은 못했더라도 수고한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