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하니까 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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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을
합격하면 사법 연수원에서
2년동안 교육을 받는다. 그런데
사법시험이 어렵다는 것은 다들 알지만
사법 연수원의 시험이 어렵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문제는
300쪽, 답안지는 3~40쪽,
무려 8시간 이런 시험을, 이틀에
한과목씩 3주 동안 치른다. 진로가 성적에
달린 만큼 경쟁은 치열하다. 몇년전 연수원생이
과로로 사망한 적이 있어 그나마 강도가 완화된것이 이렇단다.
한 연수원이
연수원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있었다.
국제 모의재판에 참여하고 해외에서 막
돌아온 터라, 공부다운 공부를 전혀 못했다.
이 친구의
말을 빌리면
"몇주동안 한글을 전혀
보지 않았더니 아예 책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상태였다.
아무튼 이 연수생은 묵묵히 시험을 치렀다.
3주의 시험이 끝나고 이 연수생은 이렇게 말했다.
"3주동안
하루에 한 끼 먹고
두세시간 자면서 내내 공부만 했다.
이러다 죽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 해도 일단
부딪혀보자.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내 한계가 어딘지 직접 확인할 기회다. 한 걸음
내딛다가 포기 하더라도 시작조차 하지 않는것보다 이익이다.
어쩌면 당신은 당신이 생각한 한계보다 강한 사람인지도 모른다.
탁구를
오래했다면서도
서비스 한가지 제대로
못하는 일들이 의외로 많다.
마음은 먹으면서도 한가지를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몇번해보고는 포기해서 그렇다.
올해가
아직 1달 남았다.
이제부터라도 마음먹고 해보자.
"막상 하니까
되던데?"하고 멋적게 웃는
당신의 모습, 참으로 멋지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