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을 생각하면 됩니다. 저는 젊었던 시절 복싱으로 선수생활을 좀 해봐서 손을 들고 있는게 습관이 되어 있는데요.
복싱에서 손을 들고 있지 않으면 즉, 가드를 올리고 있지 않으면 두들겨 맞습니다. 그래서 사실 복싱 선수들은 힘이 빠져서 팔을 들 힘도 없을 정도가 되어 버리지 않은 이상 가드를 떨어트리지 않습니다.
근데 탁구는 팔을 내리고 있어도 아픈 경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팔을 올리는 게 참 잘 안 되는 듯 합니다.
제가 다니는 구장의 6부 분도 그게 참 안 되는 분이 계시는데 제가 그분 볼 때마다 손을 들고 있는 것을 말씀드리지만 참 그게 쉽게 안 고쳐지더라구요.
팔을 들고 있지 않으면 드라이브를 하거나 뭘 할 때도 이미 백스윙을 하고 있는 상태처럼 되어서 힘을 반 밖에 쓸 수가 없습니다.
팔을 들고 있다가 공이 오면 공을 따라 백스윙을 해서 타격을 해야 하는데 이미 백스윙을 하고 있는 것처럼 되어서 타점을 맞추기도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그게 제대로 백스윙이 된 상태도 아니어서 백스윙을 할래도 어렵고 그냥 앞스윙을 할래도 정확한 타점 잡기가 힘이 듭니다.

복싱을 할 경우 팔을 내리고 있으면 바로 두들겨 맞고 엄청난 통증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