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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 글은 얼짱님께서 질문하셨던 내용을 설봉산님께서 탁구지식인에 답변한 글을 기술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

설봉산님야 전국1부시고 아시는 분들은 다 아는 탁구고수시니 내용이 실전에 적합한 주옥같은 글이라 판단됩니다.

같이 탁구를 치는 동호인의 횡회전 서비스가 무척 빨리 옵니다.

여기서 찍는 구질과 뜨는 구질을 두개를 섞어서 보내는데요.

화로 넘길려고 비켜서 처리하는데,

이게 좀 늦습니다.

늦으면 상대방한테 약하게 넘겨서 상대방 쇼트에 반구 당한다던지

아니면 백으로 넘기다가 넷트에 꼴아박든지

아니면 어영부영 넘기다가 상대방의 강력한 스매쉬 드라이브로 실점합니다.

상대방이 빠르고 길게 넣었다라는 판단을 어디서 해야 되는지

그리고 그 때 몸은 어떻게 움직이는게 좋은 것인지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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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산님 답변

일반적으로 써비스는 볼의 속도나 상대방 모션, 라켓의 각도를

보고 판단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사람마다 상대를 속이기 위해 위장 모션을 취하기 때문이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사람들과의 경기에서 실전의 써비스를

받아보고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빨리 길게 오는  써비스는 거의 깎이지 않습니다.

물론 써비스가 좋은 사람은 깎이기도 합니다. 

구분하기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볼의 속도를 보고 판단합니다.

빠르면 횡회전..조금이라도 느리면 약간 깎여오는 구질입니다.

그러나 써비스가 좋은 사람은 그것을 이용해서 반대로

빨리 가는 구질이 깎이고 천천히 오는 볼이 횡회전 볼이기도 하지요.

몇번 받아보고 본인이 판단 해야합니다.

그리고 고수가 아닌 생체인의 써비스는 거의 길게옵니다.

짧게 올때는 벌써 상대방의 모션이 뭔가 틀립니다.  

잘 보시면 구분이 됩니다.

보통 폼이 크게 나오면 길게 오고..조금 폼이 짧다 싶으면 짧게옵니다.

써비스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볼의 구질 파악입니다.

이게 깍이는 구질인지 볼이 뜨는 횡회전 구질인지 구분하기가 어렵지요.

그러나 대개는 볼의 속도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속도가 빨리 오면 횡회전 구질이므로

상대방 미들이나 화쪽으로 쑈트로 밀어버리세요.

과감하게 밀어야합니다.

거기에서 상대의 모션에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으면

깎이는 볼입니다..가볍게 힘빼고 커트해주면 됩니다.

망설이면 계속 당하게되지요.

더 좋은  방법은 돌아서 가볍게 드라이브를 걸어버리면 되는데

아마 더 어려울 것입니다.

본인에게 맞는 리시브 형태를 선택해 보세요.

그리고 상대가 어떤 모션이 때는 횡회전 ..어떨 때는 깎이는 볼.. 

그때 볼의 속도나 상대의 모션 습관을 캐치하면 됩니다.

써비스 리시브도 서로간의 머리 싸움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