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고2의 아직 어린 친구라면 숏핌플보다 셰이크로의 전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p><p>더구나 숏핌플의 특성이 자신과 맞아서가 아닌 리시브의 불안 때문이라면 더욱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p><p>리시브는 오직 구력이 말해주는 것이므로 아직은 당연히 리시브가 불안한 것이 정상인 구력이라고 보여집니다.</p><p>그게 불안하다고 숏핌플로 바꾼다면 그렇게 바꾼다고해서 리시브가 좋아지지 않을 것입니다.</p><p>핌플아웃을 쓴다고 리시브가 편한게 아닙니다.</p><p>그것은 리시브라고 하는 것이 받는다고 다 리시브를 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p><p>상대의 선제공격을 차단하고 내가 선제공격을 할 찬스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해야하는 것이 리시브의 기본이라고 한다면 숏핌플의 특성상 스핀의 영향을 평면보다 조금 덜 받는다는 이유로 그걸 선택한다면 그렇게해서 받으면 뭐하겠냐는 이야기 입니다.</p><p>핌플아웃을 쓰면 당연히 나의 서비스가 조금 약화되는 것을 감수해야하며 강렬한 드라이브도 그만큼 축소되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p><p>수년간 탁구를 치다가 자신의 스윙이나 체력조건 등등에 모두 핌플아웃에 적합하다고 판단될 때 바꾸어도 늦지 않습니다.</p><p><br /></p><p>결론적으로 숏핌플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가 아닌가를 따져서 선택할 사항이지 리시브가 불안하다는 이유로 바꿀 사항이 아닙니다.</p><p>더구나 아직 고2의 학생이라면 체력적인 이유 때문에 바꾸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p><p>아무튼 평면을 3년쓰고 핌플러버로 바꾸어서 3년째 쓰고 있는 제가 판단하기에는 지금 말하는 상황에서는 숏핌플로 전향해야할 이유로서의 근거가 조금 약하다고 느껴집니다.</p><p><br /></p><p>일단 핌플러버로 바꾸려면 그런 플레이가 평면러버의 화려한 드라이브를 중심으로한 플레이보다 핌플러버를 이용한 호쾌한 스매싱과 드라이브를 하더라도 스매싱에 가까운 직선드라이브 등이 더 멋있고 좋아보여야하고 자신의 스윙이 드라이브보다는 거기에 대 맞아야 합니다.</p><p><br /></p><p>차라리 셰이크를 선택해서 레슨을 제대로 받으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p><p>핌플아웃으로 바꿀 기회는 얼마든지 있고 평면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고난 이후 핌플아웃을 바꾸는 것이 훨씬 적응에도 도움이 되고 차후 플레이의 융통성에도 도움이 됩니다.</p><p><br /></p><p>그래도 궂이 바꾸고 싶다면 펜홀더라니까 일단 평면과 가장 근접한 회전계(모리스토SP, 부스터SA, 엑스텐드PO 등)로 시작해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p><p>스피드계나 미디움핌플이 중심인 변화계 쪽은 평면과의 이질감이 매우 큽니다.</p><p>그리고 펜홀더라면 융통성 면에서도 평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스핀도 살아있고 핌플의 특성도 가지고 있는 회전계가 훨씬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p><p><br /></p><p>그렇게 시작해서 부족한 느낌이 있으면 그 때 어떤 부분이 부족한가에 따라서 바꿔나가는 것이 좋습니다.<br /></p>

잘봤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