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가 알기로는 모리스토SP, 레이스톰, 파워드래곤 정도를 추천하겠습니다.</p><p>위 3종의 러버는 직접 경험을 해본 러버라서 회전이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p>

<p>당연히 회전계들이 스핀이 잘 걸립니다.</p>
<p>모리스토sp, 부스터sa 같은 것들이 그런 것들입니다.</p>
<p>다만 스핀이 좋은 만큼 변화는 적어집니다.</p>
<p>회전계는 변화가 아니라 평면에 못지 않은 스핀력과 순간 빠른 스피드로 승부를 거는 러버 입니다.</p>

<p>제가 보기에는 슈퍼스핀핍스가 가장 회전이 잘걸리지 않나 싶습니다.</p><p>이건 뭐 민러버로 치는 것과 비숫하더군요. &nbsp;</p><p>스피드도 민러버 수준이고요. &nbsp; 그러니 대체 그렇다면 뭐하러 이런 핌플을 쓰나 싶어 지더군요.</p>

<p><span style="font-family: Gulim;">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nbsp;</span></p><h4 class="header" style="margin: 0px 0px 5px; color: rgb(139, 139, 139); font-family: Tahoma, sans-serif; line-height: normal;"><span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Gulim; font-weight: normal; line-height: 18px;">Flow님께서 가지신 궁금증을 저도 가진 적이 있어서 그 동안에 제가 느낀 것을 잠깐 나누고자 합니다.&nbsp;</span></h4><h4 class="header" style="margin: 0px 0px 5px; color: rgb(139, 139, 139); font-family: Tahoma, sans-serif; line-height: normal;"><span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Gulim; font-weight: normal; line-height: 18px;">물론 제 느낌이 틀린 것일 수도 있으니 다만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nbsp;</span></h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오래 전 고등학교 때 잠깐 치다가 근 40년을 쉬다가 라켓을 잡으니 드라이브가 가장 안되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드라이브가 안된다면 돌출을 새로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한 돌출로의 방황이었지만 그리 만만치는 않더군요.&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Gulim;">조금 익숙해지면 든 생각이 뭐하러 이 러버를 쓸까? 하는 것이었습니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Gulim;">평면러버보다 강력하지 않고, 치기는 까다로운 이 러버를 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헺원, 류궤량 같은 선수들의 동영상을 보았지만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 느낀 것은 이 러버를 쓰는 이유가 처음 생각한 것과는 달리 스멧쉬에 있느 ㄴ것이 아니라 오히려 드라이브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전진에서 루푸 드라이브가 아닌 파워 드라이브와 같은 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상대의 회전에 영향을 덜 받도 코스를 바꿔서 줄 수 있단ㄴ 장점 또한 적지 않았지만, 이제 몸이 조금 풀려서 그런지 예전 같지는 않지만 전진에서의 드라이브가 어느 정도 되면서 느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영상을 다시 보니 류궤량은 헤지원의 루프성 드라이브가 아닌 파워 드라이브에 가까운 드라이브를 전지에서 마구 하더군요.&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Gulim;">몽해님이 펜홀더나 포핸드라면 거의 무조건적으로 스핀계를 사용하라고 하시는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Gulim;">류궤량이 그랬더군요. 선수 하나를 만드는데 평면러버는 5년이 걸리지만, 돌출은 7년이 걸린다구요. 그런데 요즘은 이것에 도전하는 선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하기까지 했습니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Gulim;">아직까지도 돌출로의 나의 방황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Gulim;">스펙톨로 시작해서 엑스텐드 포, 피스톨, 데구, 블레즈 스핀, 802-40, 그리고 지금은 닛따구의 하몬드 FA 스피드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름과는 달리 이 러버가 제법 스핀이 걸린다는 느낌이 오거든요. 물론 혼자 연습을 해서 - 여기는 외국이고 상대가 없거든요. - 회전이 제법 걸린다는 엑스텐드 포우와 회전 계수가 어떤지 비교는 어렵군요. 그래서 이쯤에서 다시 한번 러버 정리를 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질문을 올렸던 것이지요.&nbsp;</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family: Gulim;">이런 끝나지 않은 방황에서 얻은 것은 이것입니다.&nbsp;</span></div><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family: Gulim;">숏핌플러버는 오버를 염려하지 않고 마음껏 휘둘러서 드라이브를 만들 수 있는 러버라고 생각했습니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Gulim;">핌플의 깔림은 부수적인 것이다. 마음것 공격해서 점수를 딸 수 있는 러버라는 것입니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Gulim;">이기기만 위해서 치는 탁구라면 숏핌픔보다는 롱이나 아예 안티 스핀 또는 평면으로 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nbsp;</span></div><div><br /></div><div><span style="font-family: Gulim;">그리고 이 기회에 몽해님께 부탁을 드리고 싶군요.&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Gulim;">혹시 몽해님 기회가 되신다면 하몬드 FA 스피드의 회전을 테스트 해주실 수는 없겠는지요.&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Gulim;">올리신 여러 글을 잘 보았는데 부스터 sa가 가장 회전이 많이 걸린다고 하셨는데 이것과 하몬드 FA 스피드와 비교해서 회전이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이제 정착하려고 합니다.&nbsp;</span></div>

<p>변화 . 회전이 많다는것은 다루기 까다롭다는 것입니다.</p>
<p>그러므로 안정성도 추구하시면서 러버를 고르시면&nbsp; 무리없이 즐탁하실거라 생각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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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음 제가 쓴글에 약간 오해가 있으신 것 같군요.</p><p>제 말씀은 &nbsp;모든 핌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슈퍼스핀핍스같이 민러버와 아주 유사할 정도로 스핀이 잘걸리고</p><p>드라이브 각도까지 민러버처럼 숙여줘야 할 정도의 핌플을 이야기하는 겁니다.</p><p>아무리 회전계 돌출이라도 드라이브시 민러버처럼 숙여주면 바로 네트행입니다.</p><p>두껍게 잡아서 끌고 나가야하지요. &nbsp;그런데 이 슈퍼스핀핍스는 그렇게 하면 오버미스가 날 정도입니다.</p><p>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핌플로 마음껏 휘들러도 오버미스가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nbsp;</p><p>이 슈퍼스핀핍스로 그렇게 마음껏 휘두르면 바로 오버미스가 나옵니다.</p><p>제가 이러버를 이야기할 때는 핌플 한두가지 써보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닙니다.</p><p>핌플이 아무리 스핀이 많이 걸리고 아무리 잘나가도 민러버보다 회전과 스피드가 나올수가 없습니다.</p><p>핌플을 쓰는 이유는 다른데에 있죠. &nbsp; 그런데 이 슈퍼스핀핍스는 성질은 민러버와 유사해서 돌출의 장점을 살리기도 힘들고</p><p>민러버의 회전과 위력을 능가할 수 는 없는 성질을 가졌기에 이런 핌플은 왜 써야하는지 의문이 든다는 이야기였습니다.</p>

<p>답글에 감사합니다.&nbsp;</p><p>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군요.&nbsp;</p><p>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nbsp;</p><p>오해는 아니고, 늘 류궤량은 드라이브를 저렇게 잘하면서 왜 돌출을 고집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지요. 특히 그가 현역 시절에 매직 핍스를 썼다고 해서 한 번 붙였다가 며칠 써보고 다른 이이게 양도했던 적이 있었지요. 우선 너무 무겁더군요. 그리고 드라이브가 잘 걸린다고는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평면에는 절대로 미치지 못하구요. 하긴 류궤량 같은 전문가와 어디 비교를 할 수 있겠습니까? 류궤량이 평면 러버로 서브를 넣으면 동료 선수들이 쩔쩔맺다는 일화도 있을 정도로 손목 힘이 좋은 선수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겠지요.&nbsp;</p><p><br /></p><p>하지만, 류궤량의 경기 모습을 계속해서 보면서 얻은 하나의 힌트는 전진에서 떨어지지 않고 강력하게 치려고 돌출을 고집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것이었지요. 평면 러버가 강력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전진보다는 중진에서 그 장점이 더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가장 빠르게 그리고 가장 강력하게 상대에게 공을 보내기 위한 나름대로의 계산이었다는 생각을 했었지요.&nbsp;</p><p>그러던 차에 Flow님의 댓글을 읽고 나름대로 정리를 한 것입니다.&nbsp;</p><p>숏핌플만 해도 제법 다양한 성질의 러버가 있는데 땡콩님의 말씀처럼 안정성이냐? 아니면 좀 더 강력한 공격이냐?(이것이 스피드이건 변화이건상태에게 위협이 되긴 마찬가지겠지요.) 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nbsp;</p><p>저도 요즘 이 갈림길에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nbsp;</p><p>아발록스의 아라미드 환형 스페셜에 닛타꾸의 하몬드 FA speed 를 붙인 것과 발사에 같은 러버를 붙인 것을 비교했더니 상대가 아라미드에 붙인 것이 공이 더 까다롭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발사에 붙인 것보다 이해할 수 없는 미스가 더 많다는 것이지요. 발사에 붙인 것은 안정적이긴 한데 좀 심심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공이 순하고 정직하게 나옵니다. 반면에 아라미드의 공은 좀 사납게 들어가는군요. 가장 바람직한 것은 아라미드로 마음대로 공격을 해도 미스가 나지 않는 것이겠지만 그게 어디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어야지요.&nbsp;</p><p>암튼 이곳에서 돌출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이 즐겁군요.&nbsp;</p><p>아직도 류궤량이 돌출에 걸고 있는 기대가 완전히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nbsp;</p><p>중대 감독을 하면서도 지금은 돌출에 도전하는 용자가 없다고 한탄을 했다고 하니 참 모를 일입니다.&nbsp;</p><p>선수를 하나 키우는데 평면은 5년, 돌출은 7년이 걸린다고 하면서도 돌출에 대한 생각을 지우지 못하나 봅니다.&nbsp;</p><p>무엇이 옳고 그르건 간에 우리 나라에도 이런 신념과 철학을 가진 지도자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nbsp;</p><p><br /></p><p>즐탁하세요.</p>

좋은 글 잘 봣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