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핌플을 사용할 경우 고려하는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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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숏핌플을 시타해보고 그 중에서 괜찮다라 느껴지는 러버를 레슨과 시합에서 사용해보다보니
나름대로 숏핌플 러버를 선택할 경우 고려되는 사항이 생겼습니다.
제게 있어서 숏핌플의 선택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사항은 블럭의 편안함, 즉 컨트롤 입니다.
다른 기술, 특히나 공격적인 기술인 너클볼을 만드는 깔아치는 타법이나 가볍게 긁어치는 타법,
그리고 보스 커트로 쿡쿡 찍어주는 타법의 경우에는 숏핌플 러버의 선택 시 전혀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이러한 타법은 제가 연습을 통해서 당연히 극복해야하고 극복할 자신이 있는 요소들이기 때문입니다.
러버마다 조금씩의 각도가 다른 점은 있습니다만 기본적인 타법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블럭의 경우에는 전혀 다른 문제이더군요.
순간적으로 반구되는 상대의 강한 드라이브 혹은 회전이 어마어마한 드라이브를
블럭한다는 것은 연습으로는 쉽사리 극복되지 않는 문제라 느껴졌습니다.
제가 의지가 박약하여서 그런 것인지 근성이 부족하여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리 로봇과 반복 연습을 통해 나름대로 해법을 찾았다라 생각하더라도
만나는 상대마다 같은 구질의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블럭의 경우에는 연습만으로는 도저히 해법이 없다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숏핌플 러버를 시타용으로 구입하였을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이 바로 블럭입니다.
수동적인 블럭만 자유자재로 잘 구사된다라 느껴진다면 일단 첫번째 가장 높은 관문은 통과한 셈입니다.
이후 레슨과 시합을 통해 제가 원하는 성질의 러버라면 계속 사용하지만
아니라면 미련없이 보관용으로 고이 모셔놓습니다.
핌플포럼의 활성화를 위해 글을 한번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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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땡님의 댓글
얼음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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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좋은글 감사합니다 ^^</p><p>현재까지 사용하신 러버 중에 블럭이 가장 편했던러버가 무엇이지 질문드려도 괜찮을까요?</p><p>2~3개 정도...</p>
光속 드라이브님의 댓글
光속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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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까지 사용해본 숏핌플 러버 중에서 익스프레스와 612 터보를 제외하자면 블럭이 크게 어렵다라 느껴졌던 러버는 없었습니다.</p><p>기타 러버의 경우 약간의 각도 조절과 감각연습만 병행되면 블럭은 수월하였습니다.</p><p><br /></p><p>그래도 굳이 블럭하기가 쉬웠던 러버를 꼽아보자면 데구와 802 미스테리를 꼽고 싶습니다.</p><p>데구의 경우 블럭 뿐만이 아니라 평면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모든 기술, 심지어 치키타까지 가능하였으며</p><p>802 미스테리의 경우에는 저 뿐만이 아니라 평면러버에서 전향하신지 기간이 얼마되지 않으신 분들 역시 블럭은 쉽다라 평하였습니다.</p><p><br /></p><p>다만 데구의 경우 스펀지 경도가 굉장히 낮은 관계로 인하여 폴리볼을 사용할 경우 공이 가볍다는 단점이 존재하고</p><p>802 미스테리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숏핌플 타법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평면러버보다 약한 회전의 만만한 높이의 공으로</p><p>반구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딱 두들겨 맞기가 좋았습니다.</p><p><br /></p><p><br /></p>
얼음땡님의 댓글
얼음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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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가격도 착한데 한번쯤 사용해봐야 겠네요. 802 미스테리^^</p><p>데구는 저도 사용해 봤는데 폴리볼에선 볼 위력과 스피드가 거의 안습수준이라...</p>
光속 드라이브님의 댓글
光속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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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제가 사용했던 러버의 정확한 명칭은 "802 미스테리 3" 입니다.</p><p>러버포장지가 빨간색으로 스피드계이라고 하더군요.</p><p><br /></p><p>소비자가 2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가격대비 완성도는 높은 괜찮은 러버이더군요.</p><p><br /></p><p>타구감은 다소 단단한 느낌이 드는 편이며 컨트롤 하기가 무척이나 쉽습니다.</p><p>다만 숏핌플 특유의 너클성 구질이 사용자가 <strong><u>"적극적으로"</u></strong> 만들어치려고 노력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p><p>그렇지 않을 경우 평면러버와 별반 차이가 없는 구질이 만들어지는데 </p><p>문제라면 평면러버보다 약한 회전과 반발력의 구질이 만들어지기에 상대방에게 두들겨 맞기가 쉽상이라는 것입니다.</p><p><br /></p><p>시타 정도로 해보시겠다면 괜찮으실 듯 하지만</p><p>글쎄요, 먼저 사용해본 입장으로서는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였던터라 만류하고 싶습니다.<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