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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달은 신청자가 적어 짱탁구장으로 들어서면서 내심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오신다는 분들이 한두분 정도 못온다는 문자가 오고 정말로 6시가 되니 혼자여서 이러다가

모임이 캔슬되지 않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여의도에서 출발하겠다는 김석준님에게는

전화를 해서 오늘은 무리하지 마시라고 하고나니  타꾸조아님이 오시는게 아닙니까?

그렇게 해서 둘은 모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단 둘이 큰 구장을 차지하기가 뭣해서 볼박스도 할겸해서

렛슨실로 가서 서로 몸을 풀었습니다.

그러기를 한참을 하다가 히브리언어학자이신 타꾸조아님의 해박한 학식에 매료되어 한참을

이야기하던 중에 갑자기 면장님 출장을 마치시고 '짜짱'하고 등장하십니다.

   저희는 갑자기 힘을 얻어 다시 넓은 구장으로 가서 짱탁구장의 여회원을 포함하여 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인 이승호 선수의 가세로 모임은 활기를 뛰어가고 나중에는 짱탁구장의

회원들이 저희와 경기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상황까지 생겨나네요.

관장님 역시 슬리퍼에서 탁구화로 갈아신으시고 저희 게임에 합류하시고

이렇게 시합위주로 가다 보니깐 평소 보다도 훨씬 늦은 11시에 모임이 끝이 났습니다.

아마도 가장 늦게 끝난 모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로 출장마치시고 모임을 위해 와주신 면장님 감사드리고 이승호 선수도 훈련마치고 늦었는데도

와주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모처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타꾸조아님께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이렇게 또 7월모임이 끝이 났네요. 오늘은 폭염주의보가 발효가 되고 현재 32.8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많이 덥지만 그래도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기에 이 더위를 이길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탁구가 있기에

우리의 여름은 수월하지 않나 싶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한 7월 되시기를 빌면서 또 봬요^^